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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우리가 싸우는 이유](/img_thumb2/979116832175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6832175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5-13
책 소개
목차
서문 5
감사의 말 12
1부 왜 싸우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1. 세대 갈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 21
모두에게 다른 공정의 의미 24
문제는 세대가 아니라 시대야 26
세대 내부의 균열 29
세대 간 차이만큼이나 큰 세대 내 차이 31
모두가 다른 화면을 보고 있다 32
보수 VS. 진보 구도로는 이해할 수 없다 37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 39
2. 시대 충돌:
2060이 살고 있는 세 개의 다른 시대, 다른 나라 41
코호트 효과 기반의 세대 구분 43
‘동시대 효과’에 따른 세대 구분 48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는 비슷한 가치를 공유한다 51
가치관이 비슷한 30대 중·후반 이상과 40대 52
도대체 ‘MZ세대’란 무엇인가? 61
발전주의세대, 자유주의세대, 개인화세대 68
250년의 변화를 70년에 겪은 ‘기적’ 71
비동시성의 동시성 73
인프라처럼 깔린 갈등 증폭기 79
<조직 리더들을 위한 제언 1: 개인화 세대와 함께 일하는 법> 82
3. 젠더 갈등:
게임 세계관 vs. 공감형 세계관 93
성별 변수의 등장 95
페미니즘 온도 차이 98
필터버블과 선택적 노출 100
에코챔버 101
젠더 갈등 놀이 103
내가 더 억울하다 105
게임 세계관 110
공감형 세계관 113
공론장이 아니라 유희의 장이 된 커뮤니티 114
<조직 리더들을 위한 제언 2: 이대남·이대녀와 소통하는 법> 119
2부 싸움을 부추기는 것들
4. 갈등 증폭기와 원심 분리기가 만드는 게리맨더링 127
디지털 게리맨더링 129
갈등의 진짜 배후 131
무엇이 우리를 갈라놓을까? 133
선택적 노출로 인한 양극화 134
무조건 내가, 우리가 옳다는 믿음 136
새로운 선동가들 139
스마트폰에 봉쇄된 사람들 141
완전히 분리된 세계 144
정서적 양극화와 거대한 분리 148
5. 이념 갈등보다 더 심각한 것, 정서적 양극화 150
나와 다르다면, 보기조차 싫다! 151
한국 정치의 이념적 분리 153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56
정서적 양극화도 ‘빨리빨리’ 162
6. 데이터로 검증된 필터버블과 감정의 극단화 165
각자의 커뮤니티, 각자의 게시판 167
강화되는 편견, 커지는 부정적 감정 174
<조직 리더들을 위한 제언 3: 정서적 양극화 시대의 조직 관리 방법> 189
3부 화해보다 중요한 공존의 기술
7. 20대 대선이 드러낸 디지털 게리맨더링과
새로운 미세 균열선 201
21년 가을, 인터넷에선 무슨 일이? 204
어렵지만 중요했던 이야기들 213
한국 사회에 새로운 미세 균열선이 등장하는가? 215
데이터가 보여주는 미세 균열의 조짐 218
8. 통합과 봉합이 아닌 공존이 핵심이다! 222
혐오와 유머 사이에서 224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226
연결된 세상의 역설: 고립, 고독, 외로움 232
공존과 투과성 장막 239
참고 문헌 244
저자소개
책속에서
각각 후진국, 개도국, 선진국 초입과 진입 이후의 다른 시 대에 성장한 여러 세대들이 최첨단 IT인프라 환경을 갖춘 나 라에서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연령대별, 취향별, 정치 성향별로 쪼개져 각자의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유유상종하며 각자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이것을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바라봐야 한다.
동시대 효과를 기준으로 20대부터 70대까지 5개 세대를 발전주의세대, 자유주의세대, 개인화세대의 3개 세대로 다시 묶은 것은 한국 사회가 가진 '비동시성의 동시성' 덕분이었다. 세대 3분류법을 적용하면 극심한 갈등이 더 잘 이해가 될 것이다. 물론 세대 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다만 횡단면이 아닌 종단면, 시간의 축 개념으로는 '동시대인인지 아닌지', '같은 시대정신을 공유하는지 아닌지'가 나름의 중요한 설명 변수가 된다는 얘기다.
밀레니얼세대에서 Z세대까지로 이어지는 각자 알아서 헤쳐 모여 노는 문화는 인터넷·모바일 인프라가 만들어줬고, 각자 알아서 살아남고 성장하는 삶의 원칙은 신자유주의 지배 원리가 강요하다시피 했다. 이렇게 형성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은 밀레니얼에서 서서히 조짐이 나타나 젊은 밀레니얼세대로 갈수록, Z세대가 될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