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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가

익명 작가

알렉산드라 앤드루스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인플루엔셜(주)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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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익명 작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6834087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3-03-03

책 소개

낯선 천장을 보며 깨어난 주인공 플로렌스는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사라진 기억을 더듬는다. 자신을 조수로 고용한 작가 헬렌과 아프리카 모로코로 떠나온 취재 여행이었다. 그러나 분명 함께 차에 타고 있었을 헬렌은 어디에도 없고, 병원 사람들과 경찰은 그녀를 헬렌이라 부른다.

목차

프롤로그
1부
2부
3부
4부

저자소개

알렉산드라 앤드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과 파리에서 저널리스트, 편집자,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다. 데뷔작 《익명 작가: 당신의 소설을 훔치겠습니다》는 정체를 숨긴 베스트셀러 작가를 둘러싼 출판계의 신경전, 재능의 한계에 부딪힌 작가 지망생의 음울함, 범죄 심리를 세련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이다. 출간 전 원고 단계에서 20개국 이상에 출판 계약되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영상화 판권을 획득하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출간 후에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재능 있는 리플리》를 연상시킨다’는 극찬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타임》 《NPR》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브루클린에 살며 두 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다. ⓒAndrew De Franc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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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둑맞은 인생』『매직 토이숍』『느리게 읽기』『트리플 패키지』『최고의 공부』『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세상을 바꾼 십대, 잭 안드라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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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깐만요.” 그녀가 쉰 목소리로 불렀다. 간호사는 못 들었는지 아니면 못 들은 척하는 건지 그냥 가버렸다.
이제 그녀 혼자였다.
그녀는 천장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갈색을 띤 물때가 끼어 얼룩덜룩했다. 몸을 일으키려 해봤지만, 왼쪽 손목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그제야 자신이 아프다는 걸 깨달았다. 온몸 구석구석이 쑤셨다.
그녀는 남자가 앉아 있던 빈 의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그녀를 ‘윌콕 씨’라고 불렀다. 중요한 정보인 것 같기는 한데, 그녀에게 어떤 의미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다시 눈을 감았다.
잠시 후인지 몇 시간 후인지 모르겠지만, 커튼이 다시 열렸다. 간호사가 다른 남자와 함께 돌아왔다.
“윌콕스 씨.” 그가 말했다. “깨어나셔서 다행입니다.”


평론가들은 문단의 관심을 끈 냉철하고 날카로운 문체와 신선한 시각을 언급했지만, 책이 정말로 잘 팔리기 시작한 건 유명 할리우드 여성 배우가 자신의 북클럽 도서로 선정한 후부터였다. 선견지명이었는지 아니면 운이었는지 미투(#MeToo) 운동의 최절정기에 등장한 그 작품은 정의롭고 매서운 분노가 들끓던 당시의 분위기에 딱 들어맞았다. 드리프트우드 태번의 뒤편에서 어린 모드 딕슨이 위험한 호색한 딜러드를 칼로 찌른 밤에 무슨 일이 있었든, 감히 그녀를 탓할 사람은 없었다.
소설은 미국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팔렸고, 미니시리즈로도 제작 중이다. 신기하게도 작가인 모드 딕슨은 비밀에 싸여 있었다. 인터뷰도, 북 투어도, 홍보 행사도 하지 않았다. 책에 감사의 말조차 싣지
않았다.
포레스터북스의 경쟁사이기도 한 해당 출판사는 ‘모드 딕슨’이 필명이며, 작가가 익명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당연히도, 그녀의 정체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무수한 잡지들과 온라인 게시판에서, 그리고 출판계 사람들이 점심 식사를 하는 시내 곳곳의 식당에서 ‘모드 딕슨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플로렌스는 시대가 요구하는 분노에 공감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다른 이들과 함께 분노할 수 없으니 무슨 일에서든 소외될 때가 많았다. 이 분노란 것은 사람들을 한데 붙여주는 접착제 같았다. 연인들, 친구들, 그리고 대부분의 미디어 기업이 표적으로 삼는 사람들.
거리에서 서명 운동을 벌이는 젊은 사람들조차 플로렌스의 선천적인 자기중심주의를 감지하기라도 한 듯 그녀를 무시했다.
그녀는 평온한 기질의 사람은 분명 아니었지만, 분노는 좀 더 사적인 용도로 남겨두었다. 그 사적인 용도라는 게 뭔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녀 자신도 놀랄 만큼 분노가 끓어오를 때가 있
었다. 어쩌다 한 번씩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정도로 폭발하고 나면,시차증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기운이 쭉 빠지고 혼란스러웠다. 마치 혼자 앞서 달려가는 자신의 몸을 간신히 따라잡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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