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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341982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4-05-3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언어감수성으로 행복해진 세상을 그리며
1장 언어감수성이 필요한 이유
관계의 거리를 좁히는 언어감수성
[생활 속으로] 반팔과 반소매, 한 음절에 담긴 공감
소통 능력은 민주 시민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
우리의 행복지수는 소통 능력에 비례한다
언어감수성이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게 하려면
<깊이 보기> 언어감수성을 정의해 보면 | ‘물고기’라는 말에 숨은 생각
2장 관계는 말에서 비롯된다
이제 관계 문제를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
말하기, 관계의 관점에서 다시 배우자
[생활 속으로] ‘싸가지’와 ‘꼰대’의 판단 기준
자석이 되는 말, 용수철이 되는 말
[생활 속으로] 세대 간 소통을 위한 ‘3요’ 바루기
언어의 주파수를 맞추려면-관계 개선을 위한 말하기
[생활 속으로] 좋은 관계에는 ‘이심전심’보다 ‘이언전심’
마음을 닫게 하는 ‘아니’로 시작하는 말
<깊이 보기> ‘아니시에팅’에 대한 고찰
3장 언어에도 감촉이 있다
내 말은 어떤 감촉을 지녔을까
사람들이 ‘따뜻한 말’을 듣고만 싶어 하는 이유
온기 가득한 말의 새길을 내려면
[생활 속으로] 명절 잔소리 잠재우는 법
4장 타인을 부를 때 생각해야 하는 것들
부르는 사람만 괜찮고 듣는 사람은 불편한 호칭들
‘아줌마’라는 호칭이 멸칭으로 사용되는 이유
[생활 속으로] 누군가가 나를 ‘아줌마’라고 불렀다면
우리가 호칭에 민감한 진짜 이유
서로 뭐라고 불러야 할까-공적 관계에서의 호칭어 사용
[생활 속으로] 호칭이 불편할 때 대응하는 법
<깊이 보기> 호칭어를 통해 본 우리 사회 | 여성 호칭 투쟁기 : 〇〇〇 씨라고 불러주세요 | 호칭 인플레이션
5장 직장 내 호칭에 숨은 불편한 진실
호칭 변화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호칭어 없이는 말하기 힘든 한국어
[생활 속으로] 호칭어와 지칭어의 차이
언어의 새로고침으로 직장 문화를 유연하게
<깊이 보기> ‘너’ 대신 쓰이는 말 ‘자기야’ | ‘〇〇〇 님’이 호칭어가 되기까지
6장 불통의 아이콘, 고답이 톺아보기
“내가 고답이일 리 없잖아”
[생활 속으로] 불통 상황을 극복하고 성장하려면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상대하는 현명한 방법
[생활 속으로] 상급자와 하급자의 효율적인 소통법 ‘바로바로’
[생활 속으로] 소통 도구 활용하기–대면, 전화, 문자, 이메일
7장 대화가 필요한 당신에게
유쾌한 대화란 어떤 것일까–대화의 묘미
[생활 속으로] 말을 잘하려면 TPO에 맞게
쌍방향 대화를 원한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
[생활 속으로] 맞장구는 맞장구일 뿐, 끼어들지 말자!
낯선 이와의 대화 요령–스몰토크 활용하기
8장 말이 권력이 될 때
발언권이 생긴 당신이 준비해야 할 것들
말에 취해 발언권을 독점하면 벌어지는 일
[생활 속으로] 청중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법
발언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려면
[생활 속으로] 리더의 역할과 소통 목적
9장 K-나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전 국민의 인사말, “몇 살이세요?”
대통령님, 한국식 나이 셈법 좀 없애 주세요!
세는나이가 사라지지 않는 진짜 이유
[생활 속으로] 일상화된 연령 차별 표현
혼란스러운 나이 표현,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깊이 보기> 민감한 건 과연 나이뿐일까
10장 존댓말을 써야 할지, 반말을 써야 할지
높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말을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상대 높임
갈등의 씨앗이 되는 반말
[생활 속으로] 불쾌한 반말에는 공손한 존댓말로
왜 ‘싸가지 없는 어른’은 없을까
<깊이 보기> 높임법이 요구하는 어른의 어른되기 | 싸움을 부르는 질문 “왜 반말하세요?”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언어감수성은, 너무나 익숙해서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낯설게 보게 하고, 민감성을 발휘해서 낡은 언어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게 한다. 언어감수성은 언어라는 도구가 더욱 우리의 생각을 잘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또, 단편적인 단어나 표현뿐 아니라 언어 전반에 걸쳐 내가 생각하는 바, 내가 추구하는 바가 과연 내 언어에 잘 담겨 있는지를 점검하게 해 준다. 그래서 내 말이 상대에게 잘 가 닿을 수 있게 한다. 언어감수성이 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언어감수성을 정의해 보면>
관계의 문제에서 생각할 때, 우리는 말의 시작에서 입버릇처럼 쓰이는 ‘아니’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쓰
인 ‘아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발언권을 획득하고 청자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이다. ‘아니’는 상대의 이야기를 부정하는 것이니 당연히 발언권을 가져올 수 있고 청자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화에서 이런 전략을 남용하는 것은 그리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그 누구라도 자신의 말을 부정당하는 것이 유쾌할 리는 없으니 말이다.
- <마음을 닫게 하는 ‘아니’로 시작하는 말> 중
민원인과 공무원은 공적 관계에 어울리는 적절한 호칭어로 서로를 불러야 한다. 이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존중의 태도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존중의 태도는 호칭어와 함께 존댓말을 통해서도 표현되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을 부를 때 쓰는 ‘언니야’ 혹은 ‘총각’은 더더욱 부적절한 호칭어다. 이들 호칭어는 자연스럽게 반말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도 똑같은 이유로 민원인들에게 연령이나 성별을 특정하는 호칭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고용한 행정 전문가가 시민들을 ‘아줌마’, ‘아저씨’, ‘아가씨’를 비롯해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어르신’이라는 호칭어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우리가 호칭에 민감한 진짜 이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