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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342392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4-11-08
책 소개
목차
1부 경제: 호황과 불황의 경계에 선 세계
1. 미국이라는 과열된 엔진
세계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다│공급망이 붕괴되다│경제 위기의 이정표│점점 가난해지는 사람들│금리 인하, 더는 미룰 수 없다│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경계
2. 벼랑 끝에 몰린 중국
시진핑에 드리운 마오쩌둥의 그림자│황제 만세! 만세! 만만세!│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최후│거품이 터지기 시작하다│경제보다는 안보│중국은 왜 전쟁을 꿈꾸는가│“땡큐, 시진핑”│중국의 길과 한국의 길
3. 반전을 꾀하는 일본
‘잃어버린’에서 ‘되찾은’으로│아베노믹스라는 승부수│벼락거지가 된 일본인들│엔 캐리 트레이드라는 변수│일본 총리의 부탁│아직은 제자리걸음 중│장기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다│일본을 참고해야 하는 이유
4. 한국의 전략: 생산성에 집중하라
1퍼센트포인트가 열어젖힌 지옥문│소니 회장의 절규│내수 시장을 지켜라│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한국│인터넷과 팩스│대전환을 준비하라
2부 전쟁: 적대적 공생관계로 불붙는 세계
5. 러우전쟁의 오랜 역사
키예프 루스의 망령│우크라이나라는 관문│유로마이단부터 돈바스전쟁까지│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K-9의 북벌│폴란드가 긴장하는 이유│우리의 일이 된 러우전쟁
6. 제5차 중동전쟁의 서막
손톱 밑의 가시│악인과 의인의 구도│평화의 이면│하마스는 죽지 않는다│대선에 손발이 묶인 미국│난감한 이란│제5차 중동전쟁의 서막일까│적대적 공생관계라는 함정
7. 전쟁을 준비하는 북한
비밀번호 ‘7271953’│새로운 혈맹의 탄생?│한미상호방위조약의 역사│정상국가의 꿈을 저버리다│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전쟁 직전에나 벌어질 법한 일│‘최고 령도자’는 전쟁을 꿈꾸는가
8. 한국의 전략: 하드랜딩 통일에 대비하라
ICBM 옆의 어린 소녀│북한이 무너진다는 헛소리?│북한과 중국의 특수 관계│햇볕도 압박도 통하지 않은 이유│국가 연합의 허와 실│하드랜딩 통일에 대비하라│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할까
3부 패권: 새 판 짜기에 나선 세계
9. 잠에서 깬 사자, 미국
TSMC를 폭파하라│바이든의 큰 그림│미국 우선주의의 도래│러스트벨트의 반란│미국의 회계장부│주한 미군과 핵무기│정치인 대 사업가│오늘 밤 사자는 잠들지 않는다
10. 중동의 새로운 주인
자기 발등을 찍은 미국│바이든을 비웃은 빈 살만│카터 독트린이 무너지다│파격, 파격, 파격!│갑의 입장에 선 사우디아라비아│석유 이후의 미래
11. 중국의 위험한 도박
체제 전쟁의 장이 되어버린 팬데믹│시진핑으로 대동단결│중국 경제를 짓누르는 4D│출구 전략에 골몰하는 시진핑│타이완이 위험하다
12. 한국의 전략: 자율성을 활용하라
얽히고설킨 산업과 안보│중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한국 기업들│첨단산업 분야에서 굴기하는 중국│중국과의 거리 조절이 필요하다│미국과의 거리 조절도 필요하다│모호성, 명확성, 자율성│위기의 반도체 산업│한국의 필살기
4부 한국: 우리가 맞이할 세계
13. 인구 감소 익스프레스
‘퍼스트 펭귄’이 된 한국│추락의 이유│국가는 어떻게 붕괴하는가│무너지는 사회 안전망│잠들어 있는 1,100조 원│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칼자루를 쥔 X세대
14. 혼란한 부동산 시장과 메가시티의 꿈
시한폭탄이 된 전세│정책 실패라는 치명타│PF 대출 부실 사태│골든 타임을 놓치다│임대차 2법, 폐지만이 답일까│실종된 정책 목표│정상화의 시작
15. 고령화 시대의 히포크라테스
전공의는 왜 이토록 많아졌을까│의사 수가 문제다│아니다, 의료 수가가 문제다│사람의 편중, 재정의 편중│더는 시간이 없다│셀프 케어 시대의 명암
혼란한 시대의 맥을 짚는 교양의 힘⦁이현식 SBS D콘텐츠제작위원
〈교양이를 부탁해〉가 탄생하기까지⦁한동훈 기획·연출
더 볼거리
〈교양이를 부탁해〉를 만든 사람들
리뷰
책속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2024년 7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9퍼센트 상승한 데 그쳤습니다. 2퍼센트대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팬데믹이 끝나가던 2022년 여름에는 9퍼센트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CPI만큼 많이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또한 CPI와 비슷한 그래프를 그리며 하락 중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최정점을 지났다고 조심스레 예측해볼 만한 상황인 것이지요.
물가가 낮아진 절호의 기회에 소비 여력을 높이면서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작정 돈을 풀면 소비 여력이 높아지는 만큼 물가도 따라 높아지므로, (…) 좀 더 ‘부드러운’ 방법이 필요하죠.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바로 ‘금리’입니다. 2024년 9월 드디어 금리 인하가 단행되었습니다. 일단 0.5퍼센트포인트를 인하했는데, 연내에 한두 차례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 〈1. 미국이라는 과열된 엔진〉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에는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로 마련된 자금이 대거 스며들어 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행위입니다. 엔화는 아무리 빌려도 이자가 별로 붙지 않기 때문에 대출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다면, 아니 올린다는 시늉이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에서 엔화가 모두 빠져나와 일본으로 돌아가려 할 것입니다. 그 속도가 미처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빠르다면, 전 세계적인 규모의 금융 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일본 자본이 많이 진출해 있는 한국 금융시장의 피해가 매우 클 것입니다.)
- 〈3. 반전을 꾀하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