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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8360549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1-11-27
책 소개
목차
00. 머리말 5
partA
01. 철학과 나침반 14
02. 철학적 지식과 철학적 사유 18
03.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의 폐해 22
04. 공자는 남녀차별적 의식을 가졌는가? 26
05. 전쟁의 기원에 대하여 29
06. 용서한다는 것의 의미 33
partB
07. 정신과 육체의 관계 38
08. 종교로서의 유교의 가치와 역할 41
09. 공자와 시경 45
10. 마키아벨리의 정치술의 한계와 독재정치 49
11. 자본주의 속 사회주의의 역할 53
12. 장자가 말하는 행복론 56
partC
13. 경제학에 있어서 마음의 문제 62
14. 천도天道와 인간의 도리 64
15. 부자들의 행복의 조건 67
16. 손권의 리더십 70
17. 인생의 영고성쇠榮枯盛衰 77
18. 공자의 효 80
partD
19. 역사 서술의 두 가지 방식과 시사점 84
20. 공자의 생이지지 87
21. 强(강)? 剛(강)! 90
22. 감각 감성 감정의 구분 92
23. 화에 관하여 95
24. 인간의 본성에 관한 고찰 98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교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행을 강조한다. 그리고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보통의, 인간다운 인간이라면 그러한 부모의 사랑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는 누가 가르쳐서 아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껴야 하는 감성이다. 이러한 감성을 바탕으로 한 행위가 효라는 것이다. 이는 어떤 손익, 득실을 따지는 차원이 아니다. 공자가 3년상을 주장한 것은 그만큼 인간다움으로서 부모의 사랑에 대해 인간다운 감성을 갖기를 바랐던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쩌면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통해서 그러한 주장을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경고를 귀담아 들은 국가의 설계 및 운영을 주도하는 이들은 이른바 수정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를 채택한다. 순수한 자본주의에 ‘좌’적인 요소를 혼합시켜 자본주의의 붕괴를 막은 것이다.
유의할 것은 아무리 선한 사람-선한 씨앗이 더 많이 커진 사람-도 악의 씨앗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선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선한 사람도 경우에 따라서 악한 행위를 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며, 악한 사람은 그 반대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평생 선한 씨앗을 키우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도 안 되고, 악한 사람도 선의 씨앗을 키우는 노력을 통해 선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