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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369528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3-07-03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마음의 고향! 다시 농촌으로 _190220
또다시 농촌으로!
감자를 심었어요 _190331
인고의 세월
아내는 참 대단하다 _190402
아! 슬픈 견공이여! _190512
아! 슬픈 견공이여!
타관살이
고집불통, 염소를 보며 _190605
염소나 사람이나
신참 염소
수박이 달렸어요, 탐스러운 _190620
수박
내 말 좀 전해다오! _190622
땅은 가꿀 사람이 가져야 _190624
감자야! 고맙다 _190626
감자야 미안타
감자 한 톨의 역사
이것이 병폐로다 _190628
볕들 날
잘사는 공동체
종쳤다, 양파농사 _190717
농사는 종쳤다
반농반상, 판로가 문제다 _19719
오골계, 신방을 꾸미다 _190812
오골계, 신혼부부
처마 끝에 말벌! _190819
말벌에게
당신들, 사정이란다 _010925
경자유전
아! 버텨야 한다
아기 염소가 태어나다 _191006
둥지를 떠나라
동변리를 떠나다 _191020
슬픈 동변리여!
개척지에 당도하니 _191022
공수래공수거
오자마자 길이 막혔지요 _191115
길이 막혔지요
김장김치 하던 날 _191119
어느 파묘의 슬픔 _191126
어느 파묘의 슬픔
옥수수광밥의 시련 _191202
당원 세례
얄미운 사람들!
개다리소반 위에
냉이와 감자 _191209
냉이야! 감자야!
새해 벽두, 팔영산 산록에서 _200104
새해 벽두, 산록에서
개미역사가 시작되다 _200221
신천신지 개미역사
봄나물의 비화, 너마저 _200310
봄나물
인생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하다 _200323
돈꽃
불신의 세계! 믿을 수 있는 세상을 _200402
불신의 세계
회복
팔영산 산협! 결국에는 _200406
시름
고추, 총각무를 심다 _200418
생각 좀 하고 살자!
고추여!
총각무, 영육을 일깨우다
노동 예찬! 근로자의 날에 즈음하여 _200430
가장 멋진 역군
이순이, 잊었는가?
통탄할 노릇
어김없이, 또 하나의 텃밭을 _200521
어김없이 텃밭이
현풍 곽 씨 할머니! _200527
현풍 곽 씨 할머니
고흥의 자랑! 목일신 시인 _200606
목일신 시인
농촌에 관심을 가져라! _200616
관심을 가져라
하루살이처럼, 오늘 만큼은 _200619
하루살이처럼
용서하기로 했다, 쿨하게 _200624
길고양이
얄미운 모기
종균 꽃이 피었어요 _200626
성지골! 날마다 소풍이다 _200628
날마다 소풍
어서 오세요! 아랫목으로 _200629
어서 오세요
의식주로 장난질 치지 마라! _200711
의식주
경시
드디어, 기다림 끝에 강낭콩을 _200712
강낭콩
청계와 오골계, 사랑놀음을 _200814
욕심이 문제로다 _200819
육계야!
감사 그리고 사랑
태풍 비바, 알밤의 승리 _200925
알밤의 승리
알밤 줍기
욕심 쓴다고 될 일도 아니지요 _200922
미련을 두지 마라
마지막 가는 길! 어느 장례! _201017
산 자여!
유유자적
당신은 요즈음, 문지기! _201029
꼬꼬와 평강이, 이룰 수 없는 사랑! _201020
짐짝 같은 인생, 궁상을 떨다 _201225
당당하라!
부귀영화 따로 있나
귀농귀촌인들의 하소연! _210128
뻐기지 마라!
이 생명 다하는 날
초심
피의 혈투! 닭싸움 보며 _210325
가련타 인생들이여!
건강이와 부지런이 _210425
승리하리라!
미쳤구만? 전기공사를 앞두고 _210806
먹거리, 하나하나의 역사! _211106
공동 합작품
잊지 말자!
발전기금에 대한 소고 _211129
하여가/이방원
병아리 부화를 보며 _220323
생명
성지골 구가! _220407
성지골
이젠 땡잡았소!
수수방관자들 _220415
반쪽짜리 인생!
신나는 외출
고추 모종 심기 _220421
가마솥, 반쪽이에게 엮이다 _220422
가마솥
반쪽이
소망이 그리고 닭들의 습격 사건! _220531
개 버릇 남 주나
졸졸이! 오만가지 인생! _220503
졸졸이
꼬리를 낮추고
빛 좋은 개살구 _220625
귀농귀촌!
관아! 관아! 관이가 산다 _220705
민생민복
버리는 카드
미안하네! 귀농귀촌, 작태를 _220903
대적하지 마라!
악몽
추석날, 닭 도둑이 _220910
우린, 이대로가 좋아요 _221014
우리끼리
망각의 늪에 빠진 자들아! _221025
위세, 텃세
방관은 금물이다
물 좀 주세요, 물? _221027
기본에 기본
초연하자! 지원금에 _221030
꿈
미운 오리
돈벌레의 사투!
무지막지, 일도 없다 _221112
엎질러진 물
너도 살고 나도 살자 _221120
디딤돌이 되자!
길
생각을 바꾸자!
있다고 무시를 마라! _230117
천년만년 살고지고
빽빽이의 여정이 시작되다 _230213
궁상
버섯꽃이 피었어요 _230310
우리 집 효자 효녀들을 소개 합니다 _230313
꼬꼬댁 새 신부
달걀
고사리를 꺾었지요 _230325
아내는 바쁘다 _230328
팔불출
이순이 애기를 낳았어요 _230331
대박
장남리여! 영원하라! _230406
해 질 무렵, 어머니다 _230415
저자소개
책속에서
연초부터 새로운 나리들이 농지를 사서 구설에 오르고 세인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서글픈 일들이 종종 들여옵니다. 이젠, 드디어 농업인에게 돌아갈 직불금까지도 꿀꺽하는 몰염치한 나리들까지 있다고 하니,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좌절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는 격이고 보니, 차마 무어라 형언할 수 없지요.
외진 산골 마을에도, 외지인들의 농지가 부지기수라 하지요. 농업인은 농사를 더 짓고 싶어도 땅이 없어서 짓지 못하고, 농업소득이 따라주질 못하니 지어도 걱정이고, 참으로 암담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 <땅은 가꿀 사람이 가져야> 中
손톱이 다 닳도록 애써 지은 마늘 농사, 헐값이라 선뜻 팔지 못하고 값이 좋아지면 파신다며, 애지중지 집으로 옮기시면서, 그래도 고흥 마늘이 최고라는 자부심만은 최고이지요. 수확의 기쁨은 잠시, 미덥지 못해 종종걸음으로 수확한 빈 밭으로 나가신다. 보다 못해 거들지만, 극구 사양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프지요.
그나마 값이라도 넉넉해서, 지폐뭉치 한 아름 가슴에 받아 들면, 처진 어깨에 힘이라도 오를 텐데, 세월의 질곡으로 패인 주름, 굽은 등 활짝 펴지기라도 한다면 좋으련만, 입가에 함박웃음 꽃이 필 텐데, 날아갈 듯 더없이 좋아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실 텐데.
- <현풍 곽 씨 할머니!> 中
우리가 속한 모든 공동체의 보다 나은 안녕과 질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시기, 질투와 욕심을 버릴 때 가능하지요? 더더욱 지도자의 반열에 서 있는 분들이라면, 생각해 볼 일이지요. 너나없이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지요.
얼마 후 마을 안 길 확장 공사 때, 당시 협조하지 않았던 주민이 내가 그때 협조 안 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꽤나 미안해 하더군요. 앞으로는 우리 마을에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라며 왠지 착잡한 마음이 들었지요. 미안해하는 그 주민에게 너 죽고 나 죽는 일들은 이제 그만 하자고 이야기하면서 이제는 너도 살고 나도 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서로 마을 일에 동참하자고 말 하였더니 낯을 붉히며 무색해 하였지요.
- <너도 살고 나도 살자>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