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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술 취했거나, 미치지 않으면 나를 만날 수 없다)

신아현 (지은이)
데이원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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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술 취했거나, 미치지 않으면 나를 만날 수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47884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8-21

책 소개

사회복지 공무원 신아현의 첫 에세이. 25년째 사회복지 일을 하고 있는 ‘연아’가 기록한 노동 일지이자 삶을 돌아보는 일기이자 세상을 향한 외침이다. 그동안 저자가 겪은 민원인들과 실천한 복지사례, 그리고 사회복지 공무원으로서 살면서 생각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가난보다 짙은 슬픔
◦ 막걸릿잔 속에 그려진 슬픔
◦ 연아, 연아, 사회복지하는 년아!
◦ 다시 태어나면 그때는 누구보다 행복하길
◦ 죽음 앞에서 알게 된 낯선 두려움
◦ 아무도 모르는 쓸쓸한 죽음, 고독사

2부 낯선 발걸음의 시작
◦ 첫 만남
◦ 차가운 바람으로 다가온 기적
◦ 처음 들어선 길목에서
◦ 열정과 냉정 사이
◦ 새롭게 떠나는 길

3부 절망, 그 뒤에서
◦ 나 오늘 학교에서 나왔다
◦ 애인 있는 게 문제가 되나요?
◦ 추억을 비추는 작은 손거울
◦ 괜찮다, 괜찮다. 나는 안 괜찮다
◦ 너는 내게 그 무엇이 되어
◦ 말이 안 나옵니다
◦ 잃어버린 20년
◦ 그래도 당신이 그립다
◦ 살아서도 죽어서도 외로운 삶

4부 나는 지금 여기에
◦ 할 수만 있다면
◦ 각자 다른 모습의 아픔
◦ 나이 들어가는 즐거움
◦ 미래에 내가 준 선물, 오늘

에필로그

저자소개

신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순히 화학을 좋아해 화학과로 진학하고 IMF 외환위기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꿈도 미래도 없는 암담한 시기를 보냈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삶에 대한 간절함으로 뒤늦게 편입해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현재는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술에 취했거나 맑은 정신으로 살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면 나를 만날 수 없다는 농담 같은 현실을 말하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만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주고자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젠 익숙해져 감이 없었지만, 나 역시 무수히 많은 수식어와 함께 연아라는 호를 들어 왔다. 이년, 저년은 기본이고 제 뜻대로 뭔가 되지 않을 때는 해서는 안 될 악담을 붙여 연아!를 불렀다.
“이 안경 낀 재수없는 년아, 악질 년아, 죽일 년아, 살릴 년아!”
정말 우리의 호는 ‘연아’였다.


나는 그녀와의 많은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일어섰지만, 막상 일어서자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손을 벌벌 떨며 한참 동안 마이크를 잡고 있다 간신히 한마디를 뱉었다.
“저 살고 싶습니다. 저 정말 살고 싶습니다.”
너무 큰 두려움 속에 있었던 나는 이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회의장은 갑자기 숙연해졌고, 옆에 있던 동료가 우는 나를 토닥여 줬다.
진심이었다. 난 정말 살고 싶었고, 인간답게 일하고 싶었다. 그게 전부였다.


“지금 어디세요?”
“와, 내 어디 있다 하면 올라고? 내 찾지 말고, 신 여사는 지금처럼 그래 잘 지내소. 내는 오늘 기차역 앞에 앉아 조용히 인생을 마무리할 거니깐. 내 오늘 밤이 지나면 이제 이 세상에 없을 거요. 그동안 고마웠소. 신 여사.”
그는 더는 손쓸 수 없을 만큼 병세가 짙어져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은 듯했다. 그런데 굳이 전화해 기차역에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
곰곰이 생각하니 전화 목소리에서 그의 두려움이 느껴졌다. 그는 죽음이 두려웠고, 그 두려움 때문에 살려 달라고 애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성격 탓에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했지만, 그는 나에게 무섭다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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