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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의 향기

풍란의 향기

유재원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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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의 향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풍란의 향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550094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2-01-12

목차

4 머리말

1부 풍란사랑

10 풍란사랑 1
13 풍란사랑 2
16 풍란사랑 3
19 풍란사랑 4
22 풍란사랑 5
24 풍란사랑 6
27 풍란사랑 7
30 풍란사랑 8
33 풍란사랑 9
36 풍란사랑 10

2부 풍란세상

40 풍란세상 1
44 풍란세상 2
47 풍란세상 3
50 풍란세상 4
53 풍란세상 5
56 풍란세상 6
59 풍란세상 7
63 풍란세상 8
66 풍란세상 9
69 풍란세상 10

3부 풍란일기

74 풍란일기 1
77 풍란일기 2
80 풍란일기 3
83 풍란일기 4
87 풍란일기 5
90 풍란일기 6
93 풍란일기 7
96 풍란일기 8
100 풍란일기 9
103 풍란일기 10

4부 풍란하늘

108 풍란하늘 1
112 풍란하늘 2
115 풍란하늘 3
118 풍란하늘 4
122 풍란하늘 5
125 풍란하늘 6
128 풍란하늘 7
131 풍란하늘 8
134 풍란하늘 9
137 풍란하늘 10

5부 풍란정치

142 풍란정치 1
145 풍란정치 2
149 풍란정치 3
152 풍란정치 4
155 풍란정치 5
158 풍란정치 6
162 풍란정치 7
165 풍한정치 8
168 풍란정치 9
172 풍란정치 10

저자소개

유재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소설가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지부 회원 수상. 충청문학상. 해동문학상. 청하문학상. 가온문학상 시집. 휘파람 불기 외 18권 수필. 풍란의 향기, 풍란이야기 소설. 사랑, 이화
펼치기

책속에서

*풍란사랑 1

고요해서 좋았다.
‘참다운 매력’ 한번 꽃향기를 맡으면 깊은 내면에서 분출되는 마력에 반하지 않을 수 없는 풍란은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도 잘 자라는 착생란이다.
풍란이 천년 가도 변하지 않는 수석에 뿌리를 튼실하게 내렸다. 석곡, 넉줄고사리, 이끼와 함께 자연의 향기를 파랗게 불러들였다.
난과 수석을 동시에 감상하는 즐거움이 연기 없이 불타는 청춘으로 다가온 봄의 끝자락, 생각지도 못한 풍난꽃이 빛바랜 세상의 천을 들추고 새하얀 얼굴을 내밀었다.
오래 전부터 선조들이 자연을 벗 삼기 위한 운치와 절경을 축소해 집안에 들여놓은 소박한 마음, 석부작이 무엇이든 파괴되는 현실에서 정복되지 않는 자연의 가치를 알게 했다.
‘쓸데없이 나서지 말자.’ 이 세상에 내 마음에 가득 차는 사랑은 없다. 자기 자랑을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미움을 받는다. 공치사를 너무 많이 하면 도리어 혐오스러워진다. 생김새가 서로 다른 자연에서 평등한 공정을 찾지 말자. 두마음을 한마음으로 엮은 ‘동심결’ 란과 수석을 바라보면 이미 나의 하루는 깊었다.
동심결同心結은 두 가닥 끈을 엮어 만든 전통매듭공예다. 한마음으로 맺는다는 의미로 혼례 때 많이 쓰이지만 장례를 치를 때도 죽은 사람의 몸이나 유품을 묶는데 사용한다.
중국 당나라 여류시인 설도薛濤의 오언 절구 시, 곁을 떠난 열 살 연하의 남자 원진元鎭을 그리워하는 춘망사春望詞, 봄날의 소망 내용 중 동심결 또는 심동결心同結을 김억金億, 안서는 호이 1943년 동심초同心草, 1930년 1차, 1934년 2차 번역로 다시 번역하였는데 1945년 김성태 작곡으로 가곡 동심초가 태어났다.

차가운 바닥에 누웠을 때
누군가 달려와 내 몸에 하얀 천을 덮었다
이게 죽음인가, 놀란 영혼이 달아났다
더 이상 쫓겨 갈 곳 없는 이별의 몸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분노할 것 없다
허공을 저어도 손에 잡히지 않는 바람으로
사철 푸른 풍란은 봄이 떠날 때 꽃을 피웠다

종로 5가 꽃시장 삼성란원에서 구입한 소엽풍란 청루각이다. 돌은 오래 전 강원도 인제 어느 산골 하천에 물놀이 갔다가 발견했다. 비늘 돋친 물고기 형상의 돌이라 왕관 쓴 모습으로 연출했는데, 다행히 잎은 다복하게 자랐고 뿌리는 꼬리 쪽으로 물살을 가르듯이 거듭 뻗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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