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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메고 아침이 건너가고 있다

가방을 메고 아침이 건너가고 있다

김정희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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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메고 아침이 건너가고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방을 메고 아침이 건너가고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2081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11-14

목차

5 시인의 말

제1부 가끔 그 풍경에 들어가고 싶다

12 겨울 나비
13 가끔 그 풍경에 들어가고 싶다
14 친구
15 별에게
16 비상
17 달려가는 전철 안에서
18 초록 열매
19 쓸모
20 꿈꾸는 하얀 파도
21 겨울 폭포
22 산다는 것은
24 길 위에서
25 빈말이 찬밥이라도
26 부부
27 돌배나무의 여름
28 폭포

2부 할비꽃

30 그대 돌아보지 말아요
31 햇살 풀어놓은 바다로
32 어미 오이
33 할비꽃
34 달팽이 집
35 구월 어느 날 아침
36 벽시계
37 너는 바위
38 긴 하루
39 눈물
40 구월 장미
41 이슬보다 빛나는 소금이었지
42 툭툭 털고 기대어 서는
43 풀이 나면 꽃이 피고
44 황금으로 물든 네 심장에서
45 꽃잎

3부 페르소나

48 유리창에 비친 자화상
49 약속 한 장
50 어린이날
51 잉여 인간
52 빛나는 별이 아니어도
53 행복
54 눈을 포개며 늦은 저녁을
55 겨울 나비 2
56 솟을대문
57 얼굴이 만들어지는 시간
58 잠시 서서 뒤를 보면
59 억새꽃 그 자리에
60 페르소나
61 연잎에 빗방울 떨어지고
62 무섭다
64 옥수수

4부 봄눈 너도 봄일 텐데

66 첫봄에 피는 웃음 한 줌
67 나는 재떨이가 아닙니다
68 여름 지나간 가을 문 앞에서
69 첫봄
70 가방을 메고 아침이 건너가고 있다
71 개나리
72 난독증
73 내 귀에 귀고리 걸었다
74 별이 될거나
75 어제를 갈바람에 풀어놓고
76 운탄고도
77 말없이 외롭다 하는
78 빗물 털어내고
79 마법의 시간
80 아침을 기다리며
81 봄눈 너도 봄일 텐데

5부 풀섬에 가고 싶다

84 동백꽃
85 가야리
86 운탄고도 2
87 부는 바람 멈추어 서면
88 페르소나 2
89 물안개
90 하얀 둥지
91 달 지면 달 지는 대로
92 가다 보니
93 함백산
94 아침을 먹고 저녁을 먹다
95 49.95 제곱미터
96 책을 읽다
97 집으로 가는 길
98 풀섬에 가고 싶다
99 12월 31일 금빛고래

해설
102 한 그루 나무에는 몇 개의 나뭇잎이 달려 있을까?_나호열(시인·문화평론가)

저자소개

김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 남양주 출생 2002년 샘물문학회 동인시집 『별빛 부르는 샘물의 노래』로 동인 활동 시작 2013년 월간 『한맥문학』 신인상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맥문학가협회 회원, 한국농민문학회 회원, 구리문인협회 회원, 샘물문학회 동인 <시집> 『너도 봄꽃이다』 『고래에게 말을 걸다』 『혼자가 아니라서 더 예쁘다』, 『비켜선 너에게 안부를 묻다』 『가방을 메고 아침이 건너가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가끔 그 풍경에 들어가고 싶다
지루하지 않아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래도
느리게 가는 풍경에 들어가고 싶다

오십 년 이상 한 자리에서
손님과 함께 늙어가는
이발사 손때 묻은 이발소

흰 수염 면도하며
남편 손을 도와주는 아내
입가 주름은
갈 길 바쁜 시간을
배시시 새는 웃음으로 그려가고

이발사가 깎는 바가지머리
싫다고 울던 아이


산다는 것은
띵 동
폭염 주의보 안전문자에 놀라
고춧잎이 시들시들
줄기마저 바싹 말라 있다
저네들이 살겠나 싶고
잠도 더위를 먹었는지
눕지 못하고 있다
이른 아침 자리를 털고
텃밭에 나가보니
밤이슬에 목 축인 고춧잎
생글생글 물이 올라있다

공사판에서 일을 마치고
축 늘어져
밤새 관 속에 누워있던 시체
막내 칭얼거림에 몸을 일으킨다
구수한 밥 내가
깔깔한 입안을 돌아다닌다
부기 빠진 발이
땀내 나는 안전화를 신고
달리기 출발점에 선다
저 작은 고춧잎처럼


긴 하루
멈추고 서서
갈 것 같지 않던
섭섭한 긴 하루다
어제 화내서 미안해요
아들 녀석의 순한 목소리에
잠 못 이루며 떠돌던 까만 하늘
가슴에 뜬 별이 깜빡 잠이 든다

종일
식탁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수박 한 통
거실 한가운데서 속살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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