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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3064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12-13
목차
1부 고뇌하는 밤은 동이 트지 않는다
14 고뇌하는 밤은 동이 트지 않는다
17 오늘
18 존재
19 바람은 불지 않을수록 좋고
20 가녑게 떨수록 고동치고
21 전달 없는 바다
22 물과 바람과 하늘
24 멍사 모르던 시절
26 바람이 좋다
27 뜨거움으로 터 오르더이다
30 군자로(君子路)
32 소금가마니
34 지울 수 없는 역사 앞에서
36 쓸어 내다오
38 사색한다는 것은
39 나에게 시(詩)는 빛의 언어다
40 정주영의 침묵
2부 설레임의 새해 첫날
42 설레임의 새해 첫날
44 눈 내리는 밤
46 닦고 닦은 것
48 다시 뜨는 무등의 천년
49 낙화암에서 청공은 떨고
50 백마강의 인연
56 부소산 아침
57 독도
58 서설의 새 아침
60 빗장 거는 술
61 고향 고개
64 그 무얼 자르려우
66 참솔나무
68 백모란
70 람빛 나팔꽃
71 백아의 사랑아
72 봄의 소리
3부 비 내리는 날의 묵상
76 비 내리는 날의 묵상
79 그대에 띄우는 연서
80 왜 구비가 있나
82 한 하늘 아래서
83 가을 여정
84 산(山)이 된 해송
85 산다는 것은
86 계산서실(谿山畵室)
88 바람 앞에 왜 섰는가
91 새들도 함부로 범접하지 않는 봉황 출현
94 쪽빛으로 그린 독도
96 꽃이냐 눈물이냐
97 천평선(天平線)
98 광주 4·19혁명 그날
99 자유여 영원한 소망이여
100 4·19 광주학생혁명이여
101 4·19 광주학생혁명의 노래
102 4·19 의혈(義血)의 함성
104 광주의 노래
105 5·18 광주와 군부의 반란
107 광주 5·18은 민주혁명이다
4부 버리고 간 바람아
116 버리고 간 바람아
117 산국이 얼굴 붉힌 까닭은
118 사평 장날
120 빗장을 다시 거는 술
122 용봉호의 연꽃
124 연싹들의 하모니
125 아침
126 빗장을 거는 무녀
128 홍어
130 여름비
132 민속놀이
134 너릿재
135 무아의 가수리
136 너는 왜 우느냐
137 불가마
138 나무 나무가 되소서
139 그냥 가실라요
140 진도다시래기
142 명가은
143 봄은 왔는데
5부 추억의 영사기
146 추억의 영사기
147 바다의 바람아
149 의와 절이 백제인의 예인가
152 묵언과의 눈 맞춤
153 자존의 가치
154 눈은 천연의 아리아
156 인연이란
158 한라산
160 한라산 영실(靈室)
163 햇살은 나를 비추고
165 공에 띄우는 연서
167 친구에 띄우는 엽서
169 우공(牛空)
171 한라산에 안긴다
173 나 가오
저자소개
책속에서
백모란
잠 못 이루던
꼭두새벽
사위는 괘괘하다
미명의 밤은 먹빛으로
풀어내다
보다 밝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하여
숨소리도
다둑여 재우는 표정까지도
하얗게 하얗게
아가 숨 몰아쉬게 하는
자경을 넘기는
백모란
아, 아─,
피고 지는
꽃잎마저 떨구지 못하는
긴긴 늦은 봄의 밤
잠 못 이루고
씨줄과 날줄을 고루 잡아 메어드는
백사의 천의 짜임은
차마 여인의 심정으로도
씨줄과 날줄을 어김없이
당기고 밀면서
치그닥 착
조여드는 여심으로 짜아 내는
늦봄의 사유
긴 밤잠 못 이루며 놓은 세아의 정취
뉘에게 쉬이 넘기랴
희고 흰 백모란 피어나는
생성의 순간을
한 하늘 아래서
삼태성 별빛이 유난히 반짝이는
내 있는 화순 절동
제주에는 비가 온다고
한 하늘 아래서
침묵이 별빛으로 솟아오른다
그대여 이 비 맞고
기(氣)가 비상(飛翔)하소서
겨울 빗소리
님의 품이 그립습니다
반짝이는 별빛
마음과 마음이 사랑을 싹틔우나 봅니다
한라산에 하얀 눈꽃을 피워내는
하얀 마음
내 가슴에 밤눈이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