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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610019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1-12-31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하나
제1부 눈을 감으면 가끔은 폭설이 내려
눈오리 | 수국 한 다발 | 쇠미역 | 오 분 후 | 얼굴 | 해변의 앨리스 | 그날 이후 | 행복한 도서관 | 99센트 | 나의 선물 | 오늘은 눈이 내리는 저녁이야 | 시인의 일요일 | 돌이킬 수 없는 | 아이로니컬한 | 피카소와, 그 오후를 | 물고기 키우기
제2부 내 글들은 내 방의 사물이 되고
동행 | 식구 | 덫 | 식구-화해 | 단단한 시간 | 바질을 키우다 | 채식주의자의 사랑법 | 캐리어 여행가방 | 그러나… 너는 아니? | 특별한 사면에 대하여 | 봄바람 | 빈 의자 | 그녀와 나 | 커피 혹은 흘러넘치는 그 무엇 | 여기 또는 그 어디에도 없는
제3부 그녀는 매혹적인 하프 연주자
흐르다, 살다 | 봄날의 서재 | 12월의 구름 | 검은 구토 | 미美, 장粧 | 그해, 잃어버린 계절이여 | 單線으로 오는 사랑 | 섬에 들다 | 아랍어 시험 | 아름다운 동행 | 릴리안 랑세프 | 차렷! 출발
제4부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너무, 아름다운 이별 | 지다, 부활하다 | 매화 사냥 | 그해 십일월 아침과 밤 사이 | 보통의 힘 | 언제나 네 시 사십사 분 | 늦어도 11월에는 | 지금, 그 자리에 서서 | 낙엽 지다 | 이국인의 태극기 | 나비나무를 아세요? | 내 속에 상영 중인 아주 특별한 영화 한 편-시인의 시작법
해설: 사랑과 존재의 물음-구모룡(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네덜란드 설치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강물 위에서 노는 커다랗고 노란 러버덕을 만들었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호수 한가운데서 러버덕과 바람의 트위스트 추며 놀곤 했지 오늘같이 추운 날엔 얼어붙은 호수에 꼼짝없이 갇혀도 괜찮아
―「눈오리」 부분
가난한 서민의 가격 99센트는 가장 비싼 값으로 팔렸네.
서민과 가장 먼 소더비 경매장에서
딥티콘으로 구성된 그 슈퍼마켓은
자신을 통틀어도 못 가질 값 380만 달러의 사진이 되어
모범적인 자본주의 속으로 걸어가 버렸네.
―「99센트」 부분
오늘은 바람이 차고 햇살이 없었고 눈이 내리지 않아, 그래서 나는 눈이 내리는 멜랑콜리한 아카시아를 기억하고 그곳에서 너를, 눈, 물에 젖어 있는 우리를 기억하고
눈이 오는 오늘 저녁을 기억해, 오늘은 눈이 내리는 저녁이야
―「오늘은 눈이 내리는 저녁이야」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