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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511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8-31
책 소개
목차
저 너머 고향
탈춤
달걀 벗기기
김형의 뒷모습
혼자 나는 새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조건
옰
… 및 …
해설 | 소설가로 사는 법_구모룡(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연은 그의 섭리를 따르지 않는 인간은 죽음이라는 형벌로 다스립니다. 그러나 그 빛의 벽이나 어둠의 벽은 자연의 소산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산도 아니고 강도 아니고 바다도 아니고 벼랑도 아니고 계곡도 아닙니다. 그것은 국제 정치 역학적 소산물로 관계자들이 임의로 그어놓은 선이고 벽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인위적인 선이나 구축물이 자연의 소생인 인간을 억압하고 묶는 덫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 빛의 벽과 어둠의 벽은 그것을 구축한 자들의 이념을 위해 일방적으로 자연의 소산인 이 땅의 모든 사람을 마치 운명처럼 도도히 가두고 다스리며 군림하고 있습니다._「저 너머 고향」
인류의 발자취를 밝혀나간 여러 연구자들의 최종 결론은, 매사 허탈함이로다, 였어. 전력을 쏟아 연구 성과물을 내놓으면 자기 능력 밖의 어떤 잉여 영역이 빤히 내려다보며 조롱하고 있는 것 같아 소름 끼친다고. 우리 능력이란 한계가 빤해. 결국 우리는 무한반복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인간 만사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하나 없는 것이라고._「탈춤」
문학 작품이 시대의 소산물임은 자명하지만 그 평가는 시대를 뛰어넘어 역사적 안목과 잣대로 재단되고 평가되어야 올바른 것 아닌가. 그런데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를 일시적이고 무상한 시대적, 정치적 잣대로, 더욱이 비전문가들이 문학작품을 재단하고 평가하고 훼절하다니._「달걀 벗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