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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9116862308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12-23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제1장. 인간의 성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교과서와 실제
DNA·유전자·염색체의 관계
2m짜리 DNA의 콤팩트 수납법
액세서리 염색체
성 결정 유전자 발견의 역사
뒤집힌 세기의 발견
인간의 기본값은 여성?
남자 스위치’가 켜지면……
호르몬도 중요하다
공주님도 털은 있다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XY를 공언한 인기 재즈 가수
태아가 뒤집어쓰는 호르몬 샤워
남성은 손가락 길이가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에도 손가락 비율이 관련되어 있다?
제2장. 사라질 운명의 Y염색체
- 현재진행형인 보이지 않는 공포
위대한 선조들의 가설
X와 Y는 같은 염색체였다
통계학자의 날카로운 지적
어떻게 Y염색체는 작아졌을까?
‘퇴화’인가 ‘진화’인가
Y염색체는 언젠가 사라진다
박사의 예언
소실되기 전까지 시간 벌기
당신의 몸에서도 사라지기 시작한 ‘Y’
‘Y’ 소실은 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인다
엄마는 아들에게서 ‘Y’를 받는다
마이크로키메리즘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남성 불임과 Y염색체
멈추지 않는 현대 남성의 정자 수 감소
일본 남성의 정자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
제3장. 애초에 성이란 무엇일까?
- 위대한 그 다양성
애초에 ‘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성’의 탄생 - 일배체와 이배체의 반복
생물학적으로도 성은 두 종류만 있다고 할 수 없다
두 가지 성이 생긴 이유
암수는 개별체가 아니어도 된다
제3의 성
네 가지 성을 가진 새
초유전자, 슈퍼진!
세 종류의 수컷
개체의 성은 보편적이지 않다
몇 번씩 성을 바꾸는 물고기
성을 결정하는 요인
만남도 결정 요인에
다양한 성의 본모습
암컷으로만 자손을 남기는 최종 수단
유성과 무성 사이
포유류는 암컷으로만 아이를 낳을 수 없다
제4장. 새로운 성의 개념
- 과학적으로 나타나는 ‘베리에이션’
바이너리 - ‘남자인가, 여자인가’라는 개념
성염색체의 베리에이션
애초에 X염색체는 한 개만 사용한다
대부분의 X염색체 유전자는 뇌에 작용한다
유전자에 따른 성의 베리에이션
호르몬에 따른 성의 베리에이션
오랫동안 사용된 부적절한 말
SOGIESC
게이 유전자의 수수께끼
방대한 게놈 해독으로 수수께끼에 다가가다
유전자의 영향은 크지 않다?
성적 자기 인식은 호르몬일까, 유전자일까?
과학적 이해가 진정한 이해로
‘수컷스러운’ 암컷, ‘암컷스러운’ 수컷
근육이 필요해!
Y를 버린 일본 쥐
새로운 성 결정 스위치의 획득
베리에이션의 의의
제5장. 성별에 따른 수명 차이를 검증하다
- 왜 남성은 여성보다 수명이 짧을까?
해외에서 보는 ‘65세 정년’
왜 일본인은 장수하는가
남녀의 수명 - 왜 여성이 더 오래 살까
콜레스테롤과 호르몬의 관계
남성에게 적은 장수 호르몬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여성 호르몬
남성 호르몬이 없으면 오래 살 수 있을까?
100년 산 환관
기초대사의 남녀 차이
여성은 배고픔에 강하다?
혹독한 상황에 처한 영유아의 남녀 차이
병원에 자주 다니는 여성, 건강검진을 잘 받는 남성
음주는 남성이 많이 한다
수명을 좌우하는 요인은 복잡하다?
제6장. 성별에 따른 차이일까, 개인차일까?
- 뇌의 남녀 차이를 생각하다
팬데믹과 성차
젊은 여성의 자살 증가
스트레스와 잘 지내는 법
‘남성 뇌’ VS ‘여성 뇌’
성별에 따라 뇌가 다를까?
성염색체와 뇌의 관계
성별에 따른 차이보다 개인차가 크다
조엘의 ‘모자이크 뇌’
어른이 되어도 뇌는 변화한다
젠더 갭과 뇌
뉴로섹시즘
무의식적 편견
젠더리스와 Y염색체
마치며
참고문헌
책속에서
Y염색체가 가진 문제는 인간이라는 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장대한 진화에 관계된 것만이 아니다. 사실 좀 더 친숙하고 심각한 문제도 안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는 당신의 신체 세포에서 Y염색체가 사라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Y염색체의 소멸은 남성 질환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Y염색체는 왜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을까? 남성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Y염색체의 과거와 미래는 무엇이며, 지금 인간의 Y염색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 책에서는 Y가 짊어진 비극과 농락당하는 남성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Y염색체의 존재가 보고된 것은 X염색체가 발견된 후 15년이 지난 1905년의 일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브린모어 칼리지에서 보조 연구원으로 일하던 네티 마리아 스티븐스가 갈색거저리라는 딱정벌레의 정소 세포에서 발견했다. (…) 스티븐스의 발견 이후, 갈색거저리 외의 생물에서도 수컷만 가진 염색체가 발견되었다. 이미 발견한 X염색체 이름을 따서 알파벳 X 다음이 Y니까 수컷만 가지고 있는 이 작은 염색체를 Y염색체라고 부르게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