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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8671768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4-09-10
책 소개
목차
다시 돌아온 바다 08
앞으로 앞으로 22
계절을 돌려주세요 40
보름아, 안녕! 56
마술 피자 70
동백을 보며 기다릴 거야 84
샛바람과 파도 소리 98
책속에서
“왜 이 새벽부터 바다엘 갔어요?”
“바당신디 고맙덴 인사허레 갔주. 우리가 심지도 않고, 거름도 안 줘신디도 항상 우리에게 하간 걸 주는 바당이 고마완. 그리고 지난밤 태풍에 밀려온 쓰레기도 좀 줍고이. 그래야 바당도 기분이 좋아질 거 아니라?(바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러 갔지. 우리가 심지도 않고, 거름도 안 줬는데도 항상 우리에게 많은 걸 주는 바다가 고마워서. 그리고 지난밤 태풍에 밀려온 쓰레기도 좀 줍고. 그래야 바다도 기분이 좋아질 게 아니겠니?)” (‘다시 돌아온 바다’)
“전쟁을 멈추어 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우리는 너무 어려서 수니파, 시아파가 무엇인지 몰라요. 어른들의 생각과 욕심으로 어린이들이 희생되고 있잖아요. 저 보트에 탄 어린 난민을 보세요. 터키 해변에서 죽은 불쌍한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을 보셨을 거예요. 제발 전쟁을 멈추고 어린이를 사랑해 주세요. 어린이가 없으면 이 지구는 희망이 없잖아요. 리사아드야,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조금만 더 참고 힘내. 신은 결코 너희들을 버리지 않으실 거야. 곧 머지않아 평화가 올거야. 우리 두 손 모아 기도하자!” (‘앞으로 앞으로’)
하우스 비닐이 지구를 힘들게 하고 억지로 만드는 열 때문에 파란 하늘이 잘 보이지 않잖아. 하늘에 스모그가 사라지고 낮엔 높고 파란 하늘에 양떼구름을 보며 양이몇 마리인지 세어 보고 싶어. 그리고 깜깜한 밤이 되면 아기별들이 숨바꼭질하며 바쁘게 숨는 게 보이겠지. 그럼 반딧불이가 알려주러 나올 거야. 그럼 우린 햇빛, 바람, 비를 맞으며 싱싱하게 자라서 우리의 참맛을 자랑하고 싶어. 햇빛도 바람도 달게 먹이고 싶어. 제발 계절을 돌려줘! 우리의 생일을 찾아줘! 그러면 우리 모두 건강해질 거야. (‘계절을 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