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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있던 하늘

나무가 있던 하늘

최성각 (지은이)
오월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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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있던 하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무가 있던 하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730113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2-04-27

책 소개

생태주의 작가 최성각의 삶과 문학론이 담긴 산문집. 작가의 삶과 문학론이 온전히 실려 있으며, 이 세상의 거대한 폭력에 에세이로서 대응해온 작가의 일관된 삶이 아로새겨져 있는 산문집이다. 특유의 생태주의 에세이를 비롯해, 성장기 등을 담은 자전적인 내용, 르포와 기행문 등이 담겼다.

목차

작가의 말
흩어져 있는 글들을 묶고 나니, 내 삶이 보인다

1.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삶

나무가 있던 하늘을 무엇으로 채울까
폴라니 가족의 식탁
생태적 위기와 새로운 글쓰기
최성일 장례식 가는 길
‘기증책 도서관’ 건립을 제안한다
사티쉬 쿠마르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2.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A4 한 장에서 구름을 본다
‘비’ 혹은 ‘물’에 관한 여섯 개의 잡설
흙에 대한 아홉 가지 단상
흔들리는 생명의 바람
‘100년 후’에 우리는 없다
먼저 말을 바로 써야 한다
‘빤스’ 고무줄로 새총을 만들자
‘한살림’은 계속 우리 시대의 구명보트일 수 있을 것인가
갯벌
“행인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돼”
나는 분노한다, 녹색성장을

3. 인생은 슬프지만 아름답다

불량청소년과 문학
나를 만든 것은 고향의 ‘어른들’이었다
말향고래와 멸치떼
‘어머니’는 내게 잔혹한 글감이다
인생은 슬프지만 아름답고, 세월은 속절없다
내 롤 모델은 내 아버지다
외롭고 심심해서 책을 읽었다

4. 도대체 산다는 일은 무엇일까

‘가평 사내’는 식당을 이내 찾았을까?
우리 곁의 이름 모를 조용한 의인들
귀로 본다: 귀에 대한 다섯 가지 단상
소인배들의 약속도 위대할 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다섯 개의 질문
행복한 가정보다는 ‘아름다운 가정’을
프리드리히 황제의 언어 실험
‘한 사람’과 세 번 결혼한 내 친구 이야기
허망한, 범죄의 추억
보통 사람을 차별하는 보통 사람들
위대한 바보들

5. 속절없이 시간은 흐른다

‘후쿠시마 이후’에도 우리는 끄떡없구나
쓰레기 소각정책, 망국으로 가는 길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 한 노병의 방한
캠프페이지 이야기를 또 꺼내면 불량시민일까?
검은 분노의 땅: 1987년 태백탄전의 뜨거운 8월

6.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들

모든 민족은 스스로 아름답다
내가 만난 티베트 전사
기억하라 딸들이여, 쿨루계곡의 몬순을
히말라야의 아침 새소리
나마스테, 네팔

저자소개

최성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7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당선으로 작가가 되었다. 젊은 날에는 중앙대, 명지대 등에 출강한 적도 있다. 1993년 상계 소각장 문제로 환경운동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999년 화가 정상명님과 같이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창립해서 새, 돌멩이, 억새, 조개 등 비인간에게 참회와 감사의 환경상을 제정해 드리는 방식으로 환경운동을 벌였다. 그즈음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해 ‘삼보일배’ 운동을 창안했으며, “21세기는 ’노벨평화’의 시대가 아니라 ‘생명평화’의 시대”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단체를 회원들에게 넘겨준 후 풀꽃평화연구소를 개설했다. 소설집 《잠자는 불》 《택시 드라이버》 《부용산》 등이 있으나 모두 절판되었다. 그 후, 생태소설집 《쫓기는 새》 《거위, 맞다와 무답이》 《사막의 우물 파는 인부》, 생태산문집 《달려라 냇물아》(절판), 《날아라 새들아》(절판), 《산들바람 산들 분다》, 환경책 서평집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욕망과 파국》 등을 펴냈다. 《쫓기는 새》로 제30회 요산문학상을, 글과 환경운동의 병행으로 제2회 교보환경문화상을 받았다. 2004년부터 춘천 외곽에서 시골살이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래전에 어떤 사람이 물었다. “당신은 왜 환경운동을 하는가?”,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나무를 베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소설이나 쓰시지?”, 하는 문학주의자의 유치한 질문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자칫하면 폼나게 들릴 수도 있는 그 대답이 아무리 생각해도 틀린 대답이 아닌 것 같아서 대답해놓고도 잠시 더 생각해보았다. 내 답변의 ‘나무’가 단지 나무만이 아니었는데, 그가 더 묻지 않은 게 거기까지 이해했나 보나, 하고선 안도했다.


폴라니가 사람들 이후, 이십대 후반에 만났던 시몬 베유도 그런 유형의 인물인데, 그런 사람들을 잊지 못하고 떠올리는 것은 보내온 시간과 남은 시간을 모두 걸어야 하는 모험에 가깝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시대를 바라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가 과도하게 높아지고 까다로워지면 얻는 것보다 해가 클 수도 있다. 물론 그 모험은 태생적인 품성의 한계 때문에 그들처럼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라는 문제와는 좀 다르다. 그렇지만 그런 유의 고결한 사람들이 세상을 대했던 어떤 태도를 상기하며 사는 일은 최소한, 삶의 함정이나 진창에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바퀴의 굴대 같은 역할을 하리라고 믿는다.


지금처럼 살면서, 지금처럼 대량생산, 대량소비, 글로벌경제 혹은 원거리무역, 집약적 농업, 무한정한 자원개발 등의 자원 약탈적인 산업시스템의 존속을 전제로 하면서 동시에 위기나 재앙을 말하는 것은, 그 위기나 재앙에 대해 기실은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지는 않는다는 뜻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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