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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파국

욕망과 파국

(나는 환경책을 읽었다)

최성각 (지은이)
동녘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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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파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욕망과 파국 (나는 환경책을 읽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7297985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3-25

책 소개

환경운동하는 작가 최성각의 환경책 서평집.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이후 11년 만에 펴내는 환경책 독서잡문집이다.

목차

머리말: 환경책에는 깊은 진실이 있다

1부 기후행동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나를 시골로 가게 만든 러미스의 책
아버지를 슬픔에 젖게 한 안데스의 빙하 퇴각
역대급 장마 속에서 떠오르는 한 권의 책
그레타 툰베리는 왜 우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 이혼을 결심했다

2부 사라지는 것들을 끝없는 목록

목축 시대 이후 인류는 문명의 노예가 되었다
인간은 50조 개의 시민세포로 이루어진 협력공동체이다
동물이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생명체가 아니다
동물을 사람의 생각만으로 오해하지 말자
동물원의 동물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 많던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3부 조종(弔鐘)은 언제 울려야 하는가

온몸으로 삶을 실험했던 고결한 영혼, 스코트 니어링
나는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사람, 권정생
50년 만에 다시 만난 솔제니친, 그리고 코로나19
코로나19가 무너뜨린 정직한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4부 이 산천은 정권의 것이 아니다-새만금과 4대강

새만금을 들여다보면 한국 사회가 보인다
이제 그만 멈추시라, 이 산천이 본디 그대의 것이 아니었으니
죽어가는 강으로 귀한 책 한 권을 얻었건만 슬프구나

5부 꿈꾸는 것 자체가 여전히 희망이다

뭣이라고? 제국의 안정으로 평화가 온다고?
우리는 체르노빌-후쿠시마 이후의 사람들이다
생태시는 다시 발명되어야 한다, 랭보의 사랑처럼
결코 하찮은 책이 아니건만 하찮게 취급된 책
캘커타 인력거꾼 샬림의 꿈과 좌절

저자소개

최성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강릉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7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당선으로 작가가 되었다. 젊은 날에는 중앙대, 명지대 등에 출강한 적도 있다. 1993년 상계 소각장 문제로 환경운동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1999년 화가 정상명님과 같이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창립해서 새, 돌멩이, 억새, 조개 등 비인간에게 참회와 감사의 환경상을 제정해 드리는 방식으로 환경운동을 벌였다. 그즈음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해 ‘삼보일배’ 운동을 창안했으며, “21세기는 ’노벨평화’의 시대가 아니라 ‘생명평화’의 시대”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단체를 회원들에게 넘겨준 후 풀꽃평화연구소를 개설했다. 소설집 《잠자는 불》 《택시 드라이버》 《부용산》 등이 있으나 모두 절판되었다. 그 후, 생태소설집 《쫓기는 새》 《거위, 맞다와 무답이》 《사막의 우물 파는 인부》, 생태산문집 《달려라 냇물아》(절판), 《날아라 새들아》(절판), 《산들바람 산들 분다》, 환경책 서평집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욕망과 파국》 등을 펴냈다. 《쫓기는 새》로 제30회 요산문학상을, 글과 환경운동의 병행으로 제2회 교보환경문화상을 받았다. 2004년부터 춘천 외곽에서 시골살이를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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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른 이에게도 그랬을지 모르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러미스의 작은 책 한 권이 내게 준 영향은 작지 않았다. 내가 밤잠 안 자고 열심히 4년여 기간 동안 투신했던 환경단체(풀꽃세상) 일을 깨끗이 접고, 시골로 직행하게 된 데에도 그 책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나 싶다. 나이 들어 한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의 배경에 딱 한 권의 책만이 작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좀 흐르고 나면, 어떤 결정도 제 혼자 힘으로 내린 것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사람의 생각이 어찌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겠는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서평이라 하든 독후감이라 하든, 내가 쓴 ‘책에 대한 이야기’들 중 가장 많이 언급한 것도 바로 러미스의 책이었다.


세풀베다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았고, 그 이야기들을 소설로 썼다. 그가 진정 작가라면 ‘발전’이나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인간성이 자본의 위력 앞에 무너지는 데에 통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풀베다는 작가의 길, 인간의 길을 걸어간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삶에 존경을 표하게 되고, 그의 삶이 담긴 작품에 경의와 부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꿈은 치외법권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온전한 마음의 활동이므로 누구도 말릴 수 없고, 간섭하거나 침범할 수 없다. 샬림은 아마도 이제 삼륜차의 꿈을 접고 아내가 병마와 싸워 이기기를 꿈꿀 것이다. 삶은 ‘깨달은 이’가 일찍이 통찰했듯이 힘겨운 바다를 건너는 일이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진실되게 지극정성으로 해야 할 것이고, 자신이나 이웃에게는 겸손해야 할 것이다. 위험한 상태는 꿈의 성취보다 꿈의 포기이거나 꿈의 실종이다. 꿈꾸는 것 자체가 여전히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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