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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73164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11-0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4
1부 동네책방의 기쁨
문턱이 낮은 책방 • 13
‘난생처음’을 주는 곳 • 21
동네책방이라는 도시 풍경 • 31
돌고 도는 선물 • 39
2부 자영업자의 슬픔
자영업자는 자유로울 거라는 착각 • 51
장사가 잘돼도 걱정, 안 돼도 걱정 • 59
퇴근 없는 SNS 세계 • 65
현재에 머무른다는 것 • 75
인생에 중요한 것은 음미체 • 87
동네를 살아 있게 하는 것 • 95
3부 사람들은 정말 책을 읽지 않을까?
책을 사는 사람들 • 107
평범한 이들의 단단한 일상 • 129
1호 단골손님께 부치는 편지 • 139
4부 나아가려는 마음
힘 빼고 일하기 • 149
인간적 노동을 둘러싼 고민들 • 159
모순되는 나를 받아들이기 • 169
적극적으로 기회 놓치기 • 181
도움받은 책들 • 189
로우북스를 함께 만든 이들 • 192
저자소개
책속에서
집채만 한 파도처럼 느껴지던 책방 운영이 잔잔한 호수의 물결같이 변한 모습을 고스란히 적어놓고 보니 단순히 노동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 하나만 지키려고 했던 사람이 세상과 함께 살아가려 노력한 흔적들이더군요. 제 주변의 사람들, 특히 책방을 찾아주는 다정한 손님들 덕분에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취향과 관심사를 물어보고 책을 추천하는 일은 책방지기인 나의 가장 큰 기쁨이기에 손님에게 자신 있게 매칭해줄 수 있는 책을 세심히 골라 들여놓는 편이다. 한 단골손님은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호랑이님은 책과 사람을 소개팅해주는 중매쟁이 같아요. 적중률 99퍼센트의 소개팅!”
사람들이 자신의 가게를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동네 전체와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모두 이 동네를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