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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91169092593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06-27
책 소개
목차
언어·용어 안내
머리말
들어가며: 2018년 밴쿠버에서
제1장 교육: 인재가 될 수 있었던 아이들
제2장 고용: 벽, 울타리 그리고 깔때기
제3장 건강: 낙인 찍힌 이의 진단서
제4장 LGBT를 포용하는 사업적 논리
제5장 LGBT와 국가 경제
제6장 인권 논리와 경제 논리의 결합
제7장 평등의 이익을 실현하려면
감사의 말
편집자의 말
옮긴이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청년 게이 활동가 페마 도지에게 부탄에서 보낸 성장기의 등굣길은 “전쟁터에 가는 것 같았다”. 성장 과정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또래 친구들은 그가 “비정상적이라 자기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항상 각인시켰다”. 페마는 또래 친구들이 그를 이름으로 부르는 대신 “‘남성도, 여성도 아닌’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조롱했다고 회상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를 군에서 방출시킴으로써 미국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다는 증거가 시간이 흐르며 점점 축적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성소수자 군인 방출로 1993~2010년에만 2억9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를 지출했다.
19세기 후반 유럽의 정신과 의사와 초기 성性과학자는 동성애와 젠더횡단자gender-crossing people를 진지하게 연구한 최초의 과학자들이었다. 당시 많은 정신과 의사는 동성애를 이전의 관점처럼 죄스러운 변태 행위로 보기보다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해브록 엘리스, 에드워드 카펜터, 마그누스 히르슈펠트, 심지어 지그문트 프로이트 같은 선구적인 심리학자들은 동성애가 질병이라는 생각에 저항했다. (...) 이러한 다수의 연구 결과는 1973년 미국정신의학회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DSM) 질병 목록에서 동성애를 삭제하기로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