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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후루우치 가즈에 (지은이), 전경아 (옮긴이)
하빌리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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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69187725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2-08-17

책 소개

아름다운 주인과 미스터리한 종업원, 근사한 아일랜드 요리가 있는 곳 여관 미아키스. 유럽 왕후 귀족이 살 법한 고풍스러운 저택에 각기 다른 절망을 가진 이들이 홀린 듯 이끌린다. 절망이 클수록, 젊고 체격이 좋을수록 환영받는다. 하지만 미아키스 여관에 머문 대가는 만만치 않은데….

목차

서장
제1장. 경쟁시키는 여자
제2장. 도망치는 남자
제3장. 맞서 싸우는 여자
제4장. 숨어 버린 소년
제5장. 짊어진 여자
종장
참고자료

저자소개

후루우치 가즈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니혼대학 예술학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영화사에서 근무했으며 퇴직 후 중국어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2010년 <은색 인어>로 제5회 포플러사 소설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17년 동일본대지진 5년 후를 그린 《훌라 훌라》로 제6회 JBBY상(문학작품부문)을 수상했다. 심야 카페를 무대로 한 <마캉 마랑> 시리즈(전 4권)가 18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서미터 OF THE YEAR 2019’ 시리즈 랭킹 1위로 선정되었고, 여성 기수를 주인공으로 한 《바람의 저편으로 달려가라》는 NHK에서 드라마화되었다. 《도쿄 하이드어웨이》는 영화사에 오래 몸담았던 저자가 도쿄의 빌딩숲에서 점심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 영감을 얻어 쓴 이야기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기만의 ‘은신처’를 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국내에 출간된 다른 작품으로는 《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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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움 받을 용기 1, 2』,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책임은 어떻게 삶을 성장시키는가』, 『30분 철학』, 『느닷없이 어른이 될 10대를 위한 철학책』, 『아들러에게 인생을 묻다』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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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복스티, 완전 맛있죠. 베이컨 기름을 바르고 프라이팬에 충분히 달궈서… 와, 먹고 싶다!”
벨보이가 입가를 할짝할짝 핥았다. 애교 넘치는 모습에 미사는 웃음이 났다.
“여기서 아르바이트하는 거예요?”
“아르바이트라… 뭐, 수련의 일종이에요.”
“수련.”
벨보이가 자못 진지한 투로 대답을 미사가 엉겁결에 따라했다.
“무슨 수련인데요?”
“그걸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벨보이에 따르면, 오너를 비롯해 여기에 있는 직원들은 각각 목적이 있어 여기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 수련이 끝날 때까지는 산을 내려갈 수도 없는 모양이다.
_<제1장. 경쟁시키는 여자>


“괜찮으시다면 이곳에서 하룻밤 어떠신가요? 시간도 늦었고, 주말이지만 오늘은 운 좋게도 방이 하나 비어 있습니다.”
남자의 아름다운 외모에 넋이 나갔던 미사는 외모만큼이나 유려한 그의 말솜씨에 도리어 경계심을 강화했다.
장사 수완이 보통이 아니다.
“아니요, 그보다는 전화를 좀 쓸 수 있을지….”
미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괘종시계의 문자판을 보고 깜작 놀랐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흐른 거지? 이미 밤늦은 시각이었다.
“물론 괜찮습니다.”
오너가 이쪽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눈꼬리가 긴 눈이 예리하게 빛났다.
_<제1장. 경쟁시키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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