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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파라다이스 2

투 파라다이스 2

한야 야나기하라 (지은이), 권진아 (옮긴이)
시공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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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파라다이스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투 파라다이스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9257527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3-12-08

책 소개

《리틀 라이프》 작가 한야 야나기하라의 신작 소설. 차별, 혐오, 계급, 빈부격차, 팬데믹, 성정체성, 국가의 규제와 개인의 자유 등 21세기 뜨거운 이슈를 녹였다. 제2권의 독립적인 이야기 3부 〈8구역〉은 거듭된 팬데믹과 기후 재난의 여파로 파시스트 국가로 변모한 21세기 후반 미국을 상상한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목차

제3부 8구역
1 - 2093년 가을
2 - 50년 전 가을
3 - 2093년 겨울
4 - 40년 전 겨울
5 - 2094년 봄
6 - 30년 전 봄
7 - 2094년 여름
8 - 20년 전 여름
9 - 2094년 가을
10 - 2088년 9월 16일

저자소개

한야 야나기하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제적 젊은 거장. 아시아계 미국 소설가로, 197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스미스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뉴욕으로 건너와 ‘빈티지북스’ 출판사와 유명 여행 잡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와 《T: 뉴욕타임스 스타일 매거진》에서 일하면서 소설을 썼다. 첫 장편 《숲 속의 사람들(People in the Trees)》(2013)로 뛰어난 데뷔소설에 주어지는 ‘펜/로버트 W. 빙햄’ 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2015년 두 번째 장편 《리틀 라이프(A Little Life)》로 독자와 평단 모두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1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예측할 수 없는 서사와 무서운 흡인력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다,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라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작품도 화제가 되었다. 부커상 후보작 중 유례없는 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으며,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소설의 힘과 소재의 선정성으로 인해 뜨거운 논쟁작이 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NPR 등 25개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걸작’이라는 단어는 이 소설을 위한 것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커커스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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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근대 유토피아 픽션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 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한야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 조지 오웰의 <1984년>, <동물 농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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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사람들은 정말로 이게 마지막 감염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앞을 못 보는 걸까? 질병은 저 멀리서 벌어지는 일이고, 우리에겐 돈과 자원과 앞서가는 연구 기반이 있으니까 훗날 어떤 감염병이 나타나더라도 상황이 “너무 안 좋아지기” 전에 길목을 막을 수 있을 거라는 암묵적이고 완고한 믿음이 있는 것 같아. 하지만 “너무 안 좋아진다”는 게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더러 더 적은 정보와 재원을 가지고 이 일을 하라고 제안하는 걸까? 난 사방에서 묵시록을 보는 과학자, “큰 놈”이 곧 닥쳐온다는 예언을 거의 환희에 차서 하는 그런 과학자가 아니야—쫄보 웨슬리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 생각은 확실해. 예산 삭감으로 질병에 대응한다는 건 소름 끼칠 정도로 바보 같은 짓이야.


나를 더 사랑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버지가 할아버지와 의견이 달랐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거나 알았다.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처벌받기를 바랐다. 내 아버지가 자기 아버지의 감옥행을 바랐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이 바뀌지는 않았다. 아버지는 내가 어릴 때 날 떠났다— 할아버지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 자기 아이를 버리는 사람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보다 어떻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일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비록 그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 사람들을 믿냐고? 아니. 하지만 믿어야만 해. 죽는 건 상관없지만, 찰리를 여기, 이런 곳에 혼자 두고 가려니 가슴이 미어져. 물론 찰리는 혼자 있진 않을 거야. 하지만 그도 여기 있을 수는 없어.
피터, 사랑한다. 내 마음 알지? 늘 사랑했다는 것도. 너도 날 사랑한다는 거 알고 있어. 우리 찰리, 내 손녀를 부탁한다. 제발 방법을 찾아서 이 나라에서 그 아이를 빼내줘. 내가 여기서 일찍 나갔더라면, 내가 찰리를 구할 수 있었더라면, 찰리가 가졌어야 했던 그런 인생을 부디 살 수 있게 해줘. 찰리에겐 도움이 필요해. 제발, 피터.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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