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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70350057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8-03-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 그럼에도 그리울 날들
시간이 흐른 뒤에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 용서라는 쉽지 않은 일 • 멜로디 • 나의 실체 • 대면對面 • 혼자일 때 가장 나다워진다 • 세련된 선을 긋기까지 • 어떤 위로 • 이미 떠난 여행
2장 ∘ 가벼워진다는 것은
일종의 유머 • 걱정이 많아서 • 크리스마스의 악몽 • 애써 밀어냈던 생각이 밀려올 때 • 설렘의 포인트 • 모두와 잘 지낼 필요가 있을까 • 지나간다 • 안심이 되는 사이 • 어색한 시간을 견디는 일 • 외로운 사람들 • 지우고 싶은 일 • 각자의 삶을 써 내려가는 중 • 어떤 용기
3장 ∘ 너를 이해한다는 쉽지 않은 일
일상 속의 사람들 • 따로, 또 같이 • 가면 놀이 • 보여주고 싶은 나, 감추고 싶은 나 • 다가가기 • 저마다의 계산법 • 한 발짝 멀어지기 • 관계 휴식 • 어떤 마음이라도 • 위치 확인 • 마카롱 신사 • 싫다고 말하기 •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서
4장 ∘ 다 지나가는 일이다
어른 아이 • 자랑스러운 구성원이 되는 일 • 다섯 손가락 • 하지 못한 말 •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착한 아이 만들기 • 주거니 받거니 • 가벼워진다는 것은 • 힘내자는 말이 축하한다는 말보다 쉬웠다 •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닮은 사람 • 오늘, 약간 흐림
5장 ∘ 약간의 외로움을 견디며 산다
흘려보내다 • 미지근한 사람 • 그림자와 함께 걸었다 • 어디까지 솔직해야 할까 • 텅 비어버린 시간 • 사랑을 찾아서 • 무채색의 일상 • 잠시만 • 보나르처럼 • 기대를 내려놓는 일 • 비효율의 시간 • 끝이 있다는 것 • 구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이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 멀리 어떤 행성에서 망원경으로 세상 사람들을 가끔씩 보며 혼자 살아가는 나를 상상하곤 한다. 누구도 신경 쓸 일 없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가끔 약간의 외로움만 견디면 되는 그런 삶을. 그곳에서 나는 늘 여유가 있고 미소를 잃지 않는 소위 친절한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점점 자신밖에 모르는 고독하고 괴팍한 인간으로 변해갈 것이다. 다만 혼자이기 때문에 부딪힐 일이 없어 그 사실을 자각하지도 못한 채 살아가겠지만….
_ 「따로 또 같이」 중에서
사람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기도 하지만 보통은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더군다나 나처럼 사람을 대할 때 마음을 졸이는 사람으로선,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은 곧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함께 있는 동안에는 늘 어떤 감정을 주고받아야 하고 모든 감정에는 힘이 실린다.
_ 「관계 휴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