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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심리학

영화관에 간 심리학

박소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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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심리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화관에 간 심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043294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3-24

책 소개

사랑, 가족, 폭력 등 각 주제에 어울리는 26편의 영화와 드라마 속 캐릭터를 통해 일상의 심리를 알려준다.

목차

지은이의 말_당신에게도 인생 영화가 있나요?
글을 시작하며_영화와 심리학이 만나다

PART 1
영화관에서 사랑을 읽다

반사회성 인격장애도 사랑을 할 수 있나요?
<7년의 밤>

남녀는 원래 한 몸이었다?
<헤드윅> <무뢰한>

사랑의 이름으로 그대의 죄를 사하노라!
<불멸의 연인>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나를 찾아줘> <부부의 세계>

PART 2
영화관에서 가족을 읽다

가족의 이름으로…
<킬링 디어> <케빈에 대하여>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
<기생충>

PART 3
영화관에서 폭력을 읽다

넌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어!
<존 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아저씨>

폭력의 두 얼굴
<더 퍼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동조와 복종의 패러다임
<피아니스트> <밀그램 프로젝트>

PART 4
영화관에서 범죄를 읽다

진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악인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연쇄살인, “인간인가, 괴물인가?”
<세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배트맨과 조커
<다크 나이트> <조커>

PART 5
영화관에서 공포·코미디를 읽다

좀비가 되어버린 사람들
<부산행>

왜 좀비인가?
<킹덤> <스위트홈>

코미디, 유머와 해학 그 어디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극한직업>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저자소개

박소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 대표로 활동하며, 대학과 군 교육기관에서 심리 분야 강의와 프로그램 개발, 자문을 맡고 있다. 인지행동치료와 심리평가, 영화심리학과 관련된 저서를 다수 집필했고, 언어와 영화 등 대중적인 주제와 심리학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이 알아야 할 인지행동치료의 모든 것』 『영화로 이해하는 심리상담』 『영화로 이해하는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영화관에 간 심리학』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영화 속 심리학』 1·2편 등이 있고, 공저 『인지상담 Workbook 시리즈』 『인지상담의 이해와 실제』 『오늘도 MBTI를 확인했습니다』, 공역 『인지·행동치료 개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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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영화의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내리는 눈물의 의미를, 영화를 처음 접하고 10여 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20대 초반, 나는 가슴이 답답하고 벅차오를 때마다 공터에 앉아 있곤 했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공터에 앉아 온종일 그 잔디를, 허공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파편화된 나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끼워 맞추다 보면,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저물곤 했다. 해가 기울고 노을이 지기 시작할 때까지 있다 보면 하염없이 누군가가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위로해주는 것만 같았다. 그 덕에 외로움과 고독감 그리고 막막한 두려움을 오롯이 견딜 수 있었다. 한동안 바쁘게 살며 잊고 있었던 기억이 이 영화를 보며 떠 올랐던 모양이다.


혜경은 외롭고 쓸쓸한 자신의 인생에 기댈 누군가가 필요했다. 자신이 이용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라도 누군가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자신을 이해해주고 지켜주는 든든한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을 품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범죄자를 잡기 위한 미끼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혜경은 분노한다. “너도 똑같은 놈이구나!”라며 한 때 그에 대해 가졌던 감정을 되돌린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그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
재곤은 한편으로 혜경에게 사과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형사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이용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내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그의 가슴에 비수가 꽂힌다. 그는 결국 기회를 얻지 못하고 쓰러진다.


아가멤논이 여신의 사슴을 죽인 대가로 자신의 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듯이, 스티븐도 자신의 자식 둘 중 하나를 죽여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아가멤논이 여신의 사슴을 죽인 것과 그 대가로 딸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 스티븐이 실수로 환자를 죽게 한 대가로 자식 중 하나를 죽여야 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할 수 있는가? 너무 부조리한 것 아닌가?
복수는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했고, 영화는 가족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참혹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즉 아비가 자신의 손으로 자식을 죽여야만 하는 끔찍하고 무서운 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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