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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갈게

꿈으로 갈게

임태운 (지은이)
  |  
북다
2024-03-25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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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갈게

책 정보

· 제목 : 꿈으로 갈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0611127
· 쪽수 : 548쪽

책 소개

장르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위해 거침없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임태운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꿈으로 갈게』는 교보문고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날씨’에서 독점 연재된 작품이다.
사람을 매혹하는 꿈은
위험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

『화이트블러드』 임태운이 선보이는
무한 상상력의 미스터리 SF


임태운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꿈으로 갈게』가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장르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위해 거침없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터널마일』로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태릉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며 시작되는 경쾌한 액션 활극 『태릉좀비촌』, 인류 최후의 탈출선을 둘러싼 대립과 몰락을 첨예하게 그려낸 스페이스 오페라 『화이트블러드』등의 장편소설을 통해 생생하게 약동하는 등장인물들과 세계를 구현하는 데 특별한 재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꿈으로 갈게』의 원전이 되는 단편「드림 플레이어」를 포함한 작품 8종의 영상화 계약을 이루어내며, 약진하는 젊은 작가에서 이제는 한국 SF계가 자랑하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스토리텔러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신작 『꿈으로 갈게』는 교보문고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날씨’에서 독점 연재된 작품으로, 제약 없는 상상력으로 구축된 환상적인 SF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추구하는 작가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다.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계가 보편화된 시대, 꿈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자인 자각몽자들의 활약을 다루는 이 작품은, 위험한 꿈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SF를 골자로 한다. 그에 더해 각 등장인물이 품고 있는 애틋한 드라마와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하고 긴박한 서스펜스, 초능력자들이 펼치는 호쾌한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아울러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읽는 맛’이 넘치는 장르소설의 매력을 한가득 선보인다. 가슴 뛰는 재미와 산뜻한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이 소설은 첫 페이지를 넘길 때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순간까지 강렬한 흡인력으로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꿈의 비밀을 파헤치는
특별한 자각몽자들의 인류 구원기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계 ‘드림캐스터’가 상용화된 지 20여 년, 꿈 공유 플랫폼 ‘드림넷’에는 280억 개 이상의 꿈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제 사람들은 현실의 시간을 쓰는 대신, 잠에 빠진 시간 동안 흥미로운 꿈을 추체험하는 것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여긴다. 하지만 사람을 매혹하는 환상적인 꿈 중에는 깨어난 후 환각과 환청 등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꿈이 있다. 드림캐스터를 개발한 독점적 거대 기업 SOF 코퍼레이션은 그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꿈을 ‘몽재(夢災)’로 규정하고 꿈에서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자인 ‘자각몽자’들로 이루어진 특수 부서 ‘몽재진압반’을 꿈속에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드림넷에서 ‘꿈 도둑’으로 악명이 높은 성지후는 꿈에서 다치지도, 고통을 느끼지도 않고, 남의 꿈에서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자유롭게 훔칠 수 있는, 마치 치트키와 같은 능력을 지닌 자각몽자이지만 15년째 오직 단 하나의 꿈의 결말을 바꾸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그러다 그 꿈을 바꿀 방법을 찾아주겠다는 몽재진압반 3팀 팀장 황수현의 약속을 믿고 그녀의 팀에 합류하게 된다.

변신술사, 총잡이, 염동력자 등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자각몽자 동료들과 함께 지후는 몽재진압반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꿈의 주인이 꿈보다 깊은 무의식 속에 감춰둔 몽재의 비밀을 밝히고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지후는 몽재가 일어난 꿈의 특이점인 ‘히든 피스’의 존재를 눈치챈다. 수현에게서 그것이 지금은 행방이 묘연한 드림캐스터의 창시자 오재욱 박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는 정보를 들은 지후는, 오재욱을 찾기만 한다면 드디어 자신의 꿈을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차 더욱 몽재 해결에 매진한다. 그 과정에서 지후는 ‘타인의 꿈에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드림넷 신규 업데이트를 둘러싸고 인류의 목숨을 담보로 한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너의 꿈으로, 내가 갈게.”
불완전한 연결이 만들어낸
견고한 관계의 힘


사람들이 서로의 꿈으로 갈 수 없고 함께 꿈꿀 수 없다는 사실에 어린 시절부터 슬픔을 느꼈다는 작가는, 역설적이게도 평생 오로지 자신의 꿈에만 집착해 온 인물인 지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거리낌 없이 타인의 꿈을 훔치던 지후는 몽재를 해결하면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상하고, 늘 혼자였던 과거와는 달리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삶을 공유하는 것이 당연하고, 메타버스 등 차원을 넘은 연결망까지 추구하는 작금에도 ‘항상 연결된 관계’는 이룰 수 없는 꿈이다. 그것은 ‘꿈으로 갈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 작중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은 각기 자기만의 고통 속에서 신음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야기가 흘러가는 매 순간 한결같은 말을 건넨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불완전한 연결 속에서도 타인과 손을 잡을 용기임을. 어떤 순간에도 사람 사이의 진실한 관계만이 희망이라는 것을. 『꿈으로 갈게』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그 한없이 정직하기에 분명한 힘이 있는 메시지는, 연약한 관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특별한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목차

1. 꿈 도둑
2. 파도에 잠기는 선율
3. 탈선
4. 용 없는 용꿈
5. 도화지와 붓
6. 엘 쿠쿠이
7. 악몽 전파자
8. 꿈의 개울가
9. 아들에게로
10. 꿈으로 갈게

작가의 말

저자소개

임태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가 즐거운 꿈을 보여주면 독자가 기막힌 해몽을 해낸다고 믿는 편이다. 2007년 장편소설 『이터널마일』로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 2016년 『기어몬스터』로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 시나리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태릉좀비촌』『화이트블러드』, 소설집 『마법사가 곤란하다』『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등을 펴냈고,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모두가 모두의 꿈을 공유하는 시대. 여기 280억 개의 꿈이 드림넷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생하고 짜릿한 꿈의 무대가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거예요. 오늘 밤, 드림캐스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꿈에서는 네가 ‘일어나리라 믿는 일’만 일어나. 방금 사과가 아래로 떨어진 거 봤지? 왜 그럴까. 사실 따져보면 꿈속에 중력 같은 것은 없을 텐데.”
“…….”
“바로 네가 사과는 아래로 떨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야. 의식도 못 하는 깊은 곳에서부터. 그렇다면 어떻게 자각몽자들은 꿈속에서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믿음을 이길 수 있는 건 갈망뿐이야. 강력한 욕망이라면 평생을 믿어온 중력의 당연함마저 이겨낼 수 있는 거지. 일단은 그게 기본 원리야. 누군가의 꿈에 들어가서 법칙을 바꾸려면…….”
수현이 손가락을 튕기자 부서졌던 얼음들이 허공에서 조각조각 달라붙기 시작했다. 사과는 이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수현의 손바닥 위에 안착했다.
“꿈을 꾸고 있는 자의 믿음을 깨부수고, 그들의 욕망을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의지를 키워야 해. 그게 몽재진압반 플레이어의 자격이야.”


“왜 눈물이 나지?”
역시 두 눈이 촉촉하게 젖어 있는 예니가 설명했다. 목소리는 조금 갈라져 있었다.
“우리의 반응이 아니야. 몽주의 감정이 강렬하게 꿈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거야. 어쩌면 이 꿈을 꾸다가 섬망에 빠진 사람들이 모두…….”
강렬한 감정이 지나치게 응집되면 꿈에서 깨서도 좀처럼 휘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니는 바로 이 꿈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 추측했다. 꿈이 캔버스라면 몽주가 발산하는 감정이 밑그림을 만들고 이에 동화된 몽객(夢客)들이 그 위에 색채를 덧입혀 캔버스를 두텁게 만드는 것이다. 그게 반복되면 묵직해진 물감이 캔버스 자체를 찢어버릴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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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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