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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서 고마워

태어나줘서 고마워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오수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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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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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서 고마워

책 정보

· 제목 : 태어나줘서 고마워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 두 생명을 포기하지 않은 의사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6332848
· 쪽수 : 328쪽

책 소개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워지는 저출산 시대, 생과 사의 경계에 위태롭게 선 수많은 고위험 임산부와 아기를 구하기 위해 날마다 분투하는 의사가 있다. <태어나줘서 고마워>는 바로 그 의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의 이야기다.

목차

산부인과 의사이자 엄마라서
산부인과 의사의 딸이라서 _이민영

1부 너의 이름은 기적, 축복, 사랑
총알택시를 타고 수술장으로
접촉사고보다 여섯 배나 흔한 일
임신과 출산은 다양하고 불공평하지만
탯줄을 네 번이나 목에 감고 나온 기적
전력질주, 아기의 심박동이 멎었을지 모르지만
오늘 꼭 입원하셔야 해요
살아줘서 고마워요
아침 8시, 생명을 구할 가장 좋은 시간
멎었던 심박동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2부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장 먼저 만난 사람
제발 입원하지 말아요
150일 전, 그날의 수술
헛된 희망도 쓸데없는 걱정도 갖지 않도록
안아주고 업어주고 싶은 마음
특별한 네쌍둥이가 살아갈 삶을 기대하며
세상에서 가장 작은 명함에 담긴 온기
긍정의 화신에게 찾아온 생명
일곱 번의 여정을 거쳐
아가, 네가 태어나 처음 만난 사람이 나야

3부 아주 작은 확률을 뚫고 찾아와줘서 고마워
부모를 존경하고 고마워할 거예요
잘못된 교과서를 뛰어넘는 마음
살아남을 수 있을 때까지 버텨주길
희망을 주는 의사에서 절망을 주는 의사로
정상과 최선 사이에서
애틋한 사랑 속에 머물다 간 아기
쉽게 오는 생명은 없어요

4부 첫 숨을 듣기 위해 힘껏 달린 시간
산부인과 의사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
탄생의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산과 의사의 꿈
분만을 접다, 꿈을 접다
걱정하지 말아요
마음에 남은 선물
한여름 밤의 콜
생명을 살리는 감(感)
나의 두 딸을 만나기까지
수영에게, 당부한다
수술받고 수술한 날

5부 생사를 가로지르는, 앎의 무게
그저, 오블리가다
분만 1일째, 사라진 산모
‘시(時)’ 잡다가 아기가 잘못되었어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이는 태아
반드시 아파야만 하는 임산부는 없어요
분만촉진제는 마약이 아니에요
산부인과 의사가 가장 싫어하는 질문
왜 의사보다 옆집 사람 말에 귀 기울일까요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힘?

의학 상식
01 유산
02 조산
03 자궁경관무력증
04 임신중독증
05 임신성당뇨
06 자궁내태아발육지연
07 태아 기형
08 태반조기박리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저자소개

오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다운증후군 검사를 늘 설명하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의학적 오해와 진실을 밝히는 것이 큰 목표다. 고위험 산모들에게 용기를 주고, 워킹맘으로서 숨가쁘게 달려온 엄마의 삶을 두 딸에게 전하고자 《태어나줘서 고마워》를 출간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 역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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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여태까지 많이 끈 거예요.”
결혼 동갑내기 임산부의 눈가에서 겨우 한 방울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결혼하고 20년, 불공평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세월을 보내며 이미 속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이제는 태어날 아기를 앞두고 단 한 방울의 응축된 눈물만 나온 것이리라.


네쌍둥이 수술에서 첫째, 둘째, 셋째 아기까지는 매우 순조롭게 나왔다. 그러나 넷째 아기는 자궁의 저부, 즉 아주 위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미 출생한 세 아기의 태반은 아직 자궁 안에 있는 상태이므로 자궁의 내강은 마치 모글 스키장과 같이 태반으로 돌출된 상황. 조심스럽게 자궁 저부에 손을 넣고 1.5킬로그램밖에 되지 않는 가녀린 네 번째 아기를 무사히 꺼냈다.(…)앞으로 산과 의사를 하면서 네쌍둥이를 수술할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선택적 유산술이 많아진다면, 어쩌면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 네쌍둥이 부모를 만난 시간을 다시 떠올려본다. 처음 만난 임신 17주부터 약 4개월간 진료하고 마지막으로 네쌍둥이의 수술을 집도하면서, ‘주어진 삶’을 감사와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이 아름다운 부부가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산모는 수술장에서 아기를 본 뒤 그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고, 이는 생각보다 길게 지속되어 나는 흔들림을 느끼며 봉합할 수밖에 없었다.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호자를 만났는데 남편은 내 손을 덥석 쥐면서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모는 이렇게 아기를 안으니 6년이란 긴 시간의 고생이 잊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 생명이 그토록 많은 위험을 뚫고, 아주 작은 확률을 통과해, 우여곡절 끝에 우리 곁에 다다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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