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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리의 뼈

쌈리의 뼈

조영주 (지은이)
빚은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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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리의 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쌈리의 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21179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5-16

책 소개

조영주 장편소설 ‘쌈리의 뼈’는 치매 걸린 엄마의 혼란스러운 기억과 딸의 위태로운 심리를 쫓는 압도적인 심리 스릴러이자,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가득한 미스터리다. 잊혀진 공간 ‘쌈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여자의 엇갈린 운명과 슬픈 연대, 그리고 그 끝에 기다리는 잔혹한 비밀을 확인해보자.

목차

2025년 10월 16일
제 1 장 치매 블루
제 2 장 핑크레이디
제 3 장 꽉 찬 휴지통
제 4 장 블랑크 헤어
제 5 장 쌈리의 뼈
2026년 4월 16일
작가의 말

저자소개

조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평택에 산다. 사는 곳, 가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모아 글로 쓰며, 뜻이 맞는 작가들과 함께 책 내기를 좋아한다. 세계문학상, KBS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등을 받았으며, ‘한 도시 한 책’ 등 여러 기관의 추천 및 우수 도서에 다수의 책이 선정되었다. 장편소설 『홈즈가 보낸 편지』를 시작으로 『붉은 소파』 『반전이 없다』 『혐오자살』 등 형사 김나영 3부작을 집필하였으며, 이 가운데 『붉은 소파』는 태국에서 출간됐다. 『크로노토피아』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쌈리의 뼈』 등 시간을 테마로 한 3부작도 집필했다. 청소년 소설로는 『귀문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일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신화 속 주인공이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했으며, 장편으로는 『유리가면: 무서운 아이』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가 있다. 에세이로는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어떤, 작가』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등을 펴냈으며, 이 밖에 앤솔러지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환상의 책방골목』 『코스트베니핏』 『십자가의 괴이』 『마티스X스릴러』 『처음이라는 도파민』 등을 기획 및 출간하였다. 이중 『환상의 책방골목』은 러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 3개국에 수출됐다. 이밖에 그림책 『조선궁궐일본요괴』를 출간했다. 『넌언제나빛나』는 『신화 속 주인공이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속 단편 「999번을 죽어야 귀신이 된다」를 확장한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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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해바라기집에서 말이지, 실제 유골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말이지.”
나는 아저씨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없다. 이야기를 못 알아들었다는 게 아니다. 쌈리에서 발견된 뼈가 내가 3년째 붙잡고 있는 엄마의 원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나 치매래.”
“응, 맛있게 먹어.”
제대로 듣긴 했는데, 워낙 아무렇지 않은 말투라서 케이크
를 줘서 고맙다는 줄 알았다.
“나, 치, 매, 라, 고.”
“이거 맞지?”
나는 케이크를 들어 보이며 아저씨에게 말했다.
“응. 큰 거. 제일 큰 거.”
“나 치매라니까? 저기요? 내 말 안 들려?”
나도, 아저씨도 모른 척했다. 엄마는 사람들의 관심이 남에게 쏠리는 걸 참지 못한다. 대화에서 소외되면 일부러 이상한 소리를 해서라도 자길 쳐다보게 한다. 딸이라도 예외는 없다. 오늘 하루 종일 내가 주인공이었던 게 마음에 안 들어 저러는 거다.


그녀가 내 손짓에 신음을 낸다. 정말 황홀경에 빠지기라도 한 듯 내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 소리와 하모니를 이룬다. 나는 트렌치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어 그것을 꺼낸다. 칼이다.
“그게 뭐…….”
그녀가 끝까지 말하기 전 입을 틀어막는다. 그녀의 배를 마구 찌른다. 그녀의 눈이 튀어나올 듯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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