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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7125188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3-11-1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 6
들어가는 말 • 12
1부 탐험
1장 심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26
2장 고래와 뼈벌레 • 56
3장 젤리가 만든 먹이 그물 • 90
4장 화학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 116
5장 해산과 해구 • 148
2부 의존
6장 심해의 기능 • 184
7장 심해의 신약 창고 • 200
3부 착취
8장 심해 어업 • 218
9장 상설 쓰레기장 • 250
10장 심해 채굴 • 270
4부 보존
11장 푸른 바다 대 초록 숲 • 310
12장 심해의 성역 • 330
나가는 말 • 336
감사의 말 • 342
미주 • 346
찾아보기 • 380
참고자료 • 398
옮긴이의 말 • 402
리뷰
책속에서
심해 연구는 지구상에서 생명에 대한 개념 자체를 바꾸고 가능한 것의 법칙을 다시 쓰고 있다. 이곳은 생명이 처음 시작되고 생명체가 지구의 얕고 마른 구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최대한 정교하고 복잡하게 발달한 곳일지도 모른다. 한편 심해를 오래 열심히 들여다본 과학자들은 누구보다 심해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는다. 멀고 드넓은 심해는 물 밖의 세상과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 대기와 기후의 균형을 유지하고 중요한 물질을 저장하거나 방출한다. 이 모든 과정이 없다면 지구의 생명은 견디기 힘들거나 존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 심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들어가는 말>
멀리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70퍼센트가 푸른 바다로 덮여 있는 물로 된 행성임을 금방 알 수 있다. 태양이 보낸 광선 중 푸른빛은 바다 깊이 물들고 나머지는 모두 얕은 물에 남아 H2O 분자에 흡수된다. 450나노미터 이하의 저 고집스러운 짧은 파장이 지구만의 특별한 푸른 색조를 준다. 하지만 가장 깊이 잠수하는 광자에도 한계는 있어 수면에서 200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푸른 햇빛의 희미한 기운만 남는다. 저기서부터 그 아래의 물리적 환경은 온전히 낯설고 해양 생물도 얕은 표층에서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공식적으로 심해가 시작된다.
―1장 <심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