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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71311002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약어 목록
서문
제사題辭: 애도의 작업
서론 데리다의 타자/다른 데리다
1) ‘데리다’를 탈신화화하기: 신화와 괴물에 대하여
(1) 케임브리지 사건
(2)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사건
2) ‘해체’를 탈신화화하기
3) 타자성의 렌즈: 해체와 타자
1장 말과 사물: 현상학의 타자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2) (글)쓰기: 놀라운 발상
(1) ‘신체에서 벗어나’: 왜 소크라테스는 쓰지 않았을까
(2) 후설의 기하학의 고고학
(3) 유클리드를 해체하기
① 언어, 육화 그리고 객관성
② 말씀이 육신이 되어: (글)쓰기와 육화
3) 우리 자신에 대해 말하기: 후설에 대한 비판
(1) 후설의 기호론
(2) 부재의 소리: 말하기와 초월성
① ‘음성 중심주의’와 ‘현전의 형이상학’
② 말, 사유 그리고 공동체: 의식의 기호학적 조건화
4) 말을 쓰기: 언어, 폭력 그리고 타자로서의 타자에 대하여
(1) 레비-스트로스: 자민족중심주의로서의 구조주의
(2) 루소: 필연적 대리보충으로서의 타자
(3) 원-(글)쓰기와 차이Differance: 왜 ‘텍스트 바깥은 없는가’?
2장 다른 문학, 문학으로서의 타자: 비판적 문학 이론
1) 철학의 타자: 예를 들어, 문학
(1) 여지 만들기: 문학 그리고 철학의 미래
(2) 문학의 비밀스러운 정치학
2) 변두리에서 온 우편엽서: 은유성을 위한 은유
(1) 은유의 환원 불가능성: 또는 왜 플라톤은 자신의 수레에서 절대 내리지 않는가?
(2) 우편엽서: 은유를 수행하기
3) 타자에 대한 지시: 해석, 맥락 그리고 공동체
(1) 관계 그리고 해석의 윤리
(2) 해석을 위한 안전장치로서의 맥락과 공동체
3장 타자를 환영하기: 윤리학, 환대, 종교
1) 정의로서의 해체: 법적인 유령론
(1) 국경 개방: 망명과 이민 그리고 도피의 도시들
(2) 우리 자신을 (해로움에) 개방하기: 조건 없는 용서
(3) 유럽을 유럽의 타자에 개방하기
(4) 학계를 개방하기: 도래하는 대학
2) 환대로서의 종교: 초기-해체주의자로서의 레비나스와 키르케고르
(1) ‘타자와의 관계, 말하자면, 정의’: 레비나스
(2) 모든 타자는 전적 타자이다: 키르케고르의 아브라함
3) 해체의 정치학: 새로운 국제 노동자 연맹 그리고 도래하는 민주주의
(1) 마르크스의 정신을 불러내기
(2)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도래하는 계몽
4장 데리다의 타자: 타자들의 데리다
1) 타자들로 살다: 데리다 그리고 철학의 역사
(1) 플라톤
(2) 니체
(3) 하이데거
(4) 프로이트
(5) 다른 타자들
2) 타자들의 데리다: 해체에 대한 반응
(1) 미국의 수용: 예일학파
(2) 독일의 수용: 하버마스와 가다머
(3) 영미권의 반응: 분석철학
(4) ‘포스트모더니즘’이후: 이글턴, 지젝, 바디우
5장 저자, 주권 그리고 인터뷰에서의 자명한 것들: 데리다 ‘라이브’
에필로그: 데리다 이후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주
책속에서
《자크 데리다: 라이브 이론》을 시작하며, 데리다가 ‘수용의 지평’이라 부르는 무대 설정을 분명히 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무대가 이해를 절대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는 이 책의 독자에 대한 것이다. 나는 우리가 흔히 바라듯이 ‘일반적인 [대중] 독자’라고 말해지는 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자크 데리다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의 소명을 철저하게 일종의 죽음으로 받아들였다. 주지하다시피 ‘저자의 죽음’에 대한 담론과 관련되면서 (그리고 사실에 대해서 거의 보편적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데리다의 작업에는 자주 유령들이 출몰했다. 이 책의 집필이 끝나갈 무렵, 자크 데리다는 (2004년 10월 9일 이른 시간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시간에 의해 지배되는 신체의 물질적 세계(따라서 귀와 손, 소리와 책들)는 생성과 쇠퇴, 도래함과 사라짐의 예측할 수 없는 변화로 주어진다. 내가 오늘 알고 있는 것이 내일은 사실이 아니거나 한 세대에 알려진 것이 다음 세대에 사라질 수도 있다면, 어떻게 그러한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지식의 토대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