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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은이), 티나 베르닝 (그림), 이영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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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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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7165000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계적인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진 티나 베르닝이 시각적으로 해석해내는 컬렉터용 버전으로, 독자들을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이미지에 흠뻑 빠져들게 할 뿐만 아니라 긴장감 넘치는 생생한 세계로 선뜻 데려다줄 것이다.

목차

문 이야기
하이드 씨를 찾아서
태평한 지킬 박사
커루 살인 사건
기이한 편지
래니언 박사의 놀라운 사건
창가에서 벌어진 일
마지막 밤
래니언 박사의 이야기
헨리 지킬의 최후 진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이름난 등대 기술자 토머스 스티븐슨과 명문가의 딸 마거릿 이사벨라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허약한 체질을 물려받아 병치레가 잦았고, 늘 호흡기질환에 시달렸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서 습작을 자주 했으며, 1866년에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첫 책을 자비출판 했다. 대를 이어 엔지니어가 되길 바라는 집안의 뜻에 따라 1867년 에든버러 대학 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법학과로 전과했고, 1875년 변호사 자격을 얻었으나 결국 법률가가 아닌 작가의 길을 택했다. 비록 몸은 약했으나 쾌활하고 모험을 좋아했던 그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 각지, 미국, 남태평양 도서 지역까지 두루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고, 이때의 경험으로 얻은 인간 심리와 사회문제에 대한 통찰을 작품에 녹여냈다. 대학에 다닐 때부터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소설 및 에세이를 꾸준히 써왔던 그는 아동문학의 교훈성을 탈피한 소설 『보물섬』(1883년)으로 단번에 명성을 얻었다. 그 뒤로 「시체 도둑」(1884년), 「마크하임」(1885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886년), 『납치』(1886년), 「병 속의 악마」(1891년) 등 인간의 본성과 선악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발표해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아서 코난 도일에게 “소설의 모든 영역을 완벽히 터득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1889년부터는 남태평양 사모아에 정착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1894년(44세)에 뇌출혈로 사망했는데, 평소 ‘투시탈라’(이야기꾼)라고 부르며 가까이 지내던 원주민들이 자기들의 성지인 바에아산에 그를 안장했다. 묘비에는 그의 성격과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즐겁게 살았고 또한 기꺼이 죽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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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쌤통의 심리학》 《라이프 프로젝트》 《라이징 스트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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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베르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독일 베를린에서 주로 활동하고 구상 회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의 수상작은 국제적으로 출판․전시되었으며, 수많은 선집에 실렸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지만, 작가는 하이드 씨나 그의 악행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다. 설명할 수 없고, 말로 옮길 수 없다고 할 뿐이다. 괴물, 극적인 사건, 실연한 연인들, 경련하는 손 같은 건 여기서 찾아볼 수 없다. 티나 베르닝은 그러한 추상성을 포용하여 독자들의 상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페이지마다 독자들에게 닥쳐드는 선과 악에 관한 고딕풍의 시험에 담긴 불온한 정서를 또렷하게 포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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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이드가 사라진 후 어터슨은 불안한 기색으로 잠시 서 있었다. 그러다 느릿느릿 거리를 걷기 시작했지만, 한두 걸음마다 멈춰 서서 곤혹스러운 고민이 있는 듯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그가 걸으며 씨름하고 있는 이 문제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이드는 창백하고 난쟁이처럼 작달막했으며, 어디가 잘못됐는지 꼭 짚을 순 없어도 기형인 듯한 인상을 주었고, 미소 짓는 얼굴조차 보기 거북했고, 소심함과 배짱이 흉악하게 뒤섞인 태도로 어터슨을 대했으며, 약간 툭툭 끊어지는 쉰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그를 싫어할 만한 이유는 이처럼 넘쳐났지만, 그 모든 점을 다 합친다 해도 어터슨이 지금껏 몰랐던 혐오와 증오, 두려움을 그에게서 느꼈던 이유를 설명할 순 없었다.
[하이드 씨를 찾아서]에서


우리의 옛 친구를 원망할 생각은 없지만,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그 친구의 의견에 나도 동감하네. 나는 이제부터 철두철미하게 은둔 생활에 들어갈 작정이거든. 자네에게조차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놀라지도, 내 우정을 의심하지도 말고 나만의 어두운 길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길 바라네. 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형벌과 위험을 자초했다네. 내가 죄인들의 우두머리라면, 고통받는 자들의 우두머리이기도 하지. 이토록 사람을 나약하게 만드는 고통과 공포가 이 땅에 존재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어. 어터슨, 이 힘겨운 운명을 덜어주고 싶다면 자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딱 한 가지라네. 내 침묵을 존중해주는 거야.
[래니언 박사의 놀라운 사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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