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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찰스 부코스키 타자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71531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10-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171531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10-22
책 소개
《고독사 워크숍》 《복미영 팬클럽 흥망사》 등을 펴내며 이 시대의 가장 뜨거운 문제들을 세련된 스토리와 날카로운 언어로 다뤄온 작가 박지영의 《찰스 부코스키 타자기》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목차
찰스 부코스키 타자기
작가의 말
박지영 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뭐든 좋으니 죽을 때까지 내가 싼 똥은 내가 치우며 살고 싶었다. 똥 싼 자리 역시 막 청소를 끝낸 5성급 호텔 화장실처럼 청결하게 마무리하며 삶을 정리하고 싶다는 게 승혜의 마지막 간절함이었다. 이왕이면 아예 똥 같은 건 안 싸는 생이면 더 좋겠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 걸까.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나중에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자는 약속도 한다는데, 승혜에게는 이번 생을 지나 다음 생에서까지 다른 모습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도, 그런 부질없고 낭만적인 약속을 할 감정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두 번째 생애전환기가 되었을 때, 승혜는 망설임 없이 한번 거부당한 맥반석이 아닌 자갈을 선택했다. 그냥 아무 수식어 없는 자질구레한 돌. 바위도 반석도 아니고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상온 상태의 잔돌. 그것만큼 자신의 무욕을 증명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만 66세 생애전환기 검사를 하고 일주일 후, 막상 승혜가 부여받은 새로운 생은 타자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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