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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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장 단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주권 침탈

1. 일제의 무단통치
헌병경찰 통치 / 중추원과 역사 왜곡 / 105인 사건

2. 토지 조사 사업과 자원 수탈
토지 조사 사업 / 소작농들의 경제권 박탈 / 역둔토 강제 귀속 / 자원 수탈을 위한 각종 행정 명령

3. 독립운동의 태동
국내 비밀 결사 단체 운동 / 대한독립의군부 / 대한광복회

4. 신흥무관학교 설립
미주의 대한인국민회 / 중국의 신한청년당 /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 / 간도 지역 항일 민족운동 / 신흥무관학교

5. 3.1운동
국제 정세와 민족자결주의 / 독립선언서 / 민족대표 33인 /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 만세 시위 확산 / 유관순과 아우내 만세 운동 / 만세 시위와 민간인 학살 /
3.1운동의 원인과 의의

6. 임시정부 수립
대한국민의회, 한성정부, 상하이 임시정부 / 3개의 임시정부를 하나로 / 이승만의 국제연맹 위임통치 청원 사건

독립운동가들의 어록 1
유인석 / 이상설 / 이석영 / 이회영 / 손병희 / 강기덕 / 유관순 / 이동휘 / 이동녕 / 박은식 / 김규식

제2장 독립전쟁의 시작

7. 교활한 문화통치
조선총독부의 유화책과 기만

8. 산미 증식 계획: 일제의 식량 수탈
일본의 쌀 부족 / 식민지 조선의 쌀 증산과 수탈

9. 김원봉과 의열단
약산 김원봉 / 의열단의 초기 활동 / 신채호의 <조선혁명선언서> / 의열단의 후기 활동 / 의열단의 마지막 / 의열단원들의 모습

10. 봉오동 전투
여천 홍범도 / 봉오동 전투

11. 청산리 대첩
훈춘 사건 / 독립군 부대들의 이동

12. 자유시 참변
간도 참변 / 러시아 이동

13. 3부 통합 운동
3부 독립군 기지 | ① 신민부 / 3부 독립군 기지 | ② 참의부 / 3부 독립군 기지 | ③ 정의부 / 3부 통합 운동

독립운동가들의 어록 2
강우규 / 김원봉 / 박재혁 / 최수봉 / 김익상 / 김상옥 / 김지섭 / 나석주 / 김좌진 / 홍범도 / 이범석 / 서일

제3장 민족의식의 각성

14. 민립 대학 설립 운동
실력 양성 운동 / 제2차 조선교육령 / 이상재의 민립 대학 설립 운동

15. 도산 안창호의 흥사단
연설가, 도산 안창호 / 흥사단 설립 / 안창호의 교육론

16. 민족 자본의 성장
조선총독부의 회사령 / 김성수의 경성방직주식회사

17. 물산 장려 운동
조선총독부의 관세 철폐 / 물산 장려 운동의 전개 / 물산 장려 운동의 부작용

18. 공산당 창당
김알렉산드라와 한인사회당 / 고려공산당, 이르쿠츠크파와 상해파 / 조선공산당 창당

19. 소작쟁의와 노동쟁의
소작쟁의 / 노동쟁의

20. 민족의 변절자, 자치론
식민지 조선인의 참정권 논의 / 연정회 / 자치론 vs 비타협적 민족주의 / 자치론자의 이중성

21. 신간회의 좌우 합작 운동
6.10 만세운동 / 정우회 선언 / 신간회 결성 / 신간회 해소

22. 대중운동 1 - 학생운동
대중운동 / 광주 학생 항일 운동 /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23. 대중운동 2 - 여성운동
애국부인회 / 근우회 / 일제강점기의 기생

24. 대중운동 3 - 어린이운동
소파 방정환 / 어린이날 제정

25. 대중운동 4 - 형평운동
가장 천한 신분, 백정 / 형평운동

26. 식민 사관 vs 민족주의 사관 사회경제 사학 vs 실증 사학
식민 사관 / 민족주의 사관 / 사회경제 사학 / 실증 사학

27. 모더니즘 문학과 카프 문학
모더니즘 문학 / 카프 문학 / 근대적 연극과 영화의 태동 / 대중가요의 시작

28. 관동대학살
관동대지진 / 관동대학살

독립운동가들의 어록 3
이상재 / 안창호 / 조만식 / 김마리아 / 정정화 / 신채호 / 안재홍 / 정인보 / 한용운 / 나운규

제4장 일제의 파쇼화

29. 문맹 퇴치 운동과 브나로드 운동
식민지 조선인의 문맹률 / 동아일보의 글장님 없애기 운동 / 조선일보의 문자 보급 운동 / 동아일보의 브나로드 운동

30. 식민지 조선을 살찌우다
만주사변 / 조선총독부의 농촌 진흥 운동 / 군국주의의 확산 / 조선총독부의 남면북양 운동 / 조선총독부의 병참기지화 정책

31. 이봉창과 윤봉길 의거
김구의 한인애국단 결성 / 이봉창 의거 / 윤봉길 의거

32. 한중 연합 작전
만주의 독립군 - 한국독립당과 조선혁명당 / 지청천의 한국독립군 / 양세봉의 조선혁명군 / 5개당 통합! 민족혁명당 결성

33. 국가 총동원령
공출과 배급 제도 / 강제 징용과 강제 징병

34.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소련 내 스탈린의 집권 / 고려인 강제 이주

독립운동가들의 어록 4
최용신 / 김구 / 이봉창 / 윤봉길 / 이화림 / 지청천 / 양세봉 / 신익희

제5장 마지막 싸움

35. 민족 말살 정책
조선어 금지 / 언론 탄압 / 황국신민화 정책

36. 한글을 지켜라, 조선어학회
언어결정론 / 대한제국의 국문연구소 / 지석영과 주시경 / 사전 편찬 작업 /
조선어연구회 창립 / 조선어학회 / 조선어학회 사건

37. 문화 대통령 간송 전형필
간송 전형필과 위창 오세창 / 간송의 문화재 환수 / 훈민정음 해례본

38. 임시정부의 마지막 라운드
대한민국 건국 강령 / 김원봉의 임시정부 합류 / 한국광복군의 활약

39. 해방 직후의 뒷이야기
여운형의 건국준비위원회 / 잔류 일본인의 일본 귀국 문제

40. 재일 조선인
일본으로 넘어간 식민지 조선인들 /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 우토로 마을 / 조총련과 민단 / 재일조선인의 현재

독립운동가들의 어록 5
지석영 / 주시경 / 최현배 / 전형필 / 조소앙 / 장준하 / 김준엽 / 여운형 / 박열 / 가네코 후미코

에필로그

그날의 치욕, 경술국치
별수 없이 친일파 대신들은 순종 황제의 서명이나 대한제국의 국새를 대신해 행정 업무에 사용하는 ‘칙명지보’라는 옥새를 찍기로 했다. 이를 눈치챈 순종 황제의 황후 순정효황후 윤씨는 몰래 칙명지보 옥새를 빼내와 치마폭에 숨겼다.
친일 각료 대신들이 당황하자 경술국적 10인 중 한 명인 시종원경 윤덕영이 순정효황후 윤씨의 치마를 강제로 들춰내고 옥새를 빼앗았다. 이런 회한을 안고 결국 조약문에 도장이 찍혔다. 순종 황제의 서명이나 대한제국의 국새를 대신해 칙명지보 옥새가 날인된 한일병합 조약은 이처럼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이후 조약문에 순종 황제의 서명이 적혔으나 이는 일제가 위조한 서명일 뿐이다.)

105인 사건
신민회의 주 활동지는 평안도였으며 평안도 내에서도 가톨릭 신자들이 상당수였다. 1911년 헌병대가 평안도에서 가톨릭 신자들을 체포했는데, 대부분이 신민회 간부들이었다. 체포 죄목은 암살 미수였다. 평안도의 민족 가톨릭 신자들이 압록강 철교 준공식에 참여한 데라우치 총독을 암살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민회는 데라우치 암살 계획을 세운 바 없었다. 데라우치 암살 미수 사건은 민족운동가들을 체포하기 위해 헌병대와 총독부가 꾸민 자작극이었다. 총독부는 총 600여 명을 검거하고 모두에게 모진 고문을 가한 뒤 128명을 기소했는데, 그중 105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를 ‘105인 사건’이라 불렀고, 이 사건으로 신민회는 해체되었다.

3.1운동의 원인과 의의
이 거국적 운동이 왜 일제에 강제 병합되고 10년이 지난 1919년에 이르러서야 일어났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3.1운동이 거국적인 움직임으로 확대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
는 일제가 식민지 조선인들의 공공의 적이었기 때문이다.
국권 피탈 10년간 조선인들은 계층, 재산, 성별, 직업, 계급 등을 막론하고 피지배 식민 백성들이라는 이유만으로 탄압받으며 생존권을 위협받았다. 1910년에서 1918년까지 무려 9년에 걸친 조선총독부의 토지 조사 사업으로 땅을 빼앗기기도 하고, 자영농은 몰락하고, 소작농도 방랑해야만 했다. 조선인 노동자에게 열악한 노동 환경과 저임금이 강요되고 복지 차별은 노골적이었다. 1910년 회사령 발표로 자산가들이라 해도 재산을 온전하게 보존 운영할 수 없었다. 온갖 조치령으로 조선의 경제권은 침탈당했다.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식민지 조선인 모두가 식민 지배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