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자도서]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큰글자도서]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문보영 아이오와 일기)

문보영 (지은이)
한겨레출판
2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9,000원 -0% 0원
870원
28,1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문보영 아이오와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130978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07-30

책 소개

제36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 문보영의 3년 만의 신작 에세이. 시인이 지난해 2023년 3개월간 아이오와 문학 레지던시 프로그램(IWP)에 참여하며 만났던 다양한 엑소포닉(exophoix, 이중 언어자) 작가들과의 발랄하고 코믹한 일상과, 지금까지의 삶의 반대 방향에서 발견하게 된 생의 의미를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들판의 자유

1부
전망 없는 작가들의 모임
마리나와 걷기
죽고 싶어 하는 따뜻한 사람
작은 자유
탈출의 두 가지 방향
작가스럽지 않은 클럽
길을 몰라, 기적에 의해 구원받을 뿐
How are you 증후군
다른 바람이 느껴질 거야
옥수수밭 농장 투어

2부
나무 길
수업에 안 오면 너의 시를 지우겠대!
실눈 뜨고 느리게 걷는 사람
박스 밖으로
런드리맨
시詩음회
옆구리로 삐져나오는 언어
파리는 fly다
쓰기와 읽기의 불완전함

3부
자바 하우스
도망가는 존의 원고
야스히로 자서전
시카고 사건
비스킷 낭독회
소화불량의 책
겡끼데스까
밤에는 들판을 걸어야 해
쓰러지는 언어
깍두기의 삶
나무에 대해 말하기
종이와 나
흐린 날의 인형극사 그리고 골목 담배
문틈으로 들어오는 것들

4부
매일 신앙
내가 두 명이 될 가능성
시네마테크
잃어버린 우산을 찾기 위해 펼친 우산
장갑 이야기
나의 웅크림은 보상받는다
지명 수배자들
번역과 영혼
우산 밖으로 나가는 사람
초미세하게 살아가기

5부
맨발의 시인
여분의 심장
이해의 욕구
과거를 다시 살기
입시 설명회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요
사랑이 있다면
공룡이 다가와
불화하는 가족
내 이름은 아이오와
종이컵의 결말

후기- 엑소포닉의 길
에필로그- 운명과 우연을 따라

저자소개

문보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7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책기둥》 《배틀그라운드》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소설집 《하품의 언덕》, 산문집 《준최선의 롱런》 《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 《일기시대》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낡은 아이오와 하우스 호텔 주변에는 강변을 따라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낮에는 들판과 반대 방향으로 걸었지만, 밤이 되면 들판으로 들어갔다. 너무 고요해서 그곳에서라면 삶을 잊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난 끝없이 들판을 걸어보고 싶다. 반대 방향으로 걸었을 때 우연히 진짜 삶을 발견하게 되어 지금까지의 삶을,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전혀 다르게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니까. 한국과 정반대에 있는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유를 발견한 것과 같이. 그것은 들판이 내게 준 것이었다.


아이오와에 와서 가장 먼저 한 말은 “My room has no view”이다. 작가들은 ‘아이오와 하우스 호텔’이라는 곳에 머문다. 호텔 인근에 아름다운 아이오와강이 흐르고 햇빛이 가득하지만 방은 어둠에 잠겨 있다. 창을 여니 강은커녕 사면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카운터로 내려가 혹시 방을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모든 작가들의 방이 벽을 향해 있단다. 작가들에게 어두운 방을 배정하라는 상부의 지령이 있었나? 그게 아이오와 IWP의 은밀한 목적 인 걸까? 빛이 없는 곳에서 어떤 글이 탄생하는지 실험하는…. 여기 일종의 글쓰기 감옥?


코토미와 에바 모두 동양인인 데다 또래여서 우리는 금세 삼총사가 되었다. 그리고 이 둘은 내 시선에서 두 개의 축을 이룬다. 비탈출 작가 vs 탈출 작가. 에바의 첫 소설집 제목은 ‘이 미친 세상에서 어떻게 사랑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이다. 반면 코토미의 첫 소설은 ‘이 미친 세상을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제목이 ‘솔로 댄스(탈출 성공담)’다. 자신이 사는 곳을 사랑하기란 너무 어렵지 않은가요? 아이오와에 머무는 동안 연구할 첫 번째 주제가 되지 않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