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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시인들의 생활 풍경을 담은 시와 산문)

문보영, 이소호, 오은, 황인찬 (지은이)
  |  
아침달
2023-10-28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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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책 정보

· 제목 :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시인들의 생활 풍경을 담은 시와 산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467920
· 쪽수 : 192쪽

책 소개

시 산문 앤솔러지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저마다 고유의 문학적 입지를 갖춰 나가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보영, 이소호, 오은, 황인찬의 시와 산문을 한데 엮었다.

목차

Part. 1 문보영
재단사들
다 주고 가버리기
적응을 이해하다
여행자의 트렁크
사람을 버리러 가는 수영장
오각형 도서관
손실
단조로운 빨래
직전의 물병
소원들
모자 구출하기

Part. 2 이소호
도시 건강 보감 1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도시 건강 보감 2
프리한 3.3%
직장인 소호 씨의 하루
개미는 뚠뚠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네
회사를 정주행하면 시름을 드려요
디프리 한 장 주세요
환상 교차로
상처 잇기, 잊기

Part. 3 오은
오전 7시 36분의 시
눈이기도 하고 비이기도 한 것
오전 11시 47분의 시
밝으니까 되었다
오후 1시 23분의 시
마음을 점치기, 마음에 점찍기
오후 5시 49분의 시
늘어질 때 늘어나는 것
오후 10시 37분의 시
딴눈으로 밤을, 뜬눈으로 아침을

Part. 4 황인찬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아서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종말을 상상하지 못하기
미래 빌리기
때로 선생님을 엄마라고 잘못 부르기도 하지만
잃어버린 정신을 찾아서
왜 사냐건 웃지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슬픔은 텍사스 소 떼가 되고, 내 마음은 호수가 되고

저자소개

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없음의 대명사』,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을 썼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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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가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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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시집 『책기둥』 『배틀그라운드』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소설집 『하품의언덕』, 산문집 『준최선의 롱런』 『불안해서 오늘도 버렸습니다』 『일기시대』 『토끼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어』(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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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현대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캣콜링》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홈 스위트 홈》, 산문집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서른다섯, 늙는 기분》이 있다. 2018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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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갤리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때문에 선잠을 자느라 나는 현실과 꿈 어딘가에 걸쳐져 있었다. 그리고 난 잠결에 백팩을 멘 승문원을 본 것 같다.


나는 이 층의 좁은 복도를 걸으며 유리 전시장 안에 꽂혀 있는 읽을 수 없는 책을 구경했다. 모두 포 르투갈어로 된 서적이어서 한 문장도 읽을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사실이 왠지 위안이 되었다. 읽을 수 없 는 책과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일기 를 쓰고, 세상을 더듬거리는 것이 성 나자로 도서관 이 나에게 준 위로였다.


자칭 ‘개인주의자’인 내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이 내가 ‘시인’이라는 사실을 봐주고 있다, 라고 느끼게 하는 거였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은 가여운 예술가를 자신들이 거두어 먹인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늘 자랑스레 떠들었다. 나는 그것이 싫었다. 그래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지금은 코로나가 개인주의자 회사원들을 많이 구원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라고 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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