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우리 근현대사의 무대가 된 30개 도서관 이야기)

백창민 (지은이)
한겨레출판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22,500원 -10% 0원
0원
22,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20,000원 -10% 1000원 17,000원 >

책 이미지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우리 근현대사의 무대가 된 30개 도서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72132187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5-03-17

책 소개

‘도서관 덕후’를 자처하는 저자는 우리 역사와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던 도서관과 만날 때마다 수많은 궁금증이 생겼다.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전국 500여 곳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관련 서적과 자료, 논문을 뒤졌고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역사의 현장에서 ‘도서관’은 무엇인가?

1부 도서관의 정치학
우리가 유서 깊은 대학도서관을 갖지 못한 이유: 성균관 존경각
‘용산 대폭격’으로 사라진 식민지 조선의 3대 도서관: 철도도서관
친일파 동상이 도서관에 서 있는 이유: 종로도서관
김일성은 왜 서울대 도서관 책을 가져가려 했을까?: 경성제국대학 부속도서관
도서관 이름에 새겨진 ‘박통’의 흔적: 정독도서관
공수처 비판으로 소환된 ‘사직동팀’의 추억: 서울특별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도서관은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되는가?: 용산도서관
말죽거리, 신화와 잔혹사 사이에서: 도곡정보문화도서관

2부 혁명과 민주화 투쟁의 무대
‘도서관’을 통해 국권을 되찾고자 했던 시도: 우현서루와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이승만에게 도서관 이름을 바친 대학 총장: 중앙대학교 학술정보원
‘혁명’을 기념하는 단 하나의 도서관: 4·19혁명기념도서관
유신 체제의 종말을 부른 부마민주항쟁의 불꽃: 부산대·동아대·경남대 도서관
‘스파르타의 300’은 알지만, ‘광주의 300’은 모르는 당신에게: 빛고을 광주의 도서관
‘도서관 점거 농성’은 어떻게 ‘6월 항쟁’으로 이어졌나?: 서울특별시청 을지로별관
‘대학의 심장’이 초토화된 사건: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
도서관이 ‘민주주의 보루’였던 시절은 언제일까?: 도서관 앞 광장

3부 제국부터 민국까지, 국가도서관 이야기
조선은 왜 ‘쉽게’ 망했을까?: 경복궁 집옥재
도서관으로 흥한 나라, 도서관에서 망한 나라: 덕수궁 중명전
‘책 없는 도서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조선총독부도서관
‘제국의 사서’ 이재욱과 박봉석은 ‘친일파’인가?: 국립도서관
국가도서관에 자리한 독재자의 ‘하사품’: 국립중앙도서관
의회는 왜 ‘도서관’이 필요할까?: 국회도서관
한반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평양에 있는 이유: 인민대학습당

4부 사서도 모르는 도서관의 숨은 역사
최초의 ‘사서’를 찾아서: 경성도서관과 경성부립도서관 옛터
도서관이 ‘산’으로 간 까닭은?: 남산도서관
도서관을 ‘세습’합니다? 초대형교회의 두 얼굴: 명성교회도서관
‘독립운동가’ 윤동주를 끝까지 증명한 사서들: 윤동주문학관
‘라이브러리’는 왜 ‘도서관’이 되었을까?: 삼청공원숲속도서관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반일’하면 3대가 망한 나라에서: 청운문학도서관
천억이 백석의 시 한 줄보다 못하다: 길상도서관과 다라니다원

이 책에 나오는 도서관과 답사지 정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백창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좋아해 '책사냥꾼'으로 일했다. 전자책 회사, 출판사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분야를 넘나들며 일했다. 북헌터 대표로 한겨레교육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성대학교, 전국의 여러 도서관에서 강의와 답사를 하고 있으며, 《퍼블리싱 마케팅 트렌드》(공저)를 펴냈다. 도서관을 애정하면서 '도서관 덕후'의 길로 접어들었다. 《오마이뉴스》에 〈도서관 그 사소한 역사〉와 〈세상과 도서관이 잊은 사람들〉을 연재했다. '도서관 스토리텔러'로 도서관 유산과 이야기를 찾아 전국을 누비고 있다. 언젠가 이 나라 모든 도서관을 둘러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 : @bookhunter 인스타그램 : @bookhunter_kr
펼치기

책속에서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1000원권 지폐에는 퇴계 이황 선생과 함께, 성균관 명륜당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1000원권에 퇴계와 함께 명륜당을 인쇄한 이유는, 퇴계가 성균관 총장 격인 대사성(大司成)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명륜당은 성균관의 강의실이고, 명륜당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이 ‘존경각(尊經閣)’이다. 존경각은 성균관에서 도서관 역할을 한 곳으로, 조선 시대를 통틀어 유일한 ‘대학도서관’이다.
성균관에 존경각을 설치한 시기는 조선 성종 때다. 책이 부족해서 유생이 어려움을 겪자, 한명회를 비롯한 대신이 임금에게 청을 올렸다. 1475년 성종은 신하의 요청을 받아들여 많은 책을 하사하고, 책을 보관할 건물을 짓도록 했다. 존경각이라는 이름도 성종이 직접 지어 하사했다. ‘존경(尊經)’은 ‘경서(經書)를 소중하게 보관하라’는 뜻이다. 개교 77년 만에 성균관은 도서관을 갖게 되었다.


용산은 역 앞에 통감부 철도관리국, 철도 관사, 용산동인병원(철도병원의 전신), 철도종사원양성소(옛 경성철도학교) 같은 철도 핵심 시설이 모여 있는 ‘철도 기지’이기도 했다. 1908년부터는 용산 철도 기지 주변에 일본군 사령부가 주둔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용산에는 ‘철도’와 ‘군대’라는 조선 지배를 위한 핵심 인프라와 물리력이 모두 자리했다. (중략)
철도도서관은 어디에 있었을까? 용산역사박물관(옛 용산철도병원)을 지나면 용산철도고등학교가 있다. 그 맞은편에 철도도서관과 철도종사원양성소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1937년 일한서방(日韓書房)이 발행한 《대경성시가지도(大京城市街地圖)》를 보면, 철도도서관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다. 철도도서관은 용산4구역 용산시티파크 1단지 일대에 있었다.
용산4구역 주변에 둔지산 녹지가 있는데, 지금의 용산어린이정원이다. 철도도서관은 둔지산 남쪽에 자리했다. 철도도서관 옛터인 ‘용산4구역’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용산 참사’가 발생한 곳이다. 2009년 1월 20일 이곳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용산 참사가 발생한 남일당 터에는 43층짜리 용산센트럴파크타워를 비롯한 ‘마천루’가 들어섰다.


일제강점기에 틀이 놓은 우리 도서관 분야는 인적 청산뿐 아니라 일제 식민 잔재를 제대로 청산한 걸까? 도서관 용어와 공간, 제도, 운영 면에서 우리는 식민 시대를 얼마나 극복한 걸까? 식민 잔재라는 ‘칸막이 열람실’을 해방 후 80년이 넘도록 유지하고 있는 우리 도서관은, 친일 청산의 ‘무풍지대’인가. (중략)
우리는 일제강점기 일본이 서구로부터 ‘번안한 도서관’을 이식했다. 우리와 비슷하게 도서관을 칸막이 열람실 위주로 운영하던 일본은, 태평양전쟁 패전 후 발 빠르게 도서관을 변화시켜 나갔다. 해방 후 우리 역시 미국과 세계로부터 ‘도서관학(문헌정보학)’을 수입했다. 세계 도서관 변화를 직접 목도하고, 그 흐름을 따라갈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일본이 번안해서 이식한 ‘식민지 도서관’에 갇혀 있는 상황은 아닐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7213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