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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133948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6-04-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한국식도 영국식도 아닌, 우리 식대로
1부 다르게 사랑해서 자유로워졌다
완벽하면 재미없어
평가하지 않는 말
“논란 더 많이 만드세요”
엄숙함의 무게
영국 펍엔 아기 의자가 있다
육아 동지와 로맨스 유지하는 법
2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세계
남편은 아이에게 화내지 않는다
육아의 그레이존
생각이 있는 작은 사람
덜 해주는 용기
영국 마트에는 아이 전용 세제가 없다
아이도 어른도 자라는 집
그럼에도 해볼 만한 일
다니엘의 글: 보편적인 육아는 없다
3부 사랑 이후의 사랑
첫 만남, 그리고 첫 만남
“제가 구두쇠라서요”
영국 시댁이 생기다
김치와 홍차 사이
다니엘의 편지: 결혼식에 오신 나의 부모님에게
부부라는 빚과 빛
아빠의 육아
어서 와, 행복한 감옥으로
4부 두 세계 사이에서 살아가기
아이들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경쟁 없이 자랄 수 있다면
서울의 키즈카페, 런던의 잔디밭
한국 아파트는 왜 다 화이트 인테리어일까
엄마 어디 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하고 육아하며 남는 시간을 겨우 주워먹듯 쓰다 보니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 되었다. 인생의 우선순위도 선명해졌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 어제의 아이가 오늘은 또 다른 아이가 되어 있다. 매번 새로운 아이가 찾아오고, 어제의 아이를 나는 그새 그리워한다. 마치 인생이 내게 말하는 것 같다.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그러니 지금 눈앞의 사랑을 놓치지 말라고. 후회 없이 함께 하라고.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이 엄숙함을 더 절실히 체감할 테다. 아이가 혹여 신나서 꺅꺅거리며 웃으면 덜컥하며 주변을 예민하게 살피게 된다. 어쩌면 식당이나 카페에서 태블릿을 꺼내는 부모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밖에서 맘껏 뛰어놀 곳은 부족하고, 식당이나 카페에선 아이가 소음을 내지 않도록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옵션.
영국 맨체스터의 펍에 갔을 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유아차를 옆에 두고 맥주를 마시는 엄마 아빠들이 있었고, 부모 모두 들어갈 수 있는 기저귀 갈이대가 설치된 화장실, 그리고 아기 의자까지 갖추고 있었으니까. (중략) 영국엔 노키즈존이라는 개념이 매우 생소하다. 펍에는 머리카락이 희끗한 어르신부터 입에 쪽쪽이를 물고 있는 아기까지 모두가 드나들었다. 이렇게 모든 연령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우리나라에서 본 적이 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