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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7224207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8-09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부 - 인간의 삶과 교육
1장 인간과 사회에 관하여
인간의 이해
사회 속에서 개인 이해
교육사회에서 인간 이해
2장 교육의 기본적 이해에 관하여
교육과 학습에 관하여
사회와 교육에 관하여
2부 - 장자 사상의 이해
1장 장자의 생애와 핵심 사상
장자의 핵심 사상
도추 개념에서 본 장자 내편의 구성적 이해
2장 도추(道樞)개념으로 장자 이해하기
성심(成心) 이해하기
성심의 생성 근원
도추(道樞)의 개념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절대자유에 이르는 길
도추 개념이 주는 시사점
3부 - 장자, 교육을 생각하다
만남을 사랑하자
1장 교육의 시작은 만남이다
우리 교육의 현실은
교사의 열정과 혼의 소리는
학생을 위한 교육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교육은
교육은 곧 실천이다
우리 모두는 장애인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교육에서도 소통은
꿈의 학교 운영의 아쉬움은
학교 운용의 다양화는
올바른 역사교육은
유치원 CCTV 설치는
한자 병기 교육의 문제는
현장교사의 어려움은
2장 교육의 본질은 변화(變化)이다
우리 교육이념을 생각한다
승자와 패자가 없는 것이 교육이다
가르치는 것이 우선일까
배움과 가르침은 어디에나 있다
서로 가르치며 서로 배운다
교육의 근본을 생각한다
인간의 가치는 동등하다
잠재적 교육과정이 중요하다
인성교육은 인성의 획일화이다
인성과 지성은 하나이다
교육자치시대에는 교육감 명칭을 바꾸어라
선행학습은 왜 문제인가
인사 행정의 원칙은 사기 진작이다
인재 선발과 활용은 진정성에 있다
어떤 선생님을 존경할까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의식을 눈멀게 한다
3장 교육의 목적은 행복이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의 행복이다
자신을 이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삶, 그 안에 즐거움이 있다
교육은 자기를 찾아 가는 것이다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교육 세상이 있다
우리는 과연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비주지교과의 가치는 무엇인가
편리함이 본질에 기여하였는가
교육 생태계의 현실은
아주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창의성 교육은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는가
끝날 때 아쉽지 않으려면
인생은 짧고 지식은 끝이 없다
나가는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나 실제의 교수학습과정은 학습활동에만 주도적으로 유도할 뿐 학습내용 선정이나 배움의 시기는 국가에서 주도하고 있다. 국가와 사회와 교육사회에서는 아이들이 주도적 학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은 그 어느 것 하나 주도적이지 못하다. 배움의 내용도 시기도 전체적이고 획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진정한 자기주도적 학습의 길은 없는 것인가.
교육 역시 사회 속에서 발전되었다. 사회의 발전은 학교제도, 학년 구분 등 수많은 내용을 변화시켰다. 이런 규정과 제도화는 그 사회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이런 제도들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익숙해져 있다. 그리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변화할 당시에는 갈등과 충돌을 가져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교육사회가 확대될수록 삶의 불평등은 심화된다. 새로운 기기나 도구를 만들어졌을 때 문명의 발전은 획기적으로 변화하였다. 인류의 여러 가지 발명품 중 종이가 있었고, 화약을 제조하고 글자를 발명된 후 인류의 문화는 가속적으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파피루스에 글자를 기록하고 양피나 대나무를 묶어서 책을 만들고 그곳에 지식과 정보를 기록하고 금속활자 등 인쇄술의 발달은 인간을 무지함에서 깨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명은 획기적이었지만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의 당대 최고 특권층에 불과했다.
우리 교육을 거울 앞에 세워보면 어떻게 보일까.
헌법이 명시된 헌법 정신을 어느 정도 실현하고 있을까? 교육기본법이 제시하고 교육의 기본적인 것들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을까? 지방교육자치법에 제시된 교육의 자주성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을까?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는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지. 부의 능력에 따라 기회는 천차만별 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보수도 진보도 아니지만 보수와 진보로 갈라놓고 자신의 고유한 정치적 중립성을 왜곡한 채 정치 예속화를 자초하는 것은 아닌가. 대학의 자율성을 자신의 대표자인 총장도 직접 선출하지 못한 채 안타까워하는 교수는 자살로 자신의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할 만큼 피폐해진 대학의 전문성은 취업 전진 기지로 전락한 아카데미한 문화는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국가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무교육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뒤바뀌는 정책은 정권의 업적과 실적으로 치장되지만 정작 이 모든 것은 학부모에게는 짐이 되고 학생의 몫으로 떠맡겨지는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홀로 서지 못한 절름발이 교육자치는 정치권력의 강압과 지방권력에 휩싸여 무기력한 상태에 있는 지방교육자치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능률과 실질의 숭상이 되는 자본의 위력은 인간의 존엄성보다 존엄하여 삶은 경쟁의 늪으로 깊게 빠져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보이는 제도와 보이지 않는 관습에 인간 개개인의 자유와 행복은 억압과 구속의 올가미에 갇히고 있다. 현재라는 거울은 우리 교육을 어떻게 비추게 될까.
그리고 거울이 교육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교육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교육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을까!
견오와 광접여의 의미를 비교해 보면 자신을 먼저 세우고 타인이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한 것이다. 이런 것이 세상에 가능할까? 그래서 그는 미친 사람쯤으로 여긴 것일까. (광접여는 미친사람이란 뜻임) 장자가 광접여를 통하여 법과 제도, 전통과 관습이 거짓덕이라는 폭탄적인 발언을 한 것은 아닐까?
이는 수없이 많은 법과 제도, 전통과 관습이 지닌 폐해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법과 제도가 아무리 잘 정비되어 있다 하여도 그에 따른 부조리와 병폐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법과 제도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아니라 오히려 강자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악용되는 데 환멸과 회의를 느꼈을 것이다.
만들어진 법과 제도 그리고 지켜지고 있는 전통과 관습을 유지·계승하는 것은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과 저항이기도 하다. 지금 이대로가 가장 편하다는 기득권세력의 아집이기도 한 것이다. 예전에 제정된 법과 제도를 그대로 지키는 것은 그만큼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해진 법대로 하는 것처럼 편한 것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정해진 법이 잘못되어 그 본질을 망가뜨리고 있어도 그 법을 법대로 하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억지이다. 그 법을 자신의 입맛대로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적용하는 것은 법의 폭력이다.
요즈음 법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법이 되어 무법의 사회가 되었지만 법대로 하는 보다 쉽고 편한 것이 있다. 지금의 법은 CCTV인 듯하다. CCTV를 확인하면 모든 것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CCTV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있느냐 없느냐만의 사실을 확인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곳에는 모든 사실이 그대로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증거가 되기 때문에 누구도 빠져 나갈 수 없는 장치이다. 또 기술의 발달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