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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246587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5-05-29
책 소개
목차
서문 - 내 생명을 지켜준 성악
I
성악의 힘
1. 팔순에 득음(得音)의 세계를 경험하다
2. 인체공학 측면에서 본 성악
구강 공명과 신비의 광대뼈-연구개 콜라보
비강 공명과 두성의 세계
인두강 공명과 복성(흉성)의 백파이어
횡격막호흡의 역동성과 매력
성악은 미용·건강·수명에 매우 긍정적!
3. 성악의 역사와 현주소
4. 성악의 시작
5. 천년의 베일을 벗겨내자!
6. 성악의 맥(脈): 두성과 복성을 향하여
Ⅱ
성악 발성과 호흡의 비밀
1. 두성으로 가는 길
고음 발성의 핵심
성대 스트레칭
짧은 발성 연습
성구(聲口) 찾기
고음 경로 확인
비강 진입 시도
비강 출구 틀어막기
두성의 제어와 조정
2. 복성으로 가는 길
저음 발성의 핵심
성대 스트레칭
‘시간차’ 장벽 쌓기
브레이크 운용
복성 유지하기
3. 호흡 대왕으로 가는 길
횡격막호흡
‘가글 운동’은 신의 한 수
호흡은 코로 하나, 입으로 하나
호흡의 저장 위치
들숨의 3단 흡입법
날숨의 버텨내기 작전
단전호흡
4. 성악 비법(두성·복성·호흡 대왕) 글을 마무리하며
Ⅲ
성악 제3집 ‘생명의 찬가’
1. 열두 곡 선곡
2. 스튜디오 녹음 현장
3. 두성과 복성의 놀라운 효과
4. 생명의 찬가(2025년 5월)
부록
1. 감동과 낭만이 함께하는 열정(성악 제1집)
성악의 입문과 시작
나의 열정(Il mio passione)
드디어 나의 CD가
‘감동과 낭만이 함께하는 열정’ - 2006년 2월 발매
2. 열정의 소리(성악 제2집)
성악의 묘미
멀리서 온 희소식과 함께 CD 제2집 발매
독창회를 열다
‘열정의 소리’ - 2006년 9월 발매
3. 파란만장 공직자의 길
전기공학 전공자로 국가공무원이 되다
핵공학 전공자로 변신, 화양연화의 시대
좌절과 함께 온 행운
기계공학 박사학위에 도전
정태정 교수님을 만나다
기계 분야 국책연구조정관의 고민
오스트리아 주재 외교관이 되다
청와대 과학비서관으로 발탁
외무부에서 소환?
사표를 쓰다
1급 승진 국립중앙과학관장으로, 그러나…
KBS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직권면직 당하다
정부 상대 행정소송을
소송 포기, 정부와 화해, 미국 유학, 멀티미디어 연구 시작
충북대 초빙교수
국립한밭대학교 컴퓨터학부 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악을 시작했던 20년 전 내 환갑 때의 건강은 매우 악화되어 거의 초죽음 상태였다. 오래 묵은 당뇨가 발작하여 발바닥이 갈라지고 잇몸이 터지고 눈에는 황반변성이 진행되고 췌장에는 큰 물혹까지 생겼다. 수년 동안 매 학기 새 과목의 강의 준비에 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얼굴과 목에는 이미 저승꽃이 만발하고 주름살은 거미줄처럼 엉켰다.
나이 70세 되던 해 고혈압까지 찾아왔다. 어지럼증과 치통, 그리고 척추관협착증까지 와서 꼼짝없이 드러누워버렸다. 이렇게 아플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내 모습이 안타까웠던지 이때 딸 정연이가 당시 2,000만 원의 거금을 내어놓고 내 육성의 음악 CD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성악을 시작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성악을 시작한 후부터 얼굴에서 주근깨와 주름살이 사라지고 대신에 빤질빤질한 피부에 생기까지 감돌고 목소리는 까랑까랑하게 살았다.
복부에 힘을 약간 가해주면 발생된 흉성이 복부 쪽으로 유도된다. 결국에는 복부가 브레이크 운용까지 다 점거하게 되며 안정된 복성이 유지된다(비법이다). 여기에 양쪽 겨드랑이까지 타이밍에 맞춰 조여주면 복성이 크게 울린다(극비 비법이다). 소리가 갑자기 굵어지고 부드러워지며 에너지가 분출되어 고음 발성에 필요한 힘도 실시간으로 생긴다.
성악 한 곡을 부르면서 저음의 복성에서 힘을 얻어 고음의 두성 발성에 사용할 수 있다. 두성은 소프라노와 테너의 전유물이 아니고, 복성은 바리톤과 알토만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음역에서 낮은 음은 복성을, 높은 음은 두성을 시도할 수 있다. 성악의 카테고리(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알토 등 음역 구분)가 사실상 무너진다.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 건강과 노화 방지, 그리고 수명 연장까지! 그래서 성악은 더욱 재미있어진다.
나는 매 학기마다 새 과목을 강의했는데, 두 시간을 공부해서 겨우 5분을 강의하면 더 강의할 게 없다. 피를 말리는 새 과목의 교재 연구를 10년 동안 했으니 정년퇴직하기 얼마 전에는 거의 초죽음의 상태였다. 바로 이때 운 좋게도 성악과의 거룩한 만남을 이루었다.
2010년 2월 28일 드디어 국립한밭대학교에서 정년퇴직을 했고, 그렇게 원했던 명예회복은 물론, 연금 공무원이 되고 근정포장까지 받았다.
아!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퇴직 후 클래식 성악에 몰입하여 팔순의 나이에 득음의 세계를 경험하고 천년의 베일에 싸여 있던 성악의 비법을 이 책 『성악은 내 생명』을 통해 세상에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