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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72740375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5-03-24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005
一부 눈을 들어 세상을 보라
『갑신일록』의 비밀 015
백옥같이 곱고 희다 023
개화의 씨앗을 퍼뜨리다 031
운명적 만남 038
견고한 장애물 049
허공을 헤메다 060
두 스승이 떠나가다 076
날개 잃은 새 086
바다를 건너다 100
임오군란 110
태극기의 탄생 115
고래를 잡아라 127
차관요청서를 가슴에 품다 137
혁명의 불씨 152
마지막 약속 175
주사위는 던져졌다 191
적들의 반격 207
마지막 만남 218
二부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회화나무는 말이 없다 241
상투를 자르다 245
완성하지 못한 목각인형 259
자객의 그림자 266
절해고도와 혹한의 땅 276
헤어질 결심 292
세 번째 자객 301
마지막 도전 312
리볼버 총탄에 쓰러지다 328
잔인한 계절 336
복수의 칼을 갈다 354
명성황후의 진실 364
살아남은 자의 비애 367
서재필의 독립협회 377
기울어진 역사 383
마지막 여정 394
부록 | 김옥균과 갑신 혁명, 그 흔적들 41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묻는다. 다만 목숨을 걸고 옳은 일을 시도한 이가 누구인가? 오늘날 자신의 이익과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를 팔고 국민을 파는 사이비 정치인 그리고 사이비 지식인에게 김옥균의 일생이 작은 울림을 주기를 바랄 뿐이다. 세밀한 고증을 위한 자료 수집에도 철저히 매진했지만, 책상 앞에서 머리로만 쓴 글이 아니라 저 현장에서 가슴으로 쓴 글로 독자들이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_저자의 말
1894년 3월 25일 나가사키 항구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찌푸린 채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그 먹장구름 사이로 한줄기 햇빛이 틈을 뚫고 흘러나오다가, 다시 구름에 가려 빛을 잃어버렸다. 상해행 사이쿄마루(西京丸)증기선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에 먹을 덧칠하고 있었다. 부둣가에는 상하이로 떠나는 김옥균을 배웅하기 위해 수십 명의 사람이 줄지어 섰다. 배웅객 중 한 명인 도야마 미쓰루(頭山滿)가 김옥균을 뜨겁게 안았다. 그는 보자기에 곱게 싼 보검을 김옥균에게 건네며 말했다.
_갑신일록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