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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기

동유기

오원태 (지은이), 진기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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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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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동유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73070785
· 쪽수 : 411쪽
· 출판일 : 2024-11-20

책 소개

중국 민간에서 가장 유명한 팔선(八仙)에 대한 이야기다. 《서유기》 유행에 힘입어 탄생한 “사유기(四游記 )”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철괴를 비롯한 여덟 신선들의 수련(修鍊)과 득도(得道) 그리고 그들의 활약을 재미나게 그렸다.

목차

점강순(點絳脣)
제1회. 이철괴는 수진하며 구도하다
제2회. 노자는 도교의 원류다
제3회. 두 신선이 화산에서 전도하다
제4회. 이철괴는 혼자 거닐다가 스승을 만나다
제5회. 도제가 육신을 지키다가 화장하다
제6회. 철괴는 굶어 죽은 시체에 혼령을 맡기다
제7회. 선단으로 기사회생하다
제8회. 청우를 풀어 왕궁을 어지럽히다
제9회. 대진국왕이 현녀 신령께 기도하다
제10회. 이철괴가 비장방을 여러 번 시험하다
제11회. 종리권이 적을 물리치다
제12회. 종리권과 불률이 교전하다
제13회. 종리권이 토번을 대파하다
제14회. 토번이 한군을 크게 무찌르다
제15회. 대패한 종리권이 산속에 숨다
제16회. 동화 선생이 종리권에게 전도하다
제17회. 산에서 칼을 날려 호랑이를 잡다
제18회. 황금으로 빈민을 구제하고 신선이 되다
제19회. 남채화가 박판을 치며 노래하다
제20회. 장과로가 나귀 타고 황제를 뵙다
제21회. 장과로가 궁중 사슴을 알아보다
제22회. 하선고가 꿈을 꾸고 신선이 되다
제23회. 여동빈이 객사에서 운방을 만나다
제24회. 운방이 여동빈을 열 번 시험하다
제25회. 종리권은 학령에서 전도하다
제26회. 여동빈이 술집에 학을 그리다
제27회. 여동빈이 백모란을 희롱하다
제28회. 여러 신선이 동빈을 놀려 주다
제29회. 악양에 세 번 날아오다
제30회. 한상자, 술을 만들고 꽃을 피우다
제31회. 남관의 눈을 치워 숙부를 구하다
제32회. 종리권과 여동빈, 바둑 두며 운수를 예언하다
제33회. 동빈이 춘정을 몰래 보내다
제34회. 소 태후와 여동빈이 군사를 논하다
제35회. 여동빈은 남천진을 크게 치다
제36회. 종보는 적진을 간파했으나 기밀이 새어 나가다
제37회. 철괴가 동빈에게 대노하다
제38회. 종리권이 장수를 치료하고 군사를 조련하다
제39회. 금쇄, 청룡진을 대파하다
제40회. 종리권이 백호진을 격파하다
제41회. 종리권이 옥황진을 격파하다
제42회. 미혼진과 태양진을 대파하다
제43회. 종리권과 여동빈이 대결한 뒤, 하늘로 돌아가다
제44회. 한상자, 연회를 베풀어 화해시키다
제45회. 조국구는 도를 닦아 등선하다
제46회. 팔선이 노자의 시문을 구하다
제47회. 팔선들이 반도 성회에 참가하다
제48회. 팔선이 동해를 유람하다
제49회. 동빈이 용왕 태자를 두 번 패배시키다
제50회. 팔선이 동해를 불태우다
제51회. 용왕이 남해로 도망가다
제52회. 용왕은 팔선에게 물 공격을 하다
제53회. 팔선이 산을 들어 동해를 메우다
제54회. 용왕들이 천제에게 상주하다
제55회. 팔선과 천병이 크게 싸우다
제56회. 관음이 양측을 화해시켜 천제에게 인사시키다
추기(追記)

해설
옮긴이 후기
참고 도서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오원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자 오원태(吳元泰)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서유기》의 작자 오승은(吳承恩, 1506∼1582)과 비슷한 1570년 전후에 살았던 인물로만 알려졌다. 작자 오원태가 비록 저명인사는 아니었지만 《동유기》가 끼친 영향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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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연 진기환은 중국의 문학과 사학, 철학에 관련된 고전을 우리말로 국역하거나, 저술하였다. 서울의 대동세무고등학교 교장 역임. - 주요 저서 - 중국 고전소설 《儒林外史》 국내 최초 번역. 《史記講讀》, 《史記 人物評》,《中國의 土俗神과 그 神話》,《中國의 신선이야기》,《上洞八仙傳》,《三國志 故事成語 辭典》,《三國志 故事名言 三百選》,《三國志의 지혜》,《三國志 人物評論》,《精選 三國演義 原文 註解》,《中國人의 俗談》,《水滸傳 評說》,《金甁梅 評說》,《논술로 읽는 論語》,《十八史略 中(下)·下(上)·下(下)》,《唐詩三百首 上·中·下》 共譯 ,《唐詩逸話》,《唐詩絶句》,《王維》,《漢書》 全 15권 ,《後漢書》全 10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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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본래 인간이 태어나고 죽는 것은 모두 명에 달린 것이니 어찌 억지로 죽을 수 있겠는가? 자식은 살아 계실 때 효도하고 돌아가신 뒤에는 끝까지 부모를 생각해야 하네. 장례에는 관과 목곽 그리고 수의를 마련해 좋은 묘지를 골라 깊은 슬픔 속에 정중히 모시면 충분하거늘 어찌 자결하려 하는가?”
제자는 스승의 변신을 알아보지 못했다. 제자는 잠시 울음을 그치고 대답했다.
“제 사부의 혼신이 화산에 가시면서 저한테 이레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육신을 화장해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엿새째 되는 날, 모친이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더 기다릴 수가 없어 사부의 육신을 화장한 뒤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모친은 이미 돌아가신 뒤였습니다. 안으로는 모친에 대해 마지막 효도도 못했고 밖에서는 스승에 대한 신의를 지키지도 못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보고 싶어도 오지 않는 자식을 불효자라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또 사부님께선 기일을 지키지 못한 저를 신의 없고 불성실한 제자라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불충불효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니 저 자신도 부끄럽고 후세 군자들 역시 저를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천지간의 죄인이며 인간 폐물인 제가 한시라도 빨리 자결해도 오히려 늦었다 할 것이거늘 어찌 감히 살기를 바라겠습니까?”
말을 마친 제자는 자결하려고 다시 칼을 찾았다. 철괴 선생은 제자를 만류하며 간곡히 말했다.
“충효는 그 마음에 있는 것이네. 그대의 마음이 이처럼 효성과 성심으로 가득 찼는데 누가 불충불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결코 불충불효가 아닌 충효의 젊은이라 생각할 걸세. 나는 그전 날 각처를 유람하면서 선인에게서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영단(靈丹)을 얻었는데 그때 그분으로부터 반드시 착한 사람에게 베풀라는 당부를 받았네. 지금 상주가 이처럼 큰 효도와 착한 마음을 갖고 있으니 모친에게 이 선약(仙藥)을 드리겠네. 혹 다시 회생하실지 장담할 수 없지만 성의라 생각하고 받아 주기 바라네.”
이 말을 들은 제자는 즉시 무릎을 꿇고 선약을 받겠다고 진심으로 말했다.
철괴 선생은 메고 있던 호리병 속에서 환약 하나를 꺼내, 물에 개어서 제자 모친의 입 속으로 흘려 넣었다. 잠시 후, 숨결이 트이는 듯 가슴이 가볍게 움직이더니 얼굴에 혈색이 돌았다. 양씨 제자의 모친은 큰 숨을 몰아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마치 깊은 잠에서 깨어난 듯 홀가분하고 상쾌한 모습으로, 전혀 병 기운이 없어 보였다.
제자의 집안사람 모두가 기뻐하며 철괴 선생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제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선생의 성함을 물었다. 이에 철괴가 앉은 자세를 바로 하며 말했다.
“나는 네 사부다. 네가 나의 육신을 소각했기에 나는 다른 사람의 형체를 빌려 이렇게 되었다. 나는 네 모친이 돌아가신 것을 알고 네가 나에게 혹 원망이나 없을까 걱정해 모친을 기사회생시키려 찾아왔다. 네 마음이 효심으로 가득 찼고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이 없으니 기특할 뿐이다. 네 모친께서 회생하셨으니 평생토록 극진히 모시며 그간 못다 한 효도를 다하기 바란다.”
이어 철괴 선생은 영단 하나를 더 남겨 주며 말했다.
“이를 복용하면 아무 질병이나 탈도 없을 것이다. 뒷날 언젠가는 만날 날이 있을 것이다.”
제자는 크게 놀라 황급히 사부에게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철괴 선생을 모시고 가르침을 받고자 했으나 철괴 선생은 한 줄기 푸른 빛으로 변하면서 소리도 흔적도 없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제자는 철괴 선생이 사라진 하늘에 무수히 절하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했다.
<제7회. 선단으로 기사회생하다(仙丹起死回生)>에서


옛날 선계(仙界)에 살던 맨발의 신선, 곧 적각대선(赤脚大仙)이 지상에 내려오니 이가 바로 남채화(藍采和)다. 그는 비록 인간 세상인 범계(凡界)에 머물며 살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성씨도 확실치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늘 자유로웠고 얽매인 데가 없었으며 한세상을 즐겁게 보낸 특별한 신선이었다.
남채화에게는 세 가지 보물이 있었다.
그는 언제나 허름한 옷 한 벌뿐이었다. 그것이 그의 검약(儉約)이었다. 검소했기에 자신의 뜻을 넓게 펼 수 있었다. 그는 늘 다 해진 남색 옷에 검은 물을 들인 세 치쯤 되는 넓은 허리띠를 매고 다녔다. 한쪽 발엔 신발을 신었지만 다른 쪽은 언제나 맨발이었다. 여름엔 솜옷을 입고 다녔는데, 뜨거운 한낮 햇볕 아래서도 땀을 흘리지 않았다. 겨울엔 홑옷에 눈[雪]을 맞고 다녔으나 귀나 입, 콧구멍에서 마치 뜨거운 김이 나는 것 같았다.
둘째로 언제나 누구에게나 자애로웠으니 그 때문에 용감할 수 있었다.
남채화는 돈을 얻으면 새끼줄에 꿰어 끌고 다녔다. 돈이 자주 빠져나가도 전혀 개의치 않았고, 가끔은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남채화가 흘린 돈을 주워 혼자 가지면 그 사람의 본래 돈까지 나중에 없어졌다. 남채화는 가끔은 그 돈으로 술을 사 마시기도 하며 온 세상을 두루 돌아다녔다.
셋째로 그는 여러 사람들 앞에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것은 겸양(謙讓)이었다. 그는 어린아이에게도 길을 양보했다.
검약과 자애와 겸양, 이 세 가지 보배가 있었기에 남채화는 도(道)에 통할 수 있었다. 남채화는 매일 시장을 돌며 구걸했고, 손에는 길이가 석 자쯤 되는 큰 박판(拍板 : 딱딱이)을 들고, 취하면 가끔 답가(踏歌)를 불렀다. 물론 그의 그런 모습은 노인과 어린아이들의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그는 미친 사람 같았으나 결코 광인(狂人)은 아니었다.
그의 노래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흥얼거리는 것 같았으나 그 노래엔 신선의 뜻이 들어 있어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했다.
<제19회. 남채화가 박판을 치며 노래하다(采和持拍踏歌)>에서


여동빈은 식용 기름을 파는 행상으로 모습을 바꿔 여러 마을을 돌며 선계로 제도할 만한 사람을 찾아다녔다. 많은 사람들이 기름을 사면서 돈보다 더 많이 달라고 말했다. 거의 1년쯤 되었을 때, 어느 노파에게 기름을 팔았는데 그 노파만은 더 많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여동빈은 이상하다 생각하며 노파에게 물었다.
“모두가 기름을 받으면서 더 달라고 하는데 할머니는 왜 더 달라고 하지 않습니까?”
“나는 기름 한 병을 사려 했고, 병이 찰 만큼 찼으며 당신도 고생하는데 내가 왜 더 달라고 하겠습니까?”
그러면서 노파는 여동빈에게 술과 음식을 내주었다. 여동빈은 호의에 감사하며 이 노파를 신선이 되게끔 인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동빈은 노파의 집 우물에 쌀을 한 알 떨어트렸다. 그 순간 우물물은 모두 술로 변했다. 여동빈은 노파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잘 쉬었다 갑니다. 댁의 우물물이 매우 좋으니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노파는 처음에 무슨 영문인지 몰랐다. 다만 여동빈에게 좀 더 쉬라고 만류했으나 여동빈은 대답도 없이 그냥 떠났다. 여동빈이 떠난 뒤 노파는 우물에서 술을 퍼 올려 큰돈을 벌었다. 1년 뒤 어느 날, 여동빈이 다시 노파의 집에 나타났다. 마침 노파는 집에 없고 그 아들이 여동빈을 맞이했다. 여동빈이 요즈음 장사가 어떠냐고 묻자 젊은 아들이 대답했다.
“아주 좋습니다. 돈도 꽤 많이 벌었습니다만, 돼지에게 먹일 술지게미가 나오지 않아 서운합니다.”
그 말에 여동빈은 하늘을 보며 탄식했다.
“아! 인간의 탐욕이 이처럼 끝이 없는가?”
그러고선 우물의 쌀알을 건져 갖고 떠나갔다. 이제는 우물물이 술이 아니었다. 노파가 돌아와 크게 후회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제29회. 악양에 세 번 날아오다(三至岳陽飛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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