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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다치하라 미치조 시선](/img_thumb2/979117307396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73073960
· 쪽수 : 183쪽
· 출판일 : 2024-11-22
책 소개
목차
원추리꽃에 부쳐 萱草に寄す
〈소나티네 No.1 SONATINE No.1〉
첫 사람에게 はじめてのものに
또 다른 밤에 またある夜に
늦은 날 저녁에 晩き日の夕べに
이별하는 한낮에 わかれる晝に
훗날의 그리움에 のちのおもひに
여름 꽃 노래, 그 하나 夏花の歌, その一
여름 꽃 노래, 그 둘 夏花の歌, その二
〈소나티네 No.2 SONATINE No.2〉
무지개와 그대와 虹とひとと
여름날의 추모 夏の弔ひ
잊고 말아서 忘れてしまつて
새벽과 저녁의 노래 曉と夕の詩
어느 바람에 부쳐 或る風に寄せて
마침내 가을… やがて秋…
작은 서사시 小譚詩
잠의 유혹 眠りの誘ひ
한겨울 밤비에 眞冬の夜の雨に
잃어버린 밤에 失なはれた夜に
넘쳐흐르는 어둠에 溢れひたす闇に
잠결에 眠りのほとりに
배회 さまよひ
아침노을 朝やけ
다정한 노래 優しき歌
서곡 序の歌
싱그러운 5월에 爽やかな五月に
낙엽 숲에서 落葉林で
쓸쓸한 들녘 さびしき野邊
꿈에서 깨어 夢のあと
다시 낙엽 숲에서 また落葉林で
아침에 朝に
다시 한낮에 また晝に
오후에 午後に
수목 그늘에서 樹木の影に
꿈꾸던 건… 夢見たものは…
그리움의 노래
제비의 노래 燕の歌
노래하듯 느긋이… うたふやうにゆつくりと…
〈엉겅퀴꽃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薊の花のすきな子に〉
휴식−엉겅퀴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憩らひ−薊のすきな子に
무지개 虹の輪
세레나데 窓下樂
희미한 빛 薄明
민요−엘리자를 위하여− 民謠−エリザのために−
새 울 때 鳥啼くときに
감미롭고 감상적인 노래 甘たるく感傷的な歌
나 홀로 숲에… ひとり林に…
한겨울의 자취에… 眞冬のかたみに…
이른 봄에 부쳐 淺き春に寄せて
바람의 노래
바람에 부쳐, 그 하나 風に寄せて, その一
바람에 부쳐, 그 둘 風に寄せて, その二
바람에 부쳐, 그 셋 風に寄せて, その三
바람에 부쳐, 그 넷 風に寄せて, その四
바람에 부쳐, 그 다섯 風に寄せて, その五
바람에 부쳐, 그 하나 風に寄せて, その一
바람에 부쳐, 그 둘 風に寄せて, その二
야상곡 夜想樂
상처 입어 작은 짐승처럼 傷ついて,小さい獸のやうに
구름의 축제날 雲の祭日
고독한 날의 한낮 孤獨の日の眞晝
가 버린 고운 임에게 みまかれる美しきひとに
가 버린 낮의 노래 逝く晝の歌
노랑원추리꽃 그대 ゆふすげびと
방랑자의 밤 노래 旅人の夜の歌
추억−노무라 히데오에게− 追憶−野村英夫へ−
늦가을 晩秋
고향 밤에 부친다 ふるさとの夜に寄す
초겨울 初冬
노래 하나 歌ひとつ
노래 하나−우울한 기분의 해 질 녘에− 歌ひとつ−暗い心の夕ぐれに−
오후에 午後に
어디로? 何處へ?
초여름 初夏
풀밭에 누워…−6월 어느 일요일에− 草に寢て…−六月の或る日曜日に−
내 가난함은… 私の貧しさは…
늦봄 晩春
저녁노을 속에서 夕映の中に
밤 샘터에서 夜 泉のほとりに
비의 언어 雨の言葉
아다지오 アダジオ
일과 日課
전원생활 村ぐらし
부록
하추표, 그 하나 夏秋表, その一
하추표, 그 둘 夏秋表, その二
백지 白紙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1.
첫 사람에게
はじめてのものに
소소한 분화는 그 기념으로
화산재를 뿌렸다 그 마을에 한 차례
재는 슬픈 추억처럼 소릴 내며
가지 끝에 지붕들 위에 쏟아져 내렸다
그날 밤 달은 빛났고 난 그 사람과
창가에 기대 대화하고 있었다(그 창으로는 산 모습이 보였다)
방 안 가득 협곡처럼 빛과
잘 울리는 웃음소리 넘쳐 나고 있었다
-사람 마음을 안다는 건… 사람 마음이란 건…
난 그 사람이 나방을 쫓는 손짓이 그게
나방을 잡으려 한 건지 괜히 궁금했다
그 언제 봉우리에 화산재 연기가 피어올랐던가
불의 산 이야기와… 또 숱한 밤을 정말이지 꿈에서
그날 밤 읽었던 엘리자베트의 서사를 엮고 있었다
2.
어느 바람에 부쳐
或る風に寄せて
네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서풍이여
나른한 노래 그치지 않는 비 오는 낮에
닫힌 창의 희미한 불빛에
헛헛한 추억 되새기며
기억하고 있었다 두려움도 떨림도
그건 낯선 것들이다…
해 질 녘마다 환한 쪽에서 불어와
그건 이미 접어져 가슴에 드리워져 있다
네 노래한 옛 선율이다-
누가 그걸 끄집어낼 것인가 누가
그걸 잊을 수 있을까… 그리고
해거름이 밤으로 바뀔 때마다 구름 사라지고
쏟아지는 어둠 속에서
넌 서풍이여 다 잃어버렸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