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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모닥불

생의 모닥불

(능행 스님이 노래하는 가장 서정적인 생의 찬미)

능행 (지은이)
김영사
1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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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모닥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의 모닥불 (능행 스님이 노래하는 가장 서정적인 생의 찬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상에세이
· ISBN : 9791173326424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6-05-20

책 소개

떠나는 이의 뒷모습에서 길어 올린 삶의 통찰
능행 스님이 노래하는 가장 서정적인 생의 찬미

30년간 ‘죽음 명상’을 교육하며 불교 호스피스의 선구자로 살아온 능행 스님이 이번에는 투박한 현장의 언어를 내려놓고 계절의 변화를 닮은 섬세한 산문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수많은 이별을 배웅하며 길어 올린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스님 특유의 다정한 문체와 만나 한 편의 시처럼 펼쳐진다. 강인한 호스피스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넘어 일상과 자연을 바라보는 스님의 섬세한 시선은, 죽음이 어두운 그림자가 아니라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임을 일깨워준다. 종교라는 틀을 넘어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국민 사유집이 될 이번 신작은 긴 호흡의 글 대신 아침 이슬처럼 맑은 단상과 시로 구성되어 있다. 바쁜 일상 속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즉각적인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곁에 두는 책’이자,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는 생의 소중함을 다시금 찬미하게 만드는 가장 아름다운 기록이다. 스님의 소박한 글과 깊은 사유가 교차하는 여백 위로, 독자들은 내일로 내디딜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따뜻한 모닥불처럼 마음의 상처를 안아주는
능행 스님의 다정한 사유 150여 편

30년간 불교 호스피스의 선구자로 살아온 능행 스님은 거대한 이별의 슬픔 앞에 무력하게 앉아 눈물 흘렸던 기억을 담담히 고백한다.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떠나는 이의 뒷모습을 끝까지 배웅하며 생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150편이 넘는 글을 통해 나직하게 들려준다. 스님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지나치게 숭고하게 포장하지도, 마냥 안타깝게 바라보지도 않는다. 죽음이란 그저 회전문처럼, 하나의 문을 열고 나가면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또 다른 여정일 뿐 스님은 그 길목에서 자신의 소임을 묵묵히 해내는 것에 온전히 집중한다. 죽음 명상을 가르치고 호스피스 터전을 닦으며 생사의 갈림길을 지켜온 시간은 생의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시간이었음을 회상하고, 떠나는 이와 남는 이 모두를 품어 안는 온전한 동행자가 되기까지 타인의 삶과 죽음 곁에서 보낸 시간을 담아 우리 각자의 ‘인생의 역사’를 깊이 있게 돌아보게 만든다.

“꽃잎이 흩어지고,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가더라도 우리는 죽음을 알지 못합니다.
지금의 삶에서 죽음을 바르게 알아가는 내가 있게 하소서.
평화와 공존을 위한 나의 기도, 몸과 마음 그리고 말이 사람들의 마음에
걸리지 않도록 잘 다스리고 쓰는 것이 수행임을 늘 자각하게 하소서.”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은 지금 주어진 생이다”
죽음을 계절의 변화처럼 아름답게 맞이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스님은 죽음이 두렵고 무거운 어둠이 아니라,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계절의 순리’와 같다고 말한다. 세월의 바람에 기력이 꺾이고 병이 찾아와 타인의 손에 삶이 맡겨지는 ‘살려지는 존재’가 되기 전에, 지금 내 뜻으로 살 수 있을 때 온전히 깨어 사랑하고 선택하고 놓아야 한다는 스님의 깨달음은 번잡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죽비소리로 다가온다. 이 책은 언뜻 죽음을 이야기하는 듯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온전히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가장 뜨거운 고백이자 찬가다. 스님이 평생을 바쳐 지켜온 생사의 갈림길은 차가운 종착지가 아니라, 고단한 삶을 지켜낸 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의 상처를 녹이는 따스한 모닥불을 닮아 있다. 밤이 깊을수록 불꽃이 더욱 선명해지듯, 일상의 어둠이 짙어질 때마다 이 다정한 사유들은 우리 마음속 숨겨진 빛을 가만히 깨워준다. 책을 펼치는 것은 스님이 고요히 지펴놓은 생의 모닥불 가에 앉는 일과 같다. 그곳에서 독자들은 저마다의 인생을 다정하게 돌아보고, 다시 내일로 걸어 나갈 온기와 담대함을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내 생명에서 빛나는 광채가 사라지기 전에,
물질로 이루어진 연약한 육체가 부서지기 전에,
나의 존재로부터 형성된 모든 것이 흩어지고 사라지기 전에
내 생명의 빛이 바른 견해로써 타인을 이롭게 이끌도록 하소서.”

목차

시작하며

1부그리되게 하소서
봄 l 정월 기도 l 경이 l 회향 기도 l 때 l 오늘 찬미 l 눈꽃 인연 l 늙은 개의 경지 l 흔적 l 업식 l 계절이 알려준 용기 l 사랑 l 바람 l 삶을 견디며 l 호흡 l 인생의 뜰 l 알게 하소서 l 인생 l 수행 l 밤의 묵상 l 목련 l 마음의 빛 l 사월의 기도 l 고맙습니다 l 앎 l 안부 l 거울 속 참 나 l 나에게 l 소망 l 동지 l 홀로 여정 l 새벽 숨 l 삶의 거름이 되어 l 시절 l 귀한 돌봄 l 영혼이 있는가 l 강 l 둥지 l 자랑하지 마라

2부청정한 삶을 위하여
오월 l 내가 하겠습니다 l 모두가 허상일세 l 깨어 있어라 l 새날의 기도 l 현현 l 숨 고르기 l 삶의 의미 l 함께하는 삶 l 無 l 덧없음 l 깨닫게 하소서 l 살리는 말 l 드러냄 l 흙이 되리라 l 그믐밤 l 헌신의 이치 l 풀꽃 l 마지막 정거장 l 존재의 이유 l 하소서 l 놓음 l 그대 있어 l 축복 l 죄업 l 아침에 올리는 기도 l 다짐 l 건강한 삶 l 업 l 한 줌의 재 같은 생 l 나를 위한 기도 l 만족 l 가시옵소서 l 슬기로운 삶 l 사라지기 전에 l 연꽃 l 선업 쌓기 l 감사의 마음

3부생을 찬미하게 하소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 l 실천하게 하소서 l 삶의 돛대 l 티베트 수행자의 죽음 명상 l 황혼 l 자애의 빛 l 몹쓸 인연 l 작별 l 최선의 삶 l 참회를 사유하는 아침 l 거름이 되어 l 최고의 용기 l 선업의 공덕 l 유익한 사람 l 온전한 극복 l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비경〉 l 그 모든 것에 감사를 담아 l 대나무처럼 l 홀로 새벽 l 도반 l 성찰 l 살아 있음에 l 지혜 l 머물게 하소서 l 가을 밤 l 나에게 묻겠다 l 반달 l 집착 l 고통 l 벗 l 여행 l 임종 l 불빛 l 무아 l 인생의 흔적 l 감사 l 남은 인사 l 벗이여 l 인생의 계절

4부쓰이게 하소서
습 l 선한 기도 l 기억의 자갈 l 했더라면 l 흐르게 하라 l 발원 l 땅이여 l 그렇게 할 수 있다면 l 무애의 꽃 l 윤회의 강에서 l 그리움 l 도우소서 l 그대를 위해 l 꽃에게 배운다네 l 깨달음 l 맑은 고요 l 정진 l 보호하소서 l 가시는 길 l 일기 l 내일 l 내가 없는 세상 l 두 무릎에 얼굴을 묻고 l 불을 밝히고 l 이치 l 별들에게 물어본다 l 대도 l 인생아 말해다오 l 겨울 편지 l 창 l 회상 l 등불 l 새벽 하늘가 l 무엇이 흘러가는 것인가 l 너를 l 나의 기도

저자소개

능행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죽음도 삶의 한 여정”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사람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한 채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난 30년간 수천 명의 죽음을 배웅하였다. 우리나라 불교계에 제대로 된 호스피스 시설이 없음을 가슴 아파하던 그는 서원과 희망을 모아 불교계 최초 독립형 호스피스 정토마을을 세웠고, 이후 불교 호스피스 전문병원인 자재병원을 울산시 울주군에 건립했다. 그는 오늘도 이생과 저생의 간이역에서 말기암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품어 안으며 어떻게 죽을 것인지, 그 마무리를 아름답게 준비하는 일을 돕고 있다. 2021년 말기암 환자와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암예방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 《환자를 위한 불교 기도집》 《불교 임상 기도집》 《이 순간》 《숨》 《우리 봄날에 다시 만나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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