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57198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4-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조선의 탄핵 군주, 핏빛 독재자 연산
1 폐비 윤씨 사사 사건
2 연산군 광기의 시작, 그리고 복수의 피바람
3 독재자 연산군의 폭정
4 폭군을 물러나게 한 중종반정과 유배
2부 성군인가 폭군인가, 두 얼굴의 왕 광해
1 떡잎부터 남달랐던 광해군
2 개혁 군주 광해의 업적
3 왕권에 대한 집착
4 인조반정으로 왕위에서 쫓겨나다
3부 조선을 버린 왕, 선조
1 최초의 방계 출신 왕 선조
2 서인과 동인의 치열한 당쟁
3 임진왜란과 망명 계획
4 악인과 암군 사이
4부 조선의 암흑기, 굴욕의 왕 인조
1 인조반정의 준비와 명분
2 잘못된 시작, 이괄의 난
3 조선 땅을 갉아먹은 두 번의 호란
4 의문스러운 소현세자의 죽음
주요 키워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연산군이 가장 싫어했던 말은 ‘능상’으로, 즉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을 싫어했다. 신하가 감히 왕에게 기어오르는 것을 참지 못했기에 경연을 금지한 것이다. 경연을 하면 신하들이 왕에게 “아니 되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며 왕의 의견에 반대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니 아예 그런 자리를 금지해 버렸다. “나는 경연이 아니더라도 내 역량을 넓힐 수 있으니 경연을 하지 않고 내 능력 발휘할 것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때는 분조 활동을 하면서 무능력한 왕인 선조를 대신해 능력을 발휘했고, 왕의 자리에 오른 이후에는 대동법 같은 경제 개혁 정책, 그리고 『동의보감』 등 각종 편찬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외교 부문에서도 중립 외교, 실리 외교 정책을 펼치며 전쟁을 피할 수 있었지만 정통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어린 동생 영창대군을 죽이고 어머니를 폐위시키고, 철저하게 측근 세력인 대북 세력만 끌어안은 모습을 보였다. 왕위에 대한 집착에 빠져 풍수리지사의 말만 듣고 무리하게 궁궐을 짓고 민생을 외면했던 것들이 결국 부메랑이 되어서 반대 세력을 결집시켰고 1623년의 폐위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