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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 힘든 사람들

있기 힘든 사람들

(돌봄, 의존 그리고 지켜져야 할 우리의 일상에 대하여)

도하타 가이토 (지은이), 김영현 (옮긴이)
다다서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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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 힘든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있기 힘든 사람들 (돌봄, 의존 그리고 지켜져야 할 우리의 일상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1716429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5-07-21

책 소개

돌봄이 성공적일 때 비로소 유지되는 평범한 일상, 의존과 돌봄의 원리, 돌봄의 상호교환성, 능동도 수동도 아닌 중동태로서 존재하는 돌봄, 돌봄노동의 가치가 폄하되고 훼손되는 자본주의 사회 등 ‘돌봄’을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왜 있기 힘든 사회가 되었는가?
독자, 언론, 전문가가 극찬한 새로운 ‘돌봄’의 고전

★ 고병권, 김중미, 은유, 이길보라, 조한진희, 홍은전 강력 추천
★ 2020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대상 수상
★ 제19회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수상

정신과 돌봄시설에 취업한 임상심리학 박사의 첫 번째 업무, ‘가만히 있기’
“이래도 될까? 환자를 치료해야 하지 않나?”
‘있기’를 돕는 돌봄과 ‘하기’를 강제하는 자본주의가 충돌하다

‘있기’를 하지 못하면 우리는 삶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 삶의 근간이 되는 ‘있기’를 방해하는 것은 바로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에 세뇌된 우리 자신이다.
정치·경제·사회 분야를 통틀어 매해 단 한 권의 책에 수여되는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독자들이 그해 최고의 인문서를 꼽는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대상’ 등을 휩쓴, ‘돌봄’에 관한 현대의 고전 『있기 힘든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있기’를 가능하게 하는 돌봄, 돌봄과 의존의 원리, 돌봄의 상호교환성, 능동도 수동도 아닌 중동태로서 존재하는 돌봄, 허드렛일로 치부되는 돌봄노동을 둘러싼 고민, 일과 인간관계를 비롯해 이별과 죽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돌봄 이론, ‘있기’를 뒤흔드는 신자유주의의 속성 등 ‘돌봄’에 관한 거의 모든 담론이 담긴 책이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오키나와의 정신과 돌봄시설에서 조현병 환자들과 함께 지낸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 사회학, 인류학, 심층심리학 등을 넘나들며 서술한 이 책은 학술서인 동시에 웃음과 감동과 통찰을 담아낸 에세이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다다서재 2019)를 전면 개역하고 한국어판 저자 서문을 더한 개정판이다.

‘이상한 돌봄시설’에 도착한 젊은 임상심리학 박사
우리 삶을 지탱하는 ‘있기’를 탐구하다

교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임상심리학자가 오키나와의 정신과 돌봄시설에 취직한다. 주로 조현병 당사자들이 지내는 시설에서 첫 업무로 멍하니 앉아 있는 당사자들 사이에 “대충 있어.”라는 지시를 받은 저자는 당황한다. 오랜 공부를 마치고 얼른 환자를 ‘치료’하고자 열의에 차 있던 저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조현병 당사자들과 함께 멍하니 앉아 있다가 카드놀이를 하고 배드민턴을 치고 드라이브를 다닐 뿐인 일상에 불안과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살면서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있기’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공기처럼 의식한 적 없던 ‘있기’는 어떻게 가능하고, 어떻게 불가능해질까? 나는 아무것도 안 하고 이렇게 ‘있기’만 해도 괜찮을까?
그러나 저자는 조현병 당사자들이 그저 ‘있기’와 여럿이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불안에서 벗어나 서서히 편안함을 되찾는 과정을 목격하면서 ‘있기’야말로 생존의 근간이 되는 행위이며, 치료에 비해 경시되는 ‘돌봄’이야말로 그러한 있기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점차 깨달아간다. 그때껏 치료에만 임상의 초점을 두던 저자는 돌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이 책은 4년간 조현병 당사자들과 함께 지낸 경험을 철학, 사회학, 인류학, 심층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토대 위에 녹여낸 돌봄의 철학을 담고 있다. 사회에서 ‘있기’에 실패해 돌봄시설로 찾아온 각기 다른 사연과 증상을 가진 조현병 당사자들과 교류하며 저자는 각각의 임상으로부터 돌봄의 속성을 발견해낸다.

우리는 의존할 때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현장과 이론을 바탕으로 탐구하는 돌봄의 본질

우리의 ‘있기’를 밑받침하는 돌봄의 본질은 무엇일까. 저자는 우리가 어떤 장소에 ‘있기’가 가능해야 ‘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일단 학교에 ‘있기’가 가능해야 공부할 수 있다. 직장도, 모임도, 가정도,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가 어떤 곳에 ‘있기’ 위해서는 그곳의 사람들에게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군가에게 온전히 ‘의존’할 때 비로소 ‘있기’가 가능한 것이다. 아이는 엄마에게 완전히 의존해야 마음 놓고 집에 있을 수 있고, 회사원은 동료들에게 의존할 수 있을 때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다. 연인이나 친구도 서로를 믿고 의존할 때 비로소 편안하게 함께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온전히 의지할 때, 의존할 때 ‘진정한 자신’으로 있을 수 있다. 그럴 수 없으면 ‘가짜 자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있기’가 괴로워지면 ‘하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저자는 또한 돌봄이 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돌봄을 받는 사람과 돌보는 사람 사이에 역방향으로 흐르거나 양방향으로 오가는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행위,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행위는 얼핏 돌봄을 주는 행위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친구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면 자신 역시 이해가 더욱 깊어진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자리를 양보받은 사람은 자리에 앉음으로써 양보한 사람의 기운을 북돋고, 공부를 배운 학생은 친구의 깊은 이해를 도운 것이라는 뒤집힌 세계가 보인다.
저자는 치료자와 환자가 서로를 치유하고 치유받는다는 융 심리학의 ‘상처 입은 치료자’ 이론을 가져와서 돌봄으로써 돌봄을 받고, 돌봄을 받음으로써 돌보는 돌봄의 본질을 설명한다. 저자가 경험한 시설에서도 정신질환 당사자가 그저 돌봄을 받기만 하지는 않았다. 정신질환 당사자는 또 다른 당사자를 돌봤고, 때로는 직원을 돌봤다. 그렇게 타인을 돌봄으로써 당사자 자신 또한 돌봄을 받았다. 저자는 돌봄의 주체와 객체를 나누는 전형적인 시점을 벗어난다. 실제로 돌봄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돌봄을 하다 / 돌봄을 받다’라는 능동태와 수동태가 아니라 ‘돌봄이 이루어지는’ 중동태의 세계가 펼쳐진다.

좋은 돌봄이란 무엇일까?
막연한 환상을 지우고 있는 그대로 ‘돌봄의 풍경’을 그리다

『있기 힘든 사람들』은 학술서를 표방함에도 에세이, 혹은 소설 같기도 하다. 저자는 정신과 돌봄시설의 직원들과 정신질환 당사자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누구보다 환자들의 돌봄을 능숙하게 받는 부장, 돌봄보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 듯한 간호사, 머리에 구멍이 나서 돌로 막아야 한다는 청년, 달나라의 지령을 받아 종일 냅킨을 접었다 펴는 남성 등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일화는 웃음과 감동과 눈물이 가득하여 흥미로운 드라마 못지않다. 저자는 그런 일화들에서 돌봄과 의존, 돌봄의 상호의존성, 돌봄의 위험성, 돌봄과 공동체, 돌봄과 자본주의 같은 주제를 발굴하고 자연스럽게 이론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면 학술서, 에세이, 소설의 경계가 녹아내리며 생생한 ‘돌봄의 풍경’이 드러난다.
저자는 딱딱한 논문의 언어로는 자신이 경험한 돌봄을 온전히 담을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보다는 어려움과 고통, 웃음과 기쁨이 있는 ‘돌봄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돌봄의 본질과 가치를 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했기에 학술서답지 않은 학술서를 썼다고 말한다. 저자가 재기 넘치는 문장으로 펼치는 ‘돌봄의 풍경’은 단숨에 독자들을 끌어들이며, 우리가 몰랐던 현실의 돌봄을 구석구석 보여준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 돌봄 담론이 활발해졌지만, 현실의 돌봄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폭력과 학대 등 사건이 벌어져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제 한국 사회는 한 발 나아가 ‘좋은 돌봄’이란 무엇인지, ‘돌봄’에서 사람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돌봄의 고통’뿐 아니라 ‘돌봄의 기쁨’은 무엇일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조한진희 ‘다른몸들’ 대표의 추천사대로 이 책은 “선의로 포장된 돌봄의 허구성과 좋은 돌봄이라는 막연함을 넘어서는 고도의 돌봄”을 보여준다.

‘있기 힘든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돌봄의 철학

저자는 돌봄시설에 출근한 첫날, 처음 지시받은 그저 ‘있기’에 왜 반감을 가졌을까? 조현병 당사자들과 함께 카드놀이를 하고, 배구를 하고, 드라이브를 즐기면서도 왜 ‘치료를 안 하고 이렇게 있어도 될까?’라는 불안에 끊임없이 시달렸을까? 저자는 그 불안의 근원이 바로 자본주의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치료와 돌봄을 끊임없이 대치시킨다. 치료는 의사가 환자를 치유에 이르게 하는 행위인 동시에 하기, 진보, 자립, 성장, 생산, 효율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반대로 돌봄은 있기, 안정, 의존, 일상, 관리, 머무름의 다른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돌봄보다 치료를 우월하게 여긴다. 자립하고 성장하는 사람에게만 박수를 보내며 의존은 부정적인 개념으로 치부한다. 그런 신자유주의적 잣대는 돌봄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폄하하고, ‘있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돌봄시설조차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킨다.
저자는 그러한 자본주의의 치료, 성장, 효율 우선주의로 인해 우리의 ‘있기’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있기’를 잃으면 우리는 삶이 버거울 때 피신할 은신처를 잃게 되고, 더 쉽게 불안정의 늪으로 떨어진다. 또한 개인의 ‘있기’가 위태로워지면 사회 전체의 ‘있기’가 위험에 빠진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저자는 일본이 2000년대 신자유주의 개혁으로 인해 ‘있기 힘든 나라’가 되었고, 한국 역시 지나친 경쟁과 불안한 정치로 “실존적 불안”을 내포한 ‘있기 힘든 나라’로 보인다며 염려한다. 양극화와 다양한 층위의 분열, 계층 갈등과 혐오 확산, 과시적 풍조와 높은 자살률…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 ‘있기 힘든 사회’에서 ‘있기’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논의를 시작해야 할까? 그 실마리는 ‘의존’과 ‘돌봄’에 있을 것이다.
여러 굵직한 상을 휩쓸며 독자, 언론, 전문가의 극찬을 받은 이 책은 돌봄에 관한 새로운 고전으로 불리며 2000년대 초반부터 돌봄의 가치를 다시금 연구하기 시작한 일본에서 돌봄을 논할 때 반드시 인용되는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있기 힘든 사회’와 ‘있기 힘든 일상’을 견디고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이 책의 존재 자체가 돌봄이 될 것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 있기가 힘든 나라

프롤로그 / 이래도 괜찮을까?

1장 돌봄과 치료 / 이상한 나라의 임상심리사
2장 ‘있다’와 ‘하다’ / 대충 앉아 있어
3장 마음과 몸 / ‘마몸’을 만지다
4장 전문가와 비전문가 / 보이지 않는 노동

시간에 대한 고찰

5장 원과 선 /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6장 북극곰과 고래 / 사랑에 약한 남자
7장 치료자와 환자 / 금요일에는 우리끼리만 웃는다
8장 사람과 구조 / 두 번의 이별

돌봄과 치료에 대한 메모

9장 보호소와 수용소 / 그저 있는 건 힘들어

작가의 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도하타 가이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출생. 2010년 교토대학교 대학원 교육학연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키나와의 정신과 병원에서 일했고, 주몬지학원여자대학교 부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도쿄에 심리상담실을 열어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임상심리학, 정신분석, 의료인류학. 『있기 힘든 사람들』은 2020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대상, 제19회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등을 휩쓸며 독자, 언론, 전문가에게 그해 최고의 인문서로 손꼽혔다. 그 외에 지은 책으로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사람들은 왜 내 말을 안 들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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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 기획편집자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고, 현재는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2』 『서로 다른 기념일』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목소리 순례』 『먹는 것과 싸는 것』 『마이너리티 디자인』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돌봄, 동기화, 자유』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 『밑바닥에서 전합니다』 『몸은, 제멋대로 한다』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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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온전히 의지할 때, 의존할 때 ‘진정한 자신’으로 있을 수 있다. 그럴 수 없으면 ‘가짜 자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있기’가 괴로워지면 ‘하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뒤집어 말해 우리가 어딘가에 ‘있기’ 위해서는 그곳에 익숙해지고 그곳의 사람들에게 안심하며 내 몸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 (…) 다만 한 가지는 말해두고 싶다. 앞서 말한 의존을 우리가 평소 무의식중에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 누군가에게 몸을 맡기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의존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어머니가 해주는 일에 아이가 일일이 감사를 전한다면,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아이가 제대로 의존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존노동은 당연한 일을 지극히 당연하게 제공함으로써 받는 이가 자신이 의존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한다.
그러니 의존노동은 손해만 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 모든 어머니는 정말 대단하다. 그들이 일을 잘할수록 누구도 고마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마워하지 않을수록 어머니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틀림없이 이런 사정이 의존노동의 낮은 사회적 가치와 관련 있을 것이다. 의존노동은 누구도 깨닫지 못하니까.


누군가를 돌보는 것이 나를 돌보는 것과 같다면, 반대로 누군가의 돌봄을 받는 것은 그 누군가를 돌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통약자는 자리에 앉음으로써 양보한 이의 기운을 북돋웠고, 모르는 걸 물어본 학생은 가르치는 친구가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처럼 신기하게 뒤집힌 세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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