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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괴물의 시간

개와 괴물의 시간

마크 해던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문학수첩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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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괴물의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개와 괴물의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73830549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6-07-03

책 소개

수천 년이나 된 그리스 신화가 21세기에도 여전히 통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크 해던은 신화의 흥미로운 몇몇 지점을 파고들어가 새로운 신화라고 읽힐 법한 서사를 창조해 낸다. 여덟 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육체적·심리적 극한에 내몰린다.

목차

어머니의 이야기 9
벙커 75
나의 학창 시절 99
개들 157
황야 179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229
세계의 고요한 경계 251
세인트 브라이즈 베이 321
작품 부연 및 감사의 말 338

저자소개

마크 해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시인, 극작가 등 여러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예술가이다. 2003년에 발표한 소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이상한 사건》은 ‘독창적인 캐릭터와 구성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17개 문학상을 휩쓸었다. 그의 첫 단편집 《선창이 무너지다(The Pier Falls)》는 2016년에 출간되었다. 호가스 프레스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두 이야기(Two Stories)》에 단편소설을 실었으며 이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된 버지니아 울프의 단편소설에 그림을 넣기도 했다. 소설 외에도 드라마로 영국 방송대상(BAFTA)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상을 통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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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문학 번역에 관한 논문으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문학을 번역하며 KBS 더빙 번역 작가로도 활동했다. 『예수의 아들』, 『버터밀크 그래피티』, 『외로움의 책』, 『마션』,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시리즈, 『프랑켄슈타인』(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내 아내에 대하여』,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이카보그』를 비롯해 80권이 넘는 영미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8년 GKL 문학번역상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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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폴은 어차피 걸을 필요도, 아니 일어설 필요도 없었으므로 계속해서 손과 발로 바닥을 짚고 기어 다녔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그 애가 일어서서 걸어야 할 거라 확신하며 고집스레 춤을 가르쳤다. 그것 말고는 아이를 일어서게 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설프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그 반복적인 동작에서 위안을 얻었을 거라 믿는다.
_ <어머니의 이야기>에서


흰색과 하늘색이 섞인 소형 경찰차 한 대가 그녀가 있는 연석 앞에 끼익 멈춰 서더니 경찰관이 내려섰다.
“네이딘 풀먼?”
그녀는 너무 놀라서 대답할 수가 없었다. 자기가 보인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안다는 사실이 놀라웠으며, 자기가 이 광경을 그저 보고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실제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타요.”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B47 동원령을 갖고 왔어요. 당장 타지 않으면, 빌어먹을 내가 맹세하는데…….”
그녀는 차에 탔다. 경찰관은 다시 운전석에 올라타 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_ <벙커>에서


그때 메이어가 내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얘가 참 좋은 친구야.”
우리 아버지가 술집에서 친구들에게 쓸법한 말투였다.
“이 친구가 나를 찾아서 데려왔어.”
나는 그의 손에서 어깨를 빼냈지만 이미 늦었다. 테이블 저쪽에서 패틴슨이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고 혀로 가운데 부분을 핥으며 애무하는 시늉을 했다.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며 탁자를 두드렸고 그때부터 오랫동안 메이어와 나는 ‘잉꼬’, ‘동성애자’ 등으로 불렸다.
_ <나의 학창 시절>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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