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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제국

상상의 제국

(현대 중국에 대한 문명사적 성찰)

이종민 (지은이)
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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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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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상상의 제국 (현대 중국에 대한 문명사적 성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91173962080
· 쪽수 : 516쪽
· 출판일 : 2025-11-13

책 소개

미중경쟁시대 중국의 길을 전망해보기 위한 저술이다.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피동적으로 세계와 연결되면서, 제국에서 민족국가로, 중화질서에서 서구적 세계질서로, 농업문명에서 과학기술문명으로, 조공체제에서 자본주의 세계화로 근대적 전환을 진행하였다. 지금의 미중경쟁은 장기적으로 진행된 중국의 근대적 전환 위에서 출현한 역사적 사건이며, 그 방향을 예측하려면 반드시 근대적 전환의 역사와 그 추동 원리에 대해 거시적인 고찰을 해야 한다.
아편전쟁 이래 지속되어온 중국의 길이 있었다.
전쟁과 혁명의 시대를 거쳐 미중경쟁시대로 이어진 이 길은,
국가안보와 경제발전 그리고 세력권 확장을 통해 중국식 세계화를 상상하는 것이다.


이 책은 미중경쟁시대 중국의 길을 전망해보기 위한 저술이다.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피동적으로 세계와 연결되면서, 제국에서 민족국가로, 중화질서에서 서구적 세계질서로, 농업문명에서 과학기술문명으로, 조공체제에서 자본주의 세계화로 근대적 전환을 진행하였다. 지금의 미중경쟁은 장기적으로 진행된 중국의 근대적 전환 위에서 출현한 역사적 사건이며, 그 방향을 예측하려면 반드시 근대적 전환의 역사와 그 추동 원리에 대해 거시적인 고찰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근대 중국의 지식인 량치차오의 신중국 상상과 아울러, 세계화와 민족자립의 이중 전략의 시각을 제기한다. 이 책의 제목인 ‘상상의 제국’은 청 제국의 판도를 일체화된 통일국가로 만들려는 량치차오의 구상을 개념화한 것이다. 량치차오의 신중국은 종래에 존재하지 않았던 국가 개념으로, 한족 국가의 측면에서 보면 중원지역을 초월한 광대한 제국이 되고, 전통 제국의 측면에서 보면 제 민족과 지역으로 분리되어 있던 내부가 일체화된 통일국가가 된다. 이러한 국가는 청 제국의 판도를 계승하려 한 한족 엘리트들이 서구 민족국가의 방식으로 근대 중국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비전이었다.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가 제국에서 민족국가로 독립한 낯선 구성원들을 결속하기 위한 것이라면, 상상의 제국은 제국의 판도를 계승하여 일체화된 통일국가로 결속하기 위한 중국적 특수성을 반영한 개념이다. 중국이 역사공정을 통해 실체로 만들려고 한 것이 바로 이 상상의 제국인데, 상상의 제국은 현실 국가가 아니라 현실 국가가 나아갈 비전이라는 점은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이점을 간과하면 상상의 제국을 현실 중국으로 착각하거나 아니면 중국의 이중성을 강조하는 시각에 머물기 십상이다. 이러한 시각은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는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중국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성찰하지 못하게 만든다.
역사는 성찰하지 않는 국가나 민족은 미래가 밝지 않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러한 문제를 통찰하자는 것이 상상의 제국을 제기한 목적이라면, 세계화와 민족자립의 이중 전략은 아편전쟁 이래 서구 중심적 세계질서 속에서 근대적 전환을 이뤄가고 있는 현실 중국의 분투를 설명하기 위한 시각이다. 20세기 중국의 근대적 전환을 거시적으로 고찰한 관점 가운데 리쩌허우의 계몽과 구망의 이중 변주가 있다. 리쩌허우의 관점은 구망에 압도되어 주변부로 밀려난 계몽의 과제를 실천하는 일이 현재 중국의 시급한 과제임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제기한 세계화와 민족자립의 이중 전략은 리쩌허우가 반제=구망으로 보는 것과 달리, 제국주의 문제에 피동적 개방과 세계화의 이점이라는 이중적 기제가 있고, 민족자립은 제국주의를 비판하면서 세계화의 이점을 활용하는 이중 전략을 통해 진행된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다. 그리고 구망이 계몽을 압도하는 관계로 보는 것과 달리, 민족자립의 과정에서 수행한 국가의 역할과 정책의 성패 요인이 무엇인지에 주목한다.
이 책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중국의 근대적 전환이 세계화의 이점을 활용하여 민족자립을 이루고, 민족자립에 기반하여 세계질서 속에서 세력권을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 과정이 미중경쟁시대에도 이어져 있으며, 향후 국가안보와 경제발전 그리고 세력권 확장의 목표 하에 중국식 세계화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공자는 국가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경제를 풍요롭게 하고 안보를 굳건히 하며 백성의 신뢰를 얻는 일이라고 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국가만이 가까이 있는 백성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멀리 있는 각지의 사람들이 살고 싶어 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미중경쟁시대 중국이 되새겨야 할 공자의 혜안이 아닐까 한다.

목차

서론 중국을 만든 세 차례의 국가 상상
1. 중국식 역사관
2. 『상상의 공동체』, 무엇을 말하려 한 것인가
3. 중국의 사피엔스와 상상의 제국
4. 량치차오, 근대 중국에서 미래 중국을 보다
5. 국가주의/세계주의 프레임을 넘어

1부 량치차오와 근대 중국의 국가 상상

1장 세계대전, 문명 성찰 그리고 중국의 길
1. 1차 세계대전과 『구유심영록』
2. 상호부조와 인간존중의 길
3. 세계주의 국가
4. 자본?노동의 협동 경제
5. 미래 중국을 찾아서

2장 중국의 존립기반: 청 제국의 판도
1. 중화민국 임시약법과 시대정신
2. 중국이라는 국호
3. 국가 존립기반
4. 현재주의 역사관
5. 영토?대민족 공동체

3장 국가 정체성: 입헌 중화민족 공동체
1. 캉유웨이와 량치차오
2. 근대 중국의 국가와 세계
3. 세계주의와 대일통 국가
4. 신중국 상상과 장기적 발전전략
5. 입헌국가와 중국인의 정치역량

4장 인민: 공덕을 지닌 신민
1. 중국인의 민족성
2. 신민, 공덕을 지닌 미래 중국인
3. 국가사상과 국민의 덕목
4. 사덕, 자기 혁신의 힘
5. 중국인의 자질과 계몽의 문제

5장 문명공동체: 공자의 정신과 관중의 통치
1. 민족국가와 문명국가
2. 국성, 중국을 지속시키는 힘
3. 공자의 정신과 문명 중국
4. 대동사회와 세계주의
5. 관중의 통치와 현실 중국

6장 경제: 국가 주도의 혼합경제
1. 민족제국주의 시대와 세계 경제
2. 자본주의 경제발전과 사회문제 예방
3. 농촌경제와 토지개혁
4. 재정문제와 조세제도
5. 국제금융과 통일화폐

7장 미래 목표: 세계질서 속의 중국의 시대
1. 근대, 고난을 넘어 부흥의 시대로
2. 전 지구, 제국이 개척할 새로운 판도
3. 과학기술, 문명을 선도하는 지식?제조 능력
4. 신경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생산적 융합
5. 대동세계, 민주공화국이 확장된 세계정부의 시대

2부 상상의 제국, 어떠한 국가를 만들고 있는가

8장 인민은 공화국의 주인이 되었는가
1. 신중국 시대와 인민의 지위
2. 고대 중국의 천명과 통치 정당성
3. 민심,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힘
4. 농민의 슬픔
5. 불안한 사회안전망

9장 국가 주도 경제는 지속 가능한가
1. 국가 주도 경제
2. 고대 중국의 중앙집권 경제
3. 제국, 안보와 경제의 딜레마
4. 대외 교역과 외국 상인
5. 농업제국의 붕괴와 산업 근대화
6. 개혁개방과 중국경제의 개혁과제

10장 사회주의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 있는가
1. 공동부유의 역설
2. 도시와 농촌의 차등질서
3. 조세제도와 불평등의 기원
4. 개혁개방과 성공의 위기
5. 복지사회와 작은 정부의 딜레마

11장 권력은 왜 법 위에 있는가
1. 헌법과 공산당 딜레마
2. 고대 중국의 규범과 법
3. 외유내법의 통치 세계
4. 중국 법조계와 이익집단
5. 중국식 법치사회

12장 제국은 통일국가가 될 수 있는가
1. 정통성 만들기
2. 통일국가와 제국의 딜레마
3. 고대 중국의 정치 역학
4. 중앙집권과 분권 논쟁
5. 문명제국과 지역 보호정치

13장 전망: 미중 세력 경쟁과 중국식 세계화 상상
1. 딥시크 쇼크와 중국식 서사
2. 명청대 글로벌 교역과 중국의 지정학
3. 아편전쟁, 자본주의 세계화와 중국의 근대화
4. 세계대전, 세계화의 굴절과 국가자본주의의 탄생
5. 민족자립과 냉전체제
6.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개혁개방의 이중 전략
7. 미중경쟁과 중국식 세계화 상상

저자소개

이종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중문학과 박사. 중국문명연구자. 한밭대?경성대 교수, 홍콩영남대?북경수도사범대 방문학자, <중국의 창> 편집인 역임. 현재 전남대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중화주의와 서구보편주의를 넘어 한국 표준의 중국학 정립을 위한 시리즈 저술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책은 『문명 중국, 현실 중국: 중국을 보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이은 두 번째 저작이다. 그간 쓴 책으로 『글로벌 차이나』, 『중국이라는 불편한 진실』, 『흩어진 모래』, 『근대 중국의 문학적 사유 읽기』 등이 있고, 역서로 『진화와 윤리』, 『구유심영록』, 『신중국미래기』, 『중국소설의 근대적 전환』 등이 있다. 시집으로 『길이 열렸다』, 『눈사람의 품』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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