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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시스트

아메리칸 파시스트

(히틀러를 추종하며 백악관을 탈취하려 한 미국인들)

레이철 매도 (지은이), 홍기빈 (옮긴이)
arte(아르테)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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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시스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메리칸 파시스트 (히틀러를 추종하며 백악관을 탈취하려 한 미국인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91176610988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26-09-10

책 소개

미국의 언론인이자 진보 정치 평론가인 레이철 매도의 『아메리칸 파시스트』는 1930년대와 1940년대 미국 내에서 활동한 극우 파시즘 세력의 실체를 파헤치고 정치계와 경제계에 뻗어 있던 그들의 비밀 네트워크를 폭로한다.

목차

저자의 말
등장인물
서문

제1장 히틀러를 흠모한 건축가
제2장 미국의 독재자
제3장 미국의 법과 인종주의
제4장 미국 파시즘 선구자의 죽음
제5장 나치의 선택을 받은 남자
제6장 파시즘의 길에 오른 사제
제7장 은색셔츠단
제8장 세상을 바로잡는다는 착각
제9장 총통의 꿈을 꾼 군인
제10장 “미국을 전복하라”
제11장 청문회장에 오른 파시즘
제12장 어느 나치 스파이의 자백
제13장 기독교전선과 내란 전야
제14장 사법적 제재가 실패하다
제15장 의문의 비행기 사고
제16장 미국 국민의 세금으로 나치 선전물이 배포되다
제17장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
제18장 시민의 의무와 책임
제19장 뒤집힌 판결
제20장 광기와 비열함으로 가득 찬 법정
제21장 지연, 회피, 소란 그리고 판사의 죽음
제22장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해제
주
사진 출처
찾아보기

저자소개

레이철 매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론인. 에미상 수상작인 시사 보도 프로그램 〈레이철 매도 쇼〉의 진행을 맡고 있는 진보적 성향의 정치 평론가다. 미국의 대표적인 뉴스 및 정치 논평 채널인 MS NOW(구 MSNBC)를 대표하는 간판 앵커이자 치밀한 역사적 맥락 분석과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미국 미디어계에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공공정책 학사학위를,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9년 매사추세츠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부터 MSNBC의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2008년 황금 시간대에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뉴스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복잡한 정치·사회적 이슈의 역사적 배경부터 시작해 현재의 사건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스토리텔링형 오프닝 모놀로그’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방송뿐 아니라 저작, 팟캐스트,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전쟁국가의 탄생(Drift)』(갈라파고스, 2019) 『분출(Blowout』(2019) 『백 맨(Bag Man)』(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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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교학과 대학원을 마친 뒤 캐나다 요크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나더 경제사 1·2』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가 있으며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개러스 스테드먼존스의 『카를 마르크스: 위대함과 환상 사이』(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 수상)을 비롯해 『도넛 경제학』 『20세기 경제사』 등 수십 권의 저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유튜브 채널 ‘홍기빈 클럽’, 네이버 카페 ‘홍기빈의 어나더 경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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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메시아 흉내를 내는 이 34세의 청년이 자신의 새로운 정치 운동인 국가사회주의의 여러 아름다움을 외쳐 대기 시작하자 비어렉은 거의 온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의 목소리가 온 방을 채웠다. 이마의 핏줄은 마치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그의 눈은 “니체의 ‘금발의 야수’처럼” 번쩍였다. 자기 폭풍 1만 개의 힘에 버금가는 거대한 발전기와 같았다. 이 저널리스트 겸 시인 비어렉은 생각했던 것 같다. 비어렉이 이 남자에 대해 쓴 첫 문장은 실로 예언적인 것이 된다. “아돌프 히틀러는 조심히 다뤄야 할 인물이다. 그는 인간 폭발물이다.”
― 프롤로그


[독일 외교관들이] 로런스 데니스를 미국에서의 나치즘 운동에 대단히 유용한 잠재력이 있을 도구로 점찍은 이유도 쉽게 알 수 있었다. 데니스 또한 그런 역할을 아주 기쁘게 수행한 듯했다. …… 로런스 데니스는 당당하게 히틀러식 권위주의를 옹호할 뿐만 아니라 단호하게 고립주의 외교 노선을 주장해 외국에서 벌어지는 전쟁, 특히 유럽에서 히틀러에 맞서는 전쟁에 미국이 참전하는 데 반대했다. 이 두 입장 모두 나치가 보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것들이었지만 데니스는 두 입장이 별개인 것처럼 묘사했다. “나의 고립주의 외교 노선은 조지 워싱턴의 고별 연설, 그리고 많은 고전의 계보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는 미국 의회의 가장 신념 있는 외교 고립주의자들을 자신의 친구들로 여겼다.
― 제5장 나치의 선택을 받은 남자


헨리 포드의 반유대주의는 악명이 높고 거침이 없었다. 그는 친구, 가족, 가까운 재계 동료, 신문기자, 거의 모든 주변인과의 사적 대화에서 이런 성향을 아무렇지 않게 쏟아 냈다. 포드모터컴퍼니 사무실에서도 반유대주의 강연을 늘어놓아 듣는 이들이 간혹 겁낼 정도였고 사적 대화, 인터뷰, 만찬, 심지어 캠핑 여행에서조차 멈추지 않았다. 가까운 친구가 쓴 일기에 따르면 포드는 깊은 밤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은 대화에서도 “세상 모든 악의 근원을 유대인 혹은 유대인 자본가에게로 돌렸다”. 포드는 “뉴욕 유대인”에 대해 불평했으며 “월스트리트 유대인”에 대해서는 길길이 날뛰었다. 심지어 자신의 엔지니어들에게 자사 자동차 ‘모델 T’에 놋쇠는 쓰지 말라고 명령하기까지 했다. 놋쇠는 “유대인 금속”이라는 것이었다.
― 제8장 세상을 바로잡는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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