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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8505751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8-11-23
책 소개
목차
펴내는 글★004
Part 1 파랑새가 된 아이들 … 최준기
세상을 바꿀 한 통의 전화★015
아주 특별한 오디션★018
우리가 몰랐던 아이들의 열정★022
즐거움이라는 묘약★031
잊을 수 없는 10월의 연주회★037
유별난 엄마들★042
등대가 되는 법★045
13년차 교사의 깨달음★049
아홉 살 파랑새의 노래★053
Part 2 특별하게 자라는 아이들 … 소성현
무서운 아이★057
버림받는다는 것★061
선생님, 잠 좀 재워 주세요★067
사회복무요원의 짝사랑★071
교도소로 편지를 보내는 아이★077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080
장애학생을 거부하는 선생님★086
장애는 선택이 아니다★089
빵 두 개의 사랑★094
Part 3 괜찮아. 나는 특수교사니까 … 김주향
교실 속 타인★099
B급 특수교사★105
두려움에 대하여★113
특별한, 그래서 특수한 ★122
마음은 어디에 있어요?★129
Part 4 연보랏빛 오라 … 이승은
★정은이 이야기
느린 아이★138
그녀에게만 위험한 세상★141
착한 언니 콤플렉스★144
천사를 위한 기도★149
특수학교 입학한 정은이★151
시설에서 보낸 1년★153
커피에 홀리다★155
장애인을 거부하는 보험회사★158
연보랏빛 오라★161
★도전! 새로운 삶을 향해
자립생활 시동 걸기★166
너의 자립을 응원하며★183
Part 5 아이들에겐 설 자리가 필요해요 … 황보순
마음을 열어주세요★189
쓰디쓴 성장통★203
일곱 빛깔 진학 지도★213
나를 위한 학교 찾기★218
세상 속으로 반 걸음★222
Part 6 우리 성장속도는 시속 10km … 조경희
★이야기 하나
학교에서 우리는요!★232
어떻게 알았어요?★234
평범해지고 싶다면 그 무게를 견뎌라 1★237
평범해지고 싶다면 그 무게를 견뎌라 2★240
자기 속도로 가는 모든 것들은 옳다★243
그래도 반 친구들이 좋아요 1★247
그래도 반 친구들이 좋아요 2★250
1년이 몇 개월이야?★253
엄마랑 반반★256
★이야기 둘
마법의 카드 한 장★262
복지카드 한 장에 담긴 시선★266
외로움이 다가올 때★270
결혼, 독을 품은 사과★273
그럼에도 불구하고★277
리뷰
책속에서
합창단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 처음 합창단을 시작했을 때 ‘과연, 합창단이 가능할까?’에서 시작된 나의 물음에 아이들은 ‘당연히 가능하죠!’라는 답을 주었다.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여 지휘자의 지휘, 선생님들의 지도, 부모님의 헌신, 아이들의 열정과 마음이 만나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성취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어리석고 우리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구나!’라는 미안함이 들었다.
-<Part 1. 파랑새가 된 아이들> 가운데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스스로 원해서 장애를 갖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장애인을 꺼리고 거부한다. 장애인을 마치 범죄자처럼, 장애 관련 시설을 혐오시설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애는 범죄가 아닐 뿐더러 혐오해서도 안 된다. 장애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편견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편견이 없어진다면 장애도 없어질 것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Part 2. 특별하게 자라는 아이들> 가운데
착한 선생님 말고, 오히려 더 전문적인 영역의 교사이고 싶다. 착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장애학생에 대해 전문성을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마인드와 전문성은 다른 차원의 일이다. 반복적이고 단순하지만 앎이 있는 교육, 꼭 필요한 기본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의 구성, 끈기와 인내로 함께 만드는 교육은 특수교육이 가진 특성이며, 경험과 전문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에게 특수교사라는 직업은 ‘좋은 직업’이었다.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께서 이 일을 추천하셨고, 선뜻 특수교육학과에 지원하게 되었다. 특별할 것 없는 시작이었다. 이 일이 이제 십여 년이 넘었다. 여전히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애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편견과 소외가 그들만의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어느 때는 아이들의 좌절과 슬픔에 함께 무너지기도 한다. 그래서 더 생각한다. 특수교육은 착한 마인드만으로는 안 된다. 착한 마음이나 봉사가 필요한 직업보다는 전문적인 직업이어야 한다.
-<Part 3. 괜찮아, 나는 특수교사니까>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