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 ISBN : 9791185062150
· 쪽수 : 247쪽
· 출판일 : 2016-08-0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6
제 1 장 소와 나, 그리고 우리 · 11
1. 이런 저런 이야기
2. 신화(神話) - <사람 이야기>
3. 이런! 그런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니
제 2 장 음매 · 35
1. 그 태초의 소리
2.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를 안다?
3. 우리말과 ???글
제 3 장 힘(力) I - 우유와 “Milky Way” · 77
1. 미토콘드리아와 “E = mc²”
2. 지성(知性) - “아니지, 아니야.”
3. “Milky Way”
제 4 장 힘(力) II - 콧김 혹은 샥티 · 129
1. 감성(感性) - “그래, 그래!”
2. <소가 된 아이> 이야기
3. 스판다 - “살아 있는 이 무엇”
제 5 장 멍에 - 요가 · 159
1. 이랴, 이랴 - 채찍과 고삐
2. <몸>에 있는 일
3. 소걸음 - “온유한 자, 복이 있나니”
제 6 장 쇠뿔(牛角) - 영성 · 201
1. 선(善)과 악(惡)의 심리학
2. <영성 과학(靈性科學)>
3. “그 무엇”을 어떻게 느낄 것인가? - 탄트라
나가며 · 23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가며 중에서
우리는 “쉬바”, “샥티”라는 말을 들으면, 당장 그것은 <저 먼 인도(印度)의 어떤 신(神)>이라고만 생각한다.
[머리에 <그렇게> 입력(入力)되어 있다. 그러니, 이제 <입력자(入力者)>가 다시 고쳐 입력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고칠 수 없다.
<나의 이 머리에 그렇게 입력한 자>는 누구인가? <다른 사람>인가? <나>인가?
내 머리에, 왜 <내>가 입력하지 못하는가?]
제발, <내가 그 단어로 알고 있는 그 뜻>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러면 이른바 영성(靈性)은 거리가 가마득할 뿐이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고,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이것>, 이것이 바로 쉬바이고 의식(意識)이다. 참나 곧 얼나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불성(佛性)[공(空)]>, 기독교에서는 <신성(神性)[그리스도]>이라고 한다. 그것이 <본래의 마음>이고, 바로 “나[I]”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우리는 <볼 수 있고>, <숨 쉴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샥티다.
샥티는 “샥타[Can]”의 여성형일 뿐이다.
어려움에 처한 우리는 [속으로라도] 외친다.
“[나는] 할 수 있다!”
그것은 샥티 여신(女神)의 도움을 청하는 소리다. [<신화적으로 표현한다면> 말이다.]
또 “쉬바-샥티”라는 말은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이다. “I[쉬바] can[샥티]!”
“나는 할 수 있다.”
비갸나 바이라바와 쉬바 수트라는 말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쉬바[의식]>, <샥티[에너지]>, <프라크리티[물질 즉 대상(對象)]>의 순서라고.
-중략- ..
“소”는 십우도 주석이 말하듯이, <임의로 선택한 소재(素材)>일 뿐이다. 선승들의 참구(參究)거리 중 <뜰 앞의 잣나무>나 <똥 막대기>처럼 말이다.
아니면 저 카프카처럼 <바퀴벌레>로 시작할 수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거룩한) <영성(靈性)>에 <바퀴벌레>가 뭐꼬!” 주방에서 아내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다. 환청(幻聽)인가?]
<바퀴벌레>라……
<바퀴>는 에스겔의 <멜카바 환상(幻像)>에서의 그 바퀴일 수도 있고,
불교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돌렸다는 <진리의 수레바퀴>일 수도 있고,
아니면 <우주의 힘>이라는 샥티 차크라일 수도 있다. 아갸 차크라, 물라다라 차크라…….
벌레[Worm]는 저 이사야의 지렁이일 수도 있고, 필자의 <인간 벌레>일 수도 있고……
C. S. 루이스의 <벌레나무>, “Worm-wood”도 생각난다.
[그의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 나오는 <신참 악마> 웜우드는 “쑥”을 말한다. “쑥”은 성경에서는 “쓴맛” “고난” “고뇌”를 상징한다.
C. S. 루이스는 유명한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다.]
그리고
<바퀴벌레>를 이루는 세포에도 미토콘드리아는 있고……
..
“소”라는 <우리말>은 ? 한자(漢字)에서 온 것이 아니면 ? 소(牛)를 가리킬 때가 대부분일 것이다.
“소”라는 <소리>는 다른 언어에서는 당연히 다른 의미로 쓰일 것이다. 영어로는 “so”로……
그 “소”가 두 개로 되면[“so so”], <그저 그런>, <평범(平凡)한>의 뜻이다. [아주 중요하다!!!]
스페인어에서 “soso”는 <소금기가 없는, 싱거운 사람>을 가리킨다고 하고,
일본어의 “소소[そそ]”는 <‘솔솔’ 부는 바람소리, 물건이 가볍게 움직이는 소리>라고 한다.
언어 특히 <“소리”의 깊은 면>을 다루는 <인도의 영성 과학>에서는 <그런 것>을 만트라라고 한다. 우리는 아직(도) 만트라를 잘 모른다!!
“아멘”과 또 “아제 아제 바라아제……”
이미 많이 사용했고, 잘 알고 있다고?
만트라는 <우리를 구원(救援)하는, 우리 영혼을 해방(解放)시키는> 그런 물건이라고……
하여튼 “소”라는 소리는, 파라 트리쉬카에서는, 그런 것이라고 강조한다. [영자(英字)로 “Sau?”.]
..
끝없이 이어지는 이 <연상(聯想)의 수레바퀴>, 즉 탓트와 바르가[“소소(素所)”](?) 이야기에
아내 소(蘇)는 -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에 지쳐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잘 듣지 않는다.] - 이제 “눈을 TV[세상] 쪽으로 향한다[운메샤].”
[이런! 아내는 벌써 저 TV 속 깊숙이, 50m 안쪽으로까지 들어가 버렸다. 몸만 여기 있다.]
더 이상 이야기할 사람이 없으니, 필자도 조용히 “눈을 감고[니메샤]” 내면으로 “소(消).”
한편 독자들은 필자의 이 횡설수설(橫說竪說)이 끝나는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과 함께 <마음에는 평화>, 그리고 <얼굴에는 미소>.
[그래서 소소(小笑)다. 이제, 이 책의 부제(副題) 설명도 끝났다.]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