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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85062280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18-12-09
책 소개
목차
서문_내 안에 원각경圓覺經을 찾아서 | 6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 27
제1 문수보살장第一 文殊菩薩章 | 31
제2 보현보살장第二 普賢菩薩章 | 41
제3 보안보살장第三 普眼菩薩章 | 51
제4 금강장보살장第四 金剛藏菩薩章 | 69
제5 미륵보살장第五 彌勒菩薩章 | 81
제6 청정혜보살장第六 淸淨慧菩薩章 | 93
제7 위덕자재보살장第七 威德自在菩薩章 | 103
제8 변음보살장第八 辨音菩薩章 | 113
제9 정제업장보살장第九 淨諸業障菩薩章 | 127
제10 보각보살장第十 普覺菩薩章 | 143
제11 원각보살장第十一 圓覺菩薩章 | 153
제12 현선수보살장第十二 賢善首菩薩章 | 165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원문) | 17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 내 안에 원각경圓覺經을 찾아서 (중에서)
내 안에서 찾는 원각경圓覺經이란 말씀은 경문의 뜻(無量義)을 내 안에서 찾는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들 마음의 밑바탕에는 분명히 묘각의 빛 각성覺性이 있습니다. 그 묘각의 빛 각성을 내 안에서 느끼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 각성을 쉬운 우리말로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언어 문자의 뜻을 표기한 문자가 둘이 있습니다. 그 문자는 의미를 뜻하는 ‘뜻 의意’ 자와 각성을 뜻하는 ‘옳을 의義’ 자입니다.
『열반경』 「문자품」에서도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언어와 문자는 삼세제불이 만든 것이고, 그 뜻은 모두 여래장如來藏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량한 의미를 표기한 뜻 의意 자와 무량한 깨달음을 뜻하는 옳을 의義 자부터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회의문자會意文字로 설명이 잘되어 있는 한문의 뜻 의意 자와 무량의無量義를 표기한 옳을 의義 자를 일단 파자로 풀어서 이해를 돕겠습니다.
의意 자를 파자로 풀면 ‘立, 曰, 心’이 됩니다. 무슨 의미인가? 식심識心으로 성립이 된 의미를 뜻하는 뜻 의意 자가 됩니다.
그런데 보다 심심미묘한 무량의無量義를 뜻하고 있는 옳을 의義 자를 파자로 풀어 보면 ‘八, 王, 我’가 됩니다. 무엇이 ‘八’ ‘王’ ‘我’인가?
곧 팔해탈로 무량한 복福과 무량한 덕德과 무량한 지혜智慧와 무량한 신통神通을 성취하신 무상법왕無上法王의 상常·낙樂·아我·정淨을 뜻하고 있는 의義 자입니다.
그러면 무상법왕이 성취한 팔해탈의 상락아정常樂我淨이란 무슨 뜻인가?
첫째 생멸生滅을 여읜 영생의 상常과
둘째 호오好惡를 여읜 영원한 낙樂과
셋째 자타自他를 여읜 참 나인 아我와
넷째 청탁淸濁을 여읜 청정의 정淨입니다.
이것이 팔해탈이고 저 팔해탈로 일어난 상락아정은 우리말로는 사랑, 평화, 자유, 행복입니다.
이와 같은 무량의無量義의 뜻으로 넘치는 원각경을 최대한 쉬운 우리말로 해설해 보렵니다.
원문을 그대로 진언처럼 외워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묘약이라도 그 약을 내가 제대로 먹어서 소화를 못 시킨다면 병이 어떻게 낫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경문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그 뜻(義)을 내 안에서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어느 세월에 깨달음이 일어나겠습니까?
그러므로 누구나 경전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풀어 놓겠습니다.
그리고 이 원각경 서문에서 만법의 창조주요 만생의 구세주인 마음의 생원설을 밝혀 두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들이 쓰고 있는 이 마음이 도대체 어디로부터 어떻게 해서 존재하게 되었을까? 하는 마음의 생기설을 모르고는 아무것도 안다고 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