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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06646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12-10
책 소개
목차
서문 / 4
추천사 / 8
1. 스마일 어게인
스마일 어게인 _고경석 / 17
너는 틀림없이 좋아진다 _김용배 / 29
어느 날 아침에 만난 천사들 _박명철 / 43
터미네이터 의사가 벌인 32시간의 사투 _김우경 / 56
내 소원은 말이오 _홍성표 / 69
2. 사냐부리 가는 길
내 낡고 까만 수트케이스 안에 담긴 것 _신옥영 / 85
푸른 장미 백송이 _오갑성 / 97
네가 다시 살아난다면 _정명현 / 109
환자분, 많이 아프십니까? _조병채 / 121
사냐부리 가는길 _신병섭 / 133
3. 얼굴 들고, 어깨 펴고, 당당하게
얼굴 들고, 어깨 펴고, 당당하게 _유대현 / 146
콥짜이 라이라이, 내 사랑 라오스 _김순남 / 163
하노이의 안개를 헤치고 _배용찬 / 175
딱 오늘 하루만 우세요 _권순만 / 187
무언의 대화 _김시오 / 197
4. 인류는 한 가족
인류는 한 가족 _김용하 / 211
늑대소년은 괴물이 아닙니다 _임소영 / 221
내 아이와 함께 가고 싶은 길 _이근철 / 232
정말 제 걱정을 많이 하셨군요 _이상민 / 243
마더 테레사 효과 _최강영 / 255
5. 멋진 하모니
한번만 의자에 편히 앉을 수 있다면 _김광석 / 267
“뱅”이라는 이름의 청년 _오태석 / 276
멋진 하모니 _탁민성 / 287
험한 세월이 내게 준 축복 _박관식 / 298
책을 마치며 / 309
엮은이 후기 / 313
인지클럽이 걸어온 길 / 315
인지클럽 회원들 / 318
책속에서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이고 수술을 한 의사들도 온몸이 결렸다. 그래도 수술실 앞 복도에서 우릴 기다리는 환자들을 보면 다시 힘이 솟았다. 신기한 것은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불평은커녕 도리어 흥에 겨워 일을 했다.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이상하게 즐거웠다.
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엄마가 아기를 보고 먼저 활짝 웃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코와 입술이 뭉개져 있던 아기가 앵두같이 예쁜 입술과 오똑한 코를 갖게 되었다.
‘환자가 수술대 위에 누운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만약 이 환자를 지켜주는 신이 계시다면 의사인 내 손을 통해 더 이상 불행하게 하지 마시고 행복하게 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