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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85099163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13-11-03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학교는 삶을 즐기는 곳_5
1장
경계에 선 우리 아이들에게
- 저절로 붉어지는 대추는 없다
지속 가능하다는 것 / 15
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 19
더 나은 나와 우리를 상상하자 / 24
우주를 품고 사는 어린이들에게 / 27
방학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에게 / 29
공감,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발걸음 / 32
‘대추 한 알’도 저절로 붉어지지 않는다 / 35
봄, 새 학기, 그리고 청춘 / 39
자유, 자기 이유 / 42
자신의 꿈을 향해 / 45
2장
함께 길 가는 길동무에게
- 새벽을 열어가는 여름지기가 되어
인간의 성장은 기다림 그 자체다 / 51
가르침과 배움이 조화로운 교사 / 57
교육의 완성, 손끝에서 이루어진다 / 65
겨울은 겨울이다 / 71
똑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 / 76
‘혁신’ / 84
‘울림’이 있는 삶을 살자 / 89
배움과 일 / 94
여름지기, 다시 새벽길을 나서다 / 99
인간에 대한 이해, 교육의 문을 열다 / 105
교육, 알맹이를 품고 새로운 길 가야 / 111
지울 수 없는 흔적, 습관! / 116
삼복더위에 곡식 여문다 / 121
공무원 또는 일반인 / 124
행정, ‘유연한 원칙’ / 130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 / 135
인권은 공기와 같은 것 / 139
3장
아이들 뒷날을 걱정하는 모두에게
- 우리, 저마다 씨앗 하나씩 품자
모두를 위한 교육 / 143
마음 떨리는 호기심, 미래를 여는 열쇠 / 154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새로운 관점 / 159
이제는 교육사회, 배움을 즐기자 / 166
실패할 권리가 있다 / 172
놀이, 일, 공부가 같이 이루어지는 ‘작은학교’ / 176
‘공짜 밥은 없다’ 함께 나눌 뿐이다 / 184
교육, 학교에서 행복하기 / 189
학교는 따뜻하고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 / 200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부모님께 / 203
학교 다녀왔습니다 / 206
강원도의 꿈이 세계의 희망이 되었다 / 209
경계를 허물고 함께 꿈을 꾼다면 / 212
‘희망’이 현실이 되는 학교 / 216
다시 처음을 생각한다 / 219
언제나 열려 있는 / 222
우리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다 / 225
어린이에게 소중한 것을 주자 / 228
아산테 사나! / 231
꿈을 찾아가는 길 / 234
한가위만 같아라 / 237
왜 땅이라고 하는가? / 240
행복한 공부 / 243
낯섦, 설렘 그리고 희망 / 246
새봄, 저마다 씨앗 하나 품자 / 249
이 땅의 모든 산복이를 위하여 / 252
저자소개
책속에서
교육감이 되면서 강원교육지표를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서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으로, 미래상은 ‘으뜸 강원교육’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바꿨다. ‘모두를 위한 교육’은 강원교육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적이다. 차이를 존중하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교육복지를 실현해나갈 것이다. 경제적인 여건, 출신 지역, 성별과 인종, 능력 등 모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교육 내에 오랫동안 뿌리박혀 있는 불합리한 차별적 요소들을 폐지해나가야 한다.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은 강원교육 목표 중심에 학생들의 ‘행복’이 있다는 말이다. 이 ‘행복’은 교육으로 삶의 주체성을 이끌어내고, 앎의 기쁨을 느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뤄야 느낄 수 있다. (……)
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행복한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시작한다. 바로 학교에서 시작한다. 그 길을 후배들과 함께 가고 싶다. 함께 하자.
- <가르침과 배움이 조화로운 교사>중에서
교육학자들은 외적 동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지속 가능한 학습을 위해서는 내적 동기가 중요하다. 교과에 대한 흥미와 배움에 대한 기쁨을 맛봐야 한다. 우리 모두 그런 시절이 있었다. 처음 말을 배울 때, 그리고 글자가 눈에 들어올 때, 여러분은 쉼 없이 말하고 글을 읽으려고 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다. 그 배움에 대한 열정을 교과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분명 잘못이다.
교과 성적에 상관없이 배움의 기쁨을 느낀다면 가장 훌륭한 학생이고 그 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나비와 새를 연구하고, 곤충의 생태에 관심을 갖는 것을 시험 점수로 평가할 수는 없다. 집을 짓고, 그림을 그리고, 운동을 하고, 커피를 볶는 일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하여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이 직업의 매력과 보람, 어려움 극복 방법, 미래의 전망, 교훈적 이야기를 들으면 목표의식이 커지고 일탈 행위는 줄어들 것이다. 자신이 잘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평생 살 수 있다면 그 삶은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 <똑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중에서
행복은 저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카이스트 학생들이 목숨을 끊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 까닭이 뭔가? 내 생각으로는 대학만 가면 그동안 저축해놓았다고 생각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곳에 행복은 없었고 또 다른 무한 경쟁만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인권은 누구에게나 있어야 한다. 학생도 인간이므로 기본적인 인권은 당연히 보장해주어야 한다.
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데 방해가 되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말한다. 그런데 자신의 자녀가 방해를 하는 아이일 수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체벌은 착한 우리 아이와는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복하게 교육받기를 바란다. 지식에 대한 호기심은 인간의 본능이고, 그 본성은 어릴수록 더 강렬하다. 그 호기심을 학습과 연결시키기만 한다면 즐거운 공부, 재미있는 공부가 가능할 것이다.
- <교육, 학교에서 행복하기>중에서



















